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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토이 스토리3>겠지’라는 불손한 짐작이 앞섰다. <토이 가디언즈>는 실제로 그만큼 뭉클하거나 섬세하게 다가올 영화는 아니다. 서사 또한 조밀함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의외의 지점에서 단단히 빗장을 걸어 잠근 어른의 마음도 서서히 열게 만드는 영화임은 분명하다. 강아지 눈망울을 한 호랑이 인형 티모는 주인 조이의 갓난아기 시절부터 함께한 ‘애착인형’. 조이가 자라면서 태블릿 PC에 온 관심을 쏟자 티모는 심각한 존재 위기를 느낀다. 이 지점에서 티모와 친구들이 동심을 수호하려는 방식이 재밌다. 인형들은 직접 패드 화면 속으로 뛰어들어, 화소 분자들을 뚫고 앱과 게임 사이를 누비고 다닌다. <토이 가디언즈>가 선점한 이 아이디어가 픽사에서 더 보강된 스토리와 기술력으로 구현되었으면 어땠을까? 애니메이션다운 상상력으로 시대와 긴밀히 조응하는 몇몇 장면은 반가움과 안타까움을 교차시킨다. 기술력의 선택과 집중을 꾀해 일상 배경의 세부는 최소만 표현
<토이 가디언즈> 게임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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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는 클럽 후배인 검은 머리 소녀를 짝사랑한다. 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에 상대의 마음을 단도직입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선배는 검은 머리 소녀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최대한 그녀의 눈앞에서 알짱거리는, 이른바 최눈알 작전. 우연을 가장해서 검은 머리 소녀와 자주 스쳐 지나가고자 하는 선배의 계획에 따라 봄의 폰토초, 여름의 헌책 시장, 가을의 대학 축제와 겨울의 교토 거리까지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이 모든 행보가 단 하룻밤 동안 일어나는 마법 같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신작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는 정형화된 이야기 대신 독특한 구성과 접근으로 정평이 나 있는 유아사 마사아키의 상상력이 다시금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모리미 도미히코의 동명 원작 소설의 일부를 바탕으로 했지만 정형화 된 이야기를 따르진 않는다. 대신 ‘유아사 마사아키식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 해도 좋을 만큼 의식의 흐름을 장면으로 만들었다. 하룻밤의 이야기지만 시공간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단 하룻밤 동안 일어나는 마법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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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더는 못 살겠어.” <해피 어게인>은 오픈카를 타고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부자(父子)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들이 삶의 터전을 떠난 까닭은 아내이자 엄마, 지니의 죽음 때문이다. LA에서 사립학교의 수학교사로, 그 학교의 학생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아버지 빌(J. K. 시먼스)과 아들 웨스(조시 위긴스)는 지니가 없는 일상을 받아들이려 애쓴다. 그러던 중 빌은 같은 학교의 프랑스어 선생인 카린(줄리 델피)과 가까워지고, 웨스에게도 프랑스어 파트너 레이시(오데야 러시)가 생기지만 갑자기 찾아온 좋은 인연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건 빌과 웨스에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해피 어게인>은 모든 게 괜찮은 척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누군가는 상실감 때문에, 누군가는 가까운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로 인해 힘들어하지만 이들이 선뜻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지 않는 건 결국 스스로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데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영화는 삶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해피 어게인> 다시 행복해지기 위한 네 남녀의 도움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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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어촌 마을에 사는 막달라 마리아(루니 마라)에게 가족들은 정혼을 강요한다. 마리아가 정혼을 거부하자 그녀의 가족들은 마리아에게 마귀가 씌었다고 판단해 고문에 가까운 퇴마 의식을 행한다. 그래도 마리아에게 변화가 없자 가족들은 기적을 행하기로 유명한 랍비 예수(호아킨 피닉스)를 불러온다. 예수는 마리아에게 마귀가 없다고 말해주고, 예수의 강연에 감동받은 마리아는 사도로서 예수와 동행한다.
영화는 마리아의 눈에 비친 예수와 당시 사회를 보여주며 전통적인 해석에 반기를 든다. 예수는 통제할 수 없는, 신 앞에 선 단독자로서의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유다(타히르 라힘)는 죽은 가족과의 재회라는 순수한 열망에 눈이 먼 가련한 인간으로, 베드로(치웨텔 에지오포)는 현실주의자이며 혁명가로 그려진다.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을 인간 해방을 위한 투쟁의 도구로 해석한다면, 마리아는 평화와 용서를 위한 선언으로 해석한다. 영화는 이 두개의 해석 중 일방적으로 어느 하나의 손을 들어주지 않는다.
