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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망생 헌(이관헌), 은(김강은), 준(성호준), 경(서원경) 등 4명의 인물이 연극 <사중주>의 주역 미래(김소희)가 이끄는 연기 워크숍에 참석한다. 훈련 내용은 이렇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짜장면과 짬뽕이 손바닥 위에 있다고 상상하고 손을 움직이기, 앞사람은 뒷사람을 믿고 편하게 뒤로 넘어지고 뒷사람은 앞사람을 배려하면서 지탱하기, 상대의 움직임을 거울처럼 따라 하기, 짝을 지어 상황에 따른 즉흥연기 펼치기 등이다. 이후 미래는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미션 하나를 준다. 현이라는 인물의 일기를 바탕으로 각각 시기를 분담해 현의 삶을 살아보라는 것이다. 현의 삶인지, 배우들 각자의 경험인지, 극인지, 삶인지 혼란한 이야기들이 뒤섞인 채 펼쳐진다.
연기 워크숍을 소재로 삼은 <나의 연기 워크샵>은 연극에서 출발한 안선경 감독이 자신의 뿌리를 더듬은 작품처럼 보인다. 그러나 단순히 워크숍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서 기록하는 매체의 특성을 세심하게 고려하면서 영화는
<나의 연기 워크샵> 어제의 당신은 누구였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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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뉴욕에 처음 도착한 루비(키넌 캠파)는 예술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하는 신입생이다. 뛰어난 실력으로 장학금까지 받고 입학한 그녀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던 어느 날 루비는 지하철역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살아가는 조니(니콜라스 갈리친)를 만나 그의 매력과 뛰어난 음악성에 호기심을 느낀다. 우연한 계기를 통해 가까워진 두 사람은 라이벌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현악·무용 대회에 함께 참가하기로 한다. 너무 다른 개성을 가진 두 사람은 과연 멋진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까?
팽팽한 긴장 또는 극도의 흥분을 뜻하는 <하이 스트렁>은 클래식 음악과 발레 그리고 팝 음악을 접목시킨 뮤지컬영화로 실제 무용수 출신의 신인배우 키넌 캠파와 <라라랜드> 등에 출연했던 유명 댄서 미즈노 소노야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 영화의 특징은 발레와 클래식 음악 그리고 스트리트 댄스를 결합한 시도에 있다. 물론 <스텝업> 시리즈 등에서도
<하이 스트렁> 발레와 클래식 음악 그리고 스트리트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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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의 낡은 집. 작곡가 C(케이시 애플렉)와 M(루니 마라)의 일상은 C의 사고사로 흩어진다. <고스트 스토리>의 시작은 이 지점이다. 시체안치실에 누워 있던 C의 영혼은, M의 추도 이후 깨어나 그들이 함께 살던 집으로 돌아온다. C의 영혼이 늘 곁에 있지만 M은 이 사실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비네팅 처리된 1:33의 화면비율. 유령이 점거한 연인의 집은 적막하고 쓸쓸하다. 카메라는, 이 영화의 압도적 순간이라 칭해야 할 4분여의 롱테이크로, M이 토할 때까지 파이를 구겨넣는 장면을 목도한다. M이 슬픔에 겨워 누워 있을 때도, 바삐 어딘가로 뛰쳐 나갈 때도, 시간이 흘러 새로운 연인과 키스를 나눌 때도 마찬가지다. 이 공간을 유영하는 시선은, 언제나 이 시공간에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 없는 C의 존재다. C가 마침내 집(M)을 떠날 때도 C의 사랑은 그렇게 공간에 묶여 있고 그래서 처연하다. 새로 이 집에 이사온 남자는 ‘삶의 유한함’과 그럼에도 영속되는 예술의
<고스트 스토리> 유령이 점거한 연인의 집은 적막하고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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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도발적인, 감각적인, 섹슈얼한.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작품에 자주 붙는 수식어들이다. <두 개의 사랑>은 그 모든 수식어를 동원해야 마땅한 작품이다. 알 수 없는 복통으로 산부인과를 찾은 클로에(마린 백트)는 의사로부터 통증이 심리적인 문제인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정신과 전문의 폴(제레미 레니에)을 만난다. 폴과 마주 앉은 클로에는 전에는 사진 모델 일을 했고, 현재는 밀로라는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고, 자신이 엄마의 하룻밤 사랑으로 태어났으며, 뭔가 결핍된 것처럼 마음이 허전하다는 고백을 늘어놓는다. 허물없이 이야기를 하고 그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는 관계는 곧 사랑으로 발전한다. 클로에와 폴은 동거를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폴에게 쌍둥이 형제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클로에는 자신의 과거를 들려주지 않는 폴에 대한 의심으로 쌍둥이 형인 정신과 의사 루이(제레미 레니에)를 만나러 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폴과는 너무도 상반된 루이를 욕망하게 된다. 폴과는 사
