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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이 지난 6월17일 신작 <해안선>의 촬영을 시작했다. <나쁜 남자>로 또 한번 격한 찬반논란에 휘말렸던 김기덕 감독이 이번에 만들 작품은 어떤 영화일까? 제작발표회를 겸한 해병대 지옥훈련 퇴소식이 열린, 전라북도 위도의 <해안선> 촬영현장을 다녀왔다.편집자----6월17일 오전 8시, 40명이 넘는 영화담당 기자들을 태운 두대의 관광버스가 덕수궁을 출발, 김기덕 감독의 신작 <해안선> 촬영장인 위도를 향했다. 공중파 3사의 방송카메라에 일간지, 주간지, 월간지를 망라한 취재진 규모를 보자, 묘한 느낌이 밀려왔다. 96년 데뷔작 <악어>의 첫 시사회가 열린 직후 김기덕 감독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그날 그는 좀 흥분했다. “한강변에서 <악어>를 찍는 동안 아무도 취재하러 오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어떤 경력도 알려진 적 없는 감독이 찍는, 스타가 나오지 않는 데뷔작 촬영현장에 기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건
김기덕-장동건의 <해안선> [1] - 위도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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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은 민간인을 사살하고 미쳐버린 어느 해안초소 군인의 이야기다. 해안초소에서 근무하는 강 상병(장동건)은 투철한 군인정신의 소유자다. 바다에서 침투하는 간첩을 잡기 위해 세운 초소, 강 상병은 반드시 간첩을 잡아 훈장을 받겠다고 다짐한다. 미해병 특수부대를 동경하는 강 상병에게 어느 날 기회가 온다. 야간투시경으로 해안을 노려보던 어느 날 밤, 움직이는 물체를 보고 방아쇠를 당긴다.
<해안선>에서 강 상병이 쏜 총탄이 뚫고 지나간 것은 간첩이 아니라 마을 청년 영길의 가슴이다. 초소 근처 마을, 영길은 횟집을 운영하는 철구(유해진)의 여동생 미영(박지아)과 결혼할 참이었다. 어느 날 밤, 미영과 영길은 해안 철조망을 넘어 들어간 위험한 정사에 빠져든다. 절정에 오르는 순간, 총알이 영길의 몸을 파고들고 미영은 애인의 피를 뒤집어쓴다.
그날 이후 강 상병과 미영의 행동은 이상해진다. 간첩을 잡겠다는 강 상병의 집착은 도를 더해가고 눈앞에서 온몸이 산산조
김기덕-장동건의 <해안선> [2] - <해안선>은 어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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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명의 기자가 몰린 <해안선> 촬영현장에서 간단한 대답만 하고 자리를 정리한 김기덕 감독에게 이틀 뒤 전화를 걸어 <해안선>의 이모저모에 대해 들어봤다. <나쁜 남자>가 끝난 뒤 강원도에 <수취인 불명>의 빨간 버스를 갖다놓고 콩과 옥수수를 기르는 등 생활의 변화를 꾀하면서도 창작의 속도를 늦추지 않던 그는 그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과 <해안선> 두편을 준비해왔다. <해안선>을 끝내고 바로 촬영에 들어갈 <봄 여름…>은 동자승이 해탈하기까지를 계절의 변화와 더불어 보여줄 작품. 제작사인 LJ필름은 <해안선>이 전작의 연장선상에 있는 반면 <봄 여름…>은 다소 다른 색깔의 작품이라 <봄 여름…>을 먼저 찍길 바랐지만 주왕산에 지을 예정인 세트가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비협조로 미뤄지는 바람에 <해안선>부터 찍게 됐다. 다음은 예정된 야간촬영이 취소
김기덕-장동건의 <해안선> [3] - 김기덕 감독 단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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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호금전 회고전을 잇는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야심작은 베르너 헤어초크 회고전. 70년대 말 국내 영화광들에게 새로운 영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 독일문화원, 거기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이었던 <아귀레, 신의 분노>가 바로 헤어초크의 대표작이다.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와 함께 70년대 독일영화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 감독으로 알려진 헤어초크, 그는 과연 어떤 영화로 세계영화사에서 손꼽히는 기인이 됐을까? `광기의 모험가`, `망상가`, `신비주의자` 등 헤어초크를 수식하는 수많은 단어가 있지만 정작 그의 영화를 접할 기회가 없던 이들에게 이번 회고전의 의미는 각별하다. <아귀레, 신의분노>가 머지않아 개봉할 예정이지만 스크린에서 그가 만든 스펙터클을 일별한다는 것은 분명 가슴벅찬 일이다. 감독 헤어초크의 작품세계와 이번 회고전에서 상영될 그의 영화들을 소개한다.편집자-----“이 성은 참으로 이상하오. 때로는 꿈의 일부가 아닌가 하고 생각되기도 하지.