<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증인> 마리아의 눈에 비친 예수와 당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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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실현될 수도 있는 이야기다. 누구나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오아시스(OASIS)는 사람들이 현실을 잊고 현실보다 사랑할 수 있는 가상현실이다. 트레일러 빈민촌에서 살고 있는 웨이드 와츠(타이 셰리던)도 파시발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들의 아바타와 만난다. 오아시스의 창시자 제임스 할리데이(마크 라일런스)는 자신이 게임 속에 숨겨둔 3개의 미션에서 우승한 사람에게 회사의 소유권과 유산을 물려주겠다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힌트는 그에 대한 모든 것을 세세하게 남겨둔 <할리데이 저널> 어딘가에 있고, 핵심은 그가 사랑했던 80년대 대중문화다.
80년대 대중문화를 사랑한 오타쿠들을 위한 작품이다. 관객이 알고 있는 레퍼런스가 등장할 때마다 발견의 즐거움이 충만하다. 하지만 <레디 플레이어 원>의 가장 탁월한 점은 단순히 레퍼런스 나열에 그칠 수 있었던 설정을 뛰어넘어 각각의 레퍼런스에 어떤 맥락을 부여해야 할지 정확히 이해하는 데 있다. 몇 가지 큼
<레디 플레이어 원> 머지않아 실현될 수도 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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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밴드 더 모노톤즈가 결성된다. 노브레인, 더 문샤이너스에 몸담았던 기타리스트이자 <고고70>(2008)에서 배우로서의 재능도 선보인 차승우, 삐삐밴드, 원더버드를 거친 베이시스트 박현준, 서교그룹사운드 출신의 드러머 최욱노가 초기 결성 멤버다. 이들이 당장 당면한 문제는 보컬 영입. 첫 번째 보컬은 실력 때문에, 두 번째 (배우 지망생) 보컬은 연기를 포기할 수 없어 이들과 동행하지 못한다. 세 번째 보컬 김세영은 성공적인 듯 보인다. 2014년 2월 데뷔 무대에도 함께 오른다. 하지만 김세영은 밴드의 리더 차승우의 페르소나가 되어 무대에 서는 게 버거운지 점점 지쳐가고 결국 탈퇴를 통보한다. 더 모노톤즈의 지루한 보컬 찾아 삼만리의 과정은 음악밖에 모르는 훈조를 만나 말끔히 해결되는데, 이번엔 맏형 박현준이 어느 순간 연습에 불성실하더니 훌쩍 밴드를 떠난다.
다큐멘터리 <인투 더 나잇>은 더 모노톤즈가 결성되고 데뷔 앨범을 내기까지 3년여 시간을
<인투 더 나잇> 밴드의 결성 과정과 그들의 음악적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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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곤지암의 한 정신병원에서 환자들과 병원장이 집단 자살을 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후 정신병원은 폐허로 버려진 채 흉흉한 소문을 안고 수십년의 세월이 흐른다. 그런데 최근에 이 곤지암 정신병원이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공포스러운 공간’으로 선정되어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각종 유튜버들이 이곳으로 몰려와 생방송을 진행하기 시작한다. 그런 와중에 정신병원을 직접 찾은 몇몇 학생들이 실종되는 사건까지 발생해 사람들은 더욱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이에 질세라 유명 인터넷 생방송 전문 채널 ‘호러타임즈’를 운영하는 하준(위하준)은 친구들과 지원자를 모집해 곤지암 정신병원 탐험대를 결성한다. 이 방송만 제대로 성공하면 어마어마한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 자신을 포함한 7명의 대원들이 한밤중에 정신병원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는 동안, 알 수 없는 기운이 그들을 급습하고 이들이 들고 있던 카메라에는 점점 이상한 장면들이 찍히기 시작한다. 귀신이 나온다는