<두 개의 사랑> 은밀한, 도발적인, 감각적인, 섹슈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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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집단적 불행을 황당한 유머로 치환해내는 <몬스터 패밀리>는 미국 드라마 <모던 패밀리>의 괴물판 애니메이션처럼 보인다. 매번 싸우기만 하는 사춘기의 두 남매와 약간 모자란 남편 사이에서 엠마(에밀리 왓슨)는 단단히 짜증에 휩싸인 상태다. 사건의 발단은 엠마가 분장용 이빨을 구한답시고 의도치 않게 진짜 드라큘라에게 전화를 걸면서 시작된다. 외로움에 지쳐 있던 드라큘라 백작은 마녀를 시켜 엠마를 뱀파이어로 바꾸겠다는 계략을 세운다. 문제는 마녀의 주술이 불행한 사람에게만 효험을 나타낸다는 것인데, 마침 코스튬 파티에 가기 위해 제각기 다른 괴물로 분장하고 있던 가족이 다함께 주문에 반응한다. 독일의 베스트셀러 <가족의 영광>(Happy Family)을 원작으로, 작가인 다비드 사피어가 직접 각본을 맡았다. 영화화 과정에서 어린이 관객까지 배려한 수정을 거쳤는데, 오히려 이 점이 <몬스터 패밀리>를 약간은 어정쩡한 위치에 세운다. <
<몬스터 패밀리> 온 가족이 몬스터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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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예수가 태어나기 전, 요셉과의 결혼을 앞둔 마리아는 천사의 방문을 받는다. 이날 이후 ‘하나님의 아들’을 가진 마리아는 태어날 아기를 기다린다. 한편, 하루 종일 묶인 채 일만 하던 당나귀 보는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후 마리아·요셉 부부와 우연히 만난다. 그리고 비둘기 데이브, 양 루스와 함께 출산을 앞둔 마리아의 베들레헴 여행에 동료로 합류한다. 하지만 ‘새로운 왕’을 두려워하는 헤롯왕은 무서운 추격자에게 아이를 찾으라는 명령을 내리고 이에 맞서 보의 친구들은 용기와 지혜를 모은다.
소니픽처스가 제작한 가족용 애니메이션 <더 크리스마스>는 아기 예수가 태어난 첫 번째 크리스마스에 얽힌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먼저 가장 돋보이는 건 성경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가상의 동물 주인공들을 등장시킨 선택이다. 물론 예수가 무사히 태어났다는 결말은 변함이 없지만 영화는 예수를 해치려는 사냥개와 이를 막으려는 당나귀, 양, 낙타의 대결 구도를 추가해 기대 이상의
<더 크리스마스> 아기 예수가 태어난 첫 번째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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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처음 등장한 <포켓몬스터> 세계가 극장판 20주년을 기념해 다시 태어났다. 10살 생일을 맞은 지우가 포켓몬 마스터가 되기 위해 마을을 떠나는 것을 출발점으로 지우와 피카츄의 초창기 여정을 살뜰히 그려낸다. 오프닝 시퀀스에선 생일 아침에 늦잠을 잔 지우와 약간의 결함으로 다른 이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피카츄의 운명적 만남이 담긴다. 낯을 가리고 포켓볼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유별난 피카츄 덕에 둘은 힘겹게 씨름하지만 깨비참의 집단공격에 함께 맞서 싸우는 것을 계기로 전에 없던 애틋한 우정을 공유하게 된다. 석양을 배경삼은 장중한 롱숏, 애절한 오케스트라 음악은 이들의 끈끈한 유대를 마치 고전 버디무비의 한 장면처럼 진지하고 아름다운 태도로 비춘다. 이번 극장판을 사로잡은 중심 컨셉은 칠색조의 등장이다. 포켓몬들의 생명을 관장하는 칠색조가 지우에게 깃털을 떨어트리고 간 이후 지우는 다른 두명의 동료를 만나 무지갯빛 날개의 이끌림에 대해 전해 듣는다. 무지개 용사의 전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 지우와 피카츄의 초창기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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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이자 지극한 효심을 가진 김자홍(차태현)은 귀인이다. 자홍을 데리고 총 7개의 재판을 거쳐 환생을 시켜야 할 이유가 있는 저승차사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 그리고 강림(하정우)은 그렇게 믿는다. 하지만 차사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자홍의 과거가 드러나고, 직계가족 중 사망한 누군가가 원귀가 되어 그들의 여정을 방해하면서 자홍과 차사들의 모험은 위기를 맞는다. 이에 강림은 이승에서 벌어진 일을 조사하기위해 인간세계로 다시 돌아간다.