독일 뉴저먼 시네마의 기수 베르너 헤어초크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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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부천에서 상영될 작품들 가운데에는 베르너 헤어초크의 1982년작 <피츠카랄도>의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버든 오브 드림스>가 포함되어 있다.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이는 미국의 독립영화제작자 레스 블랭크이다.그는 1935년 미국 플로리다 탬파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영문학, 연극 및 영화를 전공했다. 16mm 카메라로 작업하며 큰 제작사 아래서 상업적 영화 만들기를 꺼려하는 그를 두고, 많은 이들은 ‘진정한 독립영화작가’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나는 커다란 스크린에 영사되는 이미지들을 보는 것이 좋다.그러나 비디오로 작업하는 것과 전혀 아무 영화도 만들지 않는 것 중에서 선택하라면, 나는 비디오를 택하겠다.” 그는 독립영화작가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에는 AFI로부터 마야 데런상을 받았다.<버든 오브 드림스>는 헤어초크의 <피츠카랄도>의 제작 초기부터 시작해서 촬영 막바지에
<피츠카랄도> 메이킹 다큐,<버든 오브 드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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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즈 오브 라이프Lebenszeichen ┃1968년 ┃87분베르너 헤어초크의 장편 데뷔작이다. 헤어초크는 자신이 쓴 각본으로 얻어낸 30만마르크의 기금으로 영화 제작에 착수했다. 1942년 2차대전 당시의 한 섬을 무대로 하고 있다. 주인공 슈트로첵과 그의 그리스인 아내 노라, 그리고 그의 두 친구 마인하르트와 베커가 영화의 중심인물이다. 마인하르트와 베커는 이 고립된 섬에서 자신들만의 강박적인 일- 혁신적인 바퀴벌레덫의 개발이나 다소 기이한 고고학적 연구 따위 - 에 매달리며, 그 가운데 주인공 슈트로첵은 서서히 미쳐간다. 슈트로첵이 산정에 올라 보게 되는, 평원에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수많은 풍차들의 파노라마, 그리고 자신을 압도하는 풍경에 대한 반응으로 점점 미쳐가는 그의 모습은 이후 전개될 헤어초크 영화를 예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1968년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했다.난쟁이도 작게 시작했다Auch Zwerge haben klein angefangen ┃197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 미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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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부천에서 상영될 작품들 가운데에는 베르너 헤어초크의 1982년작 <피츠카랄도>의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버든 오브 드림스>가 포함되어 있다.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이는 미국의 독립영화제작자 레스 블랭크이다.그는 1935년 미국 플로리다 탬파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영문학, 연극 및 영화를 전공했다. 16mm 카메라로 작업하며 큰 제작사 아래서 상업적 영화 만들기를 꺼려하는 그를 두고, 많은 이들은 ‘진정한 독립영화작가’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나는 커다란 스크린에 영사되는 이미지들을 보는 것이 좋다.그러나 비디오로 작업하는 것과 전혀 아무 영화도 만들지 않는 것 중에서 선택하라면, 나는 비디오를 택하겠다.” 그는 독립영화작가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에는 AFI로부터 마야 데런상을 받았다.<버든 오브 드림스>는 헤어초크의 <피츠카랄도>의 제작 초기부터 시작해서 촬영 막바지에
<피츠카랄도> 메이킹 다큐, <버든 오브 드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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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그러니까 지금부터 25년 전 미국에서는 조지 루카스라는 감독이 막 세상에 내놓으려는 <스타워즈>라는 영화의 운명을 걱정하고 있었다. “누군가 공기가 없는 우주에서 어떻게 소리가 나느냐고 시비를 걸면 어떻게 할까?” 등등이 그의 고민이었다. 조지 루카스는 그러나 과학을 잊어버리고 싶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이성으로 창조한 스페이스 오페라를 불합리성과 상상력을 무기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이윽고 영화가 공개되자 사람들은 울퉁불퉁한 스토리텔링에 뻣뻣한 편집, 요령부득의 대사로 만들어진 이 은하 영웅 전설과 정신없이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그 비합리적인 사랑의 원인은 다름 아닌 감독이 염려한 루카스 갤럭시의 완벽하고 정교한 환상이었고 이전 영화와 급수를 달리하는 상상력의 규모였다. 지구의 역사와 아무런 특정한 인연을 맺지 않고 상상 속에 동떨어져 있으면서도 일단 입구로 들어가면 언어부터 커피 잔 손잡이 모양에 이르기까지 이유와 곡절이 갖추어져 있는 세계의 매혹.