<곤지암>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공포스러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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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은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2014)과 <리틀 포레스트2: 겨울과 봄>(2015)을 재편집해 탄생한 영화다. 이치코(하시모토 아이)가 고향 코모리로 돌아와 자급자족 농촌 생활을 시작하며 최선을 다해 한끼를 만들어 먹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런 이치코의 삶은 ‘슬로 라이프’라든지 ‘킨포크 라이프’ 같은 소비패턴 혹은 유행으로서의 개념에 포섭되지 않는다. 이치코는 끼니가 끝나자마자 다음 끼니를 준비해야 하고, 겨울이 끝나자마자 다음 겨울을 준비해야 한다. 치열한 삶이다. 이것은 단지 노동의 가치 혹은 땀의 소중함 같은 단순한 말로는 모두 설명되지 않는다. 노동은 한편으론 고통스러운 것이며, 고기를 먹기 위해서는 다른 생명을 죽여야 한다. 그 죄책감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 그럼에도 온전히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력을 가지고 있는 이치코가 부럽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관객이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각자 다양할 것이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 요리가 소환하는 기억과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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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더 크게 만들어!” 고철을 조립해 자체생산 로봇을 만든 적 있던 신참 조종사 아마라(케일리 스패니)가 불미스러운 일로 훈련소에서 쫓겨나는 순간,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동료가 작별 인사 대신 외치는 말이다. 기예르모 델 토로가 연출한 전작 <퍼시픽 림>(2013)은 크기가 거의 모든 것을 말하는 영화였고, 후속작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이를 의식한 듯 더 크고 날렵해졌다. 밝은 태양광 아래서 펼쳐지는 카이주(외계괴물)와 예거(신경망 접속을 통해 조종하는 로봇)의 거대한 격투는 여전히 묵직한 파워를 자랑한다. 스티븐 S. 드나이트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쓴 이번 작품에선 펜테코스트 사령관의 아들 제이크(존 보예가)가 반골 기질이 다분한 젊은 리더로 분하는데, 출발부터 로봇을 대하는 자세가 아버지와는 영 딴판이다. 전작에서 10년이 흐른 2035년, 전쟁의 잔해 속에서 찾은 로봇 부품을 팔아서 미식(예를 들면 핫소스)을 이어가던 그는, 자신만큼 만만찮은 성
<퍼시픽 림: 업라이징> 끝나지 않은 전쟁, 진화하는 적에 맞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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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과 더 악한 악이 충돌해 이루는 서스펜스.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은 비극적 사고 이래 긴 시간 동안 펼쳐지는 인물들의 연결고리를, 흡인력 있는 전개로 2011년 출간 이래 5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다. 빠른 호흡의 원작은 ‘영화 같은’ 긴장감을 형성했고, 그만큼 탐낼 만한 원작으로 회자됐다. 2015년 크랭크인 후 한참 만의 개봉인 데다 <마파도>(2005), <그대를 사랑합니다>(2010),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의 추창민 감독이 각색을 맡아 궁금증도 컸던 작품이다.
영화 <7년의 밤>은 우발적 사고로 한 소녀를 살인하고 유기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살인범을 찾아나선 소녀의 아버지 오영제(장동건)의 쫓고 쫓기는 세월을 중심에 둔다. 원작의 다양한 캐릭터와 사건에서 영화가 선택하고 주력하는 것은 결국 현수와 영제 두 남자이고, 이 선택이 각색의 큰 폭을 형성한다. 원작에서 그들의 악연을 설명해줄
<7년의 밤> 폭력이라는 명제 앞에서 그들이 가지는 각각의 부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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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고독한 소녀들을 담았다. 오프닝의 내레이션부터 “희망을 갈망하며 저주를 받아들인다”는 결기에 가득 찬 목소리가 들려온다. 언뜻 달콤하고 화사한 장르적 미덕을 전시하는 듯 보이지만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신편] 반역의 이야기>는 음침하고 섬뜩한 잔혹동화에 가깝다. 중학생 마도카를 필두로 모인 마법소녀들은 밤마다 사람들의 절망으로 피어나는 ‘나이트메어’를 처단하며 살아간다. 