작품이 공개되기 전 많은 이들이 걱정했던 CG는 작품에 주어진 제작비 안에서 가능한 한 완성도를 성실하게 달성했다. 또한 사후세계에 관한 기본 설정을 보여주는 초반의 리듬이 적절해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이야기에 진입할 수 있다. 이후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등의 각 관문의 비주얼은 마치 지옥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처럼 다양한 오락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폭력과 천륜에 관한 재판에서 드러나는 김수홍(김
<신과 함께-죄와 벌> 김자홍은 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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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는 깨어났다. 하지만 은하계의 평화는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지난 2015년 10년 만에 부활한 <스타워즈> 시리즈의 7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속편이다. 악의 세력 ‘퍼스트 오더’가 은하계를 장악한 뒤, 레아 장군(캐리 피셔)의 저항군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그들의 유일한 희망은 ‘마지막 제다이’ 루크 스카이워커(마크 해밀). 지난 7편에서 저항군에 합류한 레이(데이지 리들리)는 우여곡절 끝에 루크를 찾아내지만, 자신의 잘못으로 레아의 아들 벤 솔로가 퍼스트 오더의 실세 카일로 렌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루크는 함께 떠나자는 레이의 제안을 거절한다. 한편 레이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카일로 렌과 교감할 수 있게 된다.
J. J. 에이브럼스의 7편이 과거의 영웅들을 소환하고 새 시대의 인물들을 소개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면 라이언 존슨(<브릭> <루퍼>)의 <스타워즈: 라스트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선과 악의 전쟁, 거대한 운명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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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쿠데타가 발생한다. 은퇴한 특수요원 엄철우(정우성)는 상부로부터 다른 임무를 받고 인근에 잠복해 있다가 치명상을 입은 북한 1호를 보호한다. 남한까지 피신해온 그를 북한 정예요원들이 쫓는 한편 남한의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는 북한의 핵 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혼란스러운 와중에 우연히 전 부인의 병원에 숨어든 엄철우 일행을 찾아낸다. 핵 전쟁으로 번질 일촉즉발의 상황을 앞두고 두명의 철우는 서로 협력하기로 한다.
아마도 <쉬리>(1999) 이후 남북 분단을 소재로 한 영화 중 가장 도발적이고 피부에 와닿는 상상일 것이다. 세계를 상대로 한 핵 위협으로 정권을 유지해나가고 있는 북한에서 쿠데타가 일어난다는 가정하에 판을 키운다. 이미 봤던 것들을 답습하는 대신 에둘러 피해갈 법한 지점에서 거침없이 직진하는 태도는 반할 만하다. 논쟁적 소재로 이야기의 동력으로 삼는 양우석 감독의 감각이 새삼 놀랍다. 아재 개그를 남발하고 상황 해결도 단순하지만 이런 구멍들이 자
<강철비> 북한에서 쿠데타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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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년 스웨덴 스톡홀름, 신문사에서 교정을 보며 살아가던 아비드(스베리스 구드나슨)는 우연히 가난한 화가의 딸이자 아름다운 여인 리디아(카린 프란스 쾨를로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리디아 역시 아비드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가난 등의 사정으로 미래를 기약할 수 없었던 두 사람은 서로 멀어지고 만다. 얼마 안 가 리디아와 아비드가 각자의 가정을 꾸리면서 둘의 인연은 끝난 것처럼 보였지만 몇년의 시간이 흐른 뒤, 두 사람은 우연히 오페라 공연장에서 재회해 열정적이고 비밀스런 만남을 시작한다. 헤어져 있던 시간만큼 애틋함이 밀려오고, 걷잡을 수 없이 서로를 갈망하게 된다. 그러나 잠깐의 행복을 누리면서도 두 사람은 이 아슬아슬한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수 없다는 걸 느낀다. 이미 결혼을 한 상태로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내로서 그리고 부모로서의 의무가 짐지워져 있는 것이다.