<스타워즈> 6부작과 그 전후의 연대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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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캐릭터, 한방에 정리한다
아나킨 스카이워커 혹은 다스 베이더Anakin Skywalker (Darth Vader)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고대의 예언이 선택한 제다이였다. 예언은 누구보다 강력한 ‘포스’를 지닌 그가 포스에 균형을 가져다줄 거라 했지만, 그 방식이 얼마나 참혹한 희생을 요구하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그는 포스의 어두운 면에 굴복해 제다이들을 멸망시켰던 것이다. 한때 순수했던 아나킨의 고향은 타투인. 어린 아나킨은 노예였지만 어머니를 사랑하는 영리한 소년이었다. 그러나 그는 감당할 수 없는 승부욕도 가지고 있었다. 포드 레이스에서 폭발한 그의 경쟁심과 포스는 제다이 콰이곤 진의 눈에 띄었고, 아홉살이라는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나킨은 제다이의 제자로 받아들여졌다. 그는 수련생일 때도 나부 행성 의원 아미달라의 경호를 맡을 정도로 출중한 재목이었다.
그런 그를 파괴한 것은 어머니를 죽게 내버려두었다는 죄책감과 분노, 아미달라와의 금지된 사랑, 그를 묶어둔
<스타워즈> 6부작과 그 전후의 연대기 [2] - 캐릭터 사전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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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바카 Chewbacca
한 솔로의 오른팔격인, 강하고 성실한 우키족 친구. 떡 벌어진 덩치와 온몸을 뒤덮은 갈색 털 때문에 경계심을 자아내지만, 평소에는 매우 점잖고 과묵한 품성으로 친구들- 특히 한 솔로- 의 안전이 위협당할 때만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는 의리파다. 솔로에게 있어 츄바카는 사업상 파트너이며, 부조종사이며, ‘찰떡같이 말해도 콩떡같이 알아듣는’ 최고의 파트너. 우주선 수리와 정비에 탁월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 밀레니엄 팰콘을 ‘우주에서 가장 빠른’ 비행정으로 만든 당사자다. 제국군 대위이던 한 솔로가 츄바카의 목숨을 구해주면서 군대에서 파면되자,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생명의 은인에게는 그 생명 바친다’라는 우키족 계율과 그 자신의 뜨거운 가슴을 따라 가족과 고향별마저 등졌다고 전해진다.
자바 더 헛 Jabba the Hutt
다리도 없이 통짜로 된 몸, 한없이 편편한 얼굴과 끈적한 피부. 거대한 민달팽이로밖에 안 보이는 자바 더 헛은 ‘악의 축’까지는 못
<스타워즈> 6부작과 그 전후의 연대기 [3] - 캐릭터 사전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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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팔콘 Millenium Falcon
밀레니엄 팔콘처럼 극적인 운명을 겪은 우주선도 별로 없을 것이다. 정확한 제작연도를 알 수 없는 이 고물 우주선은 원래 평범한 화물선으로 태어났다. 투박한 밀레니엄 팔콘은 한 솔로의 친구 랜도가 도박에서 이기는 바람에 그의 손에 넘어가면서부터 변신을 시작했다. 양쪽에 블라스터 총을 장착하게 된 것. 밀레니엄 팔콘은 다시 한번 도박을 거쳐 한 솔로에게 갔고, 그때부터 밀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터보레이저 포탑과 미사일 발사장치, 광속추진장치 등을 보태고 내부에는 좌석 밑에 숨겨진 비밀 창고를 만들었다. 가끔 속도를 내지 못하는 사고를 빚어 주인 한 솔로와 츄바카를 곤란하게 만들기도 하는 밀레니엄 팔콘의 디자인은 조지 루카스가 햄버거를 먹다가 떠올렸다고 한다.