전학생 호무라는 지나치게 안온한 나날들에 의문을 느끼고, 곧이어 자신들이 마녀의 결계 속에 갇혀 있음을 눈치챈다. 마녀를 추적하던 중 자신만이 유일하게 마도카의 존재와 기억을 간직한 사람임을 깨달은 호무라가 그를 위해 세계를 반역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자신을 소멸시켜서라도 누군가를 지키고 싶은 마음, 이른 사춘기의 처절한 감수성을 다크 판타지로 재해석한 영화다. 약속이 필요한 세계관과 특정 용어가 분명 낯설게 다가오지만, 시간과 기억의 테마를 사랑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수성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신편] 반역의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고독한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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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승희(김수안)는 짝사랑하는 대니얼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분개한다. 운동회의 2인3각 경기에 출전하는 대니얼과 여자친구를 이기기 위해 승부욕 제로인 짝꿍과 2인3각 연습에 매진한다. 승희의 아빠 철구(양지웅)는 직장에서 하루아침에 해고당해, 동료들과 함께 복직 시위를 할지 말지 내적 갈등에 휩싸인다. 엄마 미순(이정비)은 쉼터에서 급식지원 봉사활동을 하다가 쉼터의 젠틀한 이사장에게 마음을 뺏긴다. 친구 집에 얹혀살고 있는 승희의 삼촌 민석(최혁)은 영화 시나리오를 썼다가 PD에게 돈 떼인 열정페이의 희생양이다. 며느리에게 무시당하기 일쑤였던 승희의 할아버지 순돌(박찬영)은 공짜 막걸리 그리고 ‘이 나라를 누가 지켰습니까’라는 인정의 한마디에 넘어가 ‘아버지 연합’의 회원이 된다. 서로의 일상에 무심했던 가족들은 철구의 복직 시위 현장에서 우연히 모두 모인다. 가족으로서가 아니라 해고 노동자, 진보단체 자원봉사자, 용역깡패, 어용단체 회원 등의 신분으로 마주한 이들은
<운동회> 청년, 중년, 노년 세대의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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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왕카이)와 그를 친형처럼 따르는 마크(왕대륙)는 밀수업을 하고 있다. 경찰이 된 차오(마천우)는 형 카이가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 하 사장(임설) 조직원인 진범(오월)은 카이와 마크, 둘에게 일본 야쿠자 조직에 마약을 밀매해달라고 제안한다. 어쩔 수 없이 제안을 받아들인 카이와 마크는 마약을 밀매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꼬리를 잡히고, 위기를 느낀 하 사장이 파놓은 함정에 빠진다. 차오에게 체포당한 카이는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입을 열지 않는다. 한편 마크는 카이를 함정에 빠뜨린 하 사장 조직에 복수를 결심한다.
<영웅본색4>는 누아르영화 <영웅본색>(감독 오우삼, 1986)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한국에서는 <무적자>(감독 송해성, 2009)가 <영웅본색>을 리메이크 한 적 있다.-편집자). 사건은 현재에 맞게 각색되었고, 원작과 전혀 다른 범죄 스릴러다. 원작 개봉 당시 홍콩에 드리웠던 그
<영웅본색4> 세 남성의 우정과 형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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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미니특공대가 아니다. 처음 등장한 주인공들의 모습은 소형 동물임을 감안해도 작은, 한손에 쏙 들어오는 미니어처 사이즈다. 리더인 다람쥐 볼트(엄상현)를 필두로 부엉이, 비버, 사막여우 등 이색적인 구성의 약체들만 모인 결과다. 보호자 수지의 집에 머무르며 도시 한복판을 주 무대로 삼는다는 점도 이들의 손바닥만 한 크기를 부각시킨다. 반면 이들은 인간의 슬픔과 불화를 매개로 지구의 불행 에너지를 끌어모으려는 외계 군단에 맞서 싸울 때 가히 기겁할 만한 변신을 보여준다. 축제 마스코트처럼 앙증맞던 모습에서 날렵한 체격과 최첨단 슈트를 빼입은 전대물 애니메이션의 전형적인 히어로로 탈바꿈 하는 것. 신기술 엑스디스크를 장착하면 강력한 맹수의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 이번 시리즈의 핵심 설정인데, 다람쥐 볼트에겐 호랑이가, 부엉이 새미(전태열)에겐 독수리가 매치되는 식이다. 동물이든 인간이든, 변신 전후의 괴리가 상당하다는 점은 이 영화의 중요한 재미 중 하나다.
<미니특공대
<미니특공대X> 외계 군단에 맞선 전설의 히어로 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