스웨덴의 배우 출신 여성감독인 페르닐라 아우구스트가 두 번째로 연출한 장편 <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은 얄
<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 끝내 놓을 수 없었던 단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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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주의 소도시 패터슨에 사는 버스 운전기사 패터슨(애덤 드라이버)은 어제와 다름없는 오늘, 오늘과 다름없는 내일을 보내며 살아간다. 아침에 눈을 뜨면 탁자에 놓인 손목시계를 들어 시간을 확인하고, 아직 곤히 잠들어 있는 아내 로라(골쉬프테 파라하니)에게 굿모닝 키스를 하고, 식탁에 앉아 간단히 시리얼로 배를 채우고, 주차된 버스에 올라 운전대를 잡고, 간간이 들려오는 손님들의 대화에 귀기울이고, 영감이 떠오르면 노트에 시를 쓴다. 퇴근을 하면 아내와 저녁을 먹고, 잉글리시 불도그 마빈을 데리고 동네 산책을 하고, 산책길에 들르는 맥주집에선 주인과 소소한 얘기를 나눈다(무얼 그리 시시콜콜하게 나열하나 싶겠지만 영화의 전개가 진짜 이러하다).
시를 쓰는 버스 운전사 패터슨의 일주일이 특이사항 없이 흘러가는 것 같아 보여도 그의 일상은 고여 있지 않다. 로라와 마빈과의 관계도 매일 미세하게 변하고, 단골 바에서도 해프닝이 벌어지곤 한다. 무엇보다 패터슨의 시가 패터슨의 삶을
<패터슨> 시를 쓰는 버스 운전사 패터슨의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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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은 그렇게 극적으로 도착하지 않는다.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는 한 인간에게 닥친 비극을, 실제의 체감으로 기술하는 영화다. 시골 이발사 모금산(기주봉)은 의사의 갑작스런 암선고에도 ‘드라마처럼’ 절규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젊은 시절 꿈꿨던 배우의 꿈을 실행하려 한다. 서울로 영화공부하러 간 아들 스데반(오정환)을 불러앉혀 ‘계획’을 설명하지만 아버지의 의중을 알 길 없는 아들에게는 이 모든 요구가 무리해 보인다. 흑백의 화면 속에서 일상, 계획, 여행, 작별, 성탄절로 이루어진 총 5개의 챕터는 생의 마지막, 모금산이 아들의 협조로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그는 마침내 찰리 채플린이 되어 무성영화 <사제 폭탄을 삼킨 남자>를 완성한다.
모금산이 일하는 낡은 시골 이발소, 동네 수영장, 그가 매일 저녁 한잔의 술을 마시는 치킨캐슬의 벽쪽 자리, 가끔 들러 마시는 여로다방의 쌍화차 등 모금산이 마주하는 풍경은 느리고 더디다. 암선고와 출생의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덤덤한 반응과 엇박자의 웃음으로 가득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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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루는 마법을 쓰는 귀여운 요정이다. 꽃 이름을 가진 플라워 페어리루, 채소 이름을 가진 베지 페어리루, 곤충 이름을 가진 벅스 페어리루 등이 있다. 이들이 모여 사는 곳은 ‘리틀 페어리루’라는 세계다. 인간이 사는 ‘빅 휴머루’와 구분되는 요정들의 공간으로, 크리스마스가 되면 커다란 트리를 꾸미기 위해 여러 마을에서 모인다. 일본에서 <리루리루 페어리루>라는 제목으로 시작한 ‘페어리루’ 시리즈는 현재 한국의 디즈니 채널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나온 극장판은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에피소드 세 가지를 묶은 것이다. 첫 번째는 튤립을 닮은 주인공 리프(조경이)와 해바라기(이재현), 바이올렛(윤아영), 로즈(이지현) 사총사가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밀 장식품을 모으는 이야기다. 누가 더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을 모으느냐를 두고 리프를 비롯한 사총사와 별을 닮은 트윙클 페어리루들이 경쟁을 벌인다. 리프와 친구들이 산타를 대신해 인간 세계인 빅 휴머루로 날아가 크리스마스 선
<극장판 숲의 요정 페어리루~크리스마스의 기적: 마법의 날개~> 마법을 쓰는 귀여운 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