X-윙 X-Wing
반란군의 상징이 된 전투기. 루크 스카이워커와 동료 파일럿들이 탑승해 데쓰 스타를 파괴하면서 오랜 명성을 입증했다. X-윙은 길이가 12.5m이고 주로
<스타워즈> 6부작과 그 전후의 연대기 [4] - 메커닉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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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인 Tatooine
두개의 태양이 뜨는 타투인은 스카이워커 가문이 없었다면 은하계 역사의 뒤편으로 밀려났을 행성이다. 타투인은 거대하고 머리가 큰, 지렁이처럼 생긴 헛 가문이 지배하는 행성. 노동으로 먹고사는 빈민들과 현상금 사냥꾼, 지명 수배자 등 쓰레기들이 공존하는 이 행성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노예로 자랐고 제다이 기사 콰이곤 진을 만났다. 자신의 출생을 모르던 아나킨의 아들 루크가 은둔한 제다이 오비완 케노비를 만난 곳도 타투인의 사막이었다. 낮은 뜨겁고 밤은 얼음 같은 먼지의 행성 타투인을 찍기 위해 제작진은 아프리카와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수많은 지역을 방문했다. 타투인이라는 이름은 촬영장소 중 한 군데인 튀니지 남부의 도시 타타우인에서 따왔다.
나부 Naboo
파드메 아미달라 여왕의 고향 나부는, 거울 같은 호수와 완만한 능선의 초록 언덕으로 이루어진 경관과 유려한 건축을 자랑하는 행성으로 지상의 나부족과 물밑 세계의 겅간족이 공생한다. 지정학적으로 은하
<스타워즈> 6부작과 그 전후의 연대기 [5] - 공간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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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의 시작 “영화 사상 최악의 영화로군!”
조지 루카스는 인간이 달 표면을 걷는 역사적 사건을 목도한 이후로 <스타워즈> 프로젝트의 스케치를 머릿속에서 그려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메리칸 그래피티>를 보고 청소년들이 보내온 “그 영화가 내 삶을 바꿨다”는 내용의 편지들도 그의 의욕을 부추겼다. <플래시 고든>의 팬이었던 루카스는 서부영화나 해적영화를 즐길 기회를 갖지 못했던 1970년대의 청소년들을 위한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950년대까지 범람한 스페이스 판타지를 모델로 취하고 무엇이 히트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통해 <스타워즈>를 탄생시켰다. 유니버설과 UA에 거절당한 <스타워즈>를 받아들인 <혹성탈출>의 제작사 폭스는 “쓸 일이 있을까 모르겠다”는 태도로 속편과 프리퀄의 권리를 얻어두었다가 횡재를 했다. 시사회 반응은 뒤섞여 있었다. 참석한 브라이언 드 팔마는 루
<스타워즈> 6부작과 그 전후의 연대기 [6] - 잡학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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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 다스 베이더와 오비완 케노비의 결전장면에서 다스 베이더의 가슴판이 거꾸로 돼 있다.
■ 루크와 오비완이 한 솔로의 밀레니엄 팔콘을 향해 걸어가는 장면에서 흰색 로봇이 등장한다. 그 로봇에는 조종하는 와이어가 달려 있다.
■ 한 솔로와 루크는 밀레니엄 팔콘을 지키는 스톰트루퍼 두명에게 소리를 쳐 주의를 끈 다음 블라스트 건으로 저격한다. 그때 발사소리 다섯번이 들린다. 하지만 두 사람이 스톰트루퍼 유니폼을 벗겨서 입을 때는 한번도 총을 맞지 않은 것처럼 흠집이 없다.
■ 마지막 전투를 위해 모인 파일럿들은 모두 흰색 헬멧과 푸른색 휘장을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비행을 시작하면 두 가지 다 온데간데없다.
■ 루크가 레아의 홀로그램 메시지를 처음 보는 장면. “누구지? 정말 아름다운 걸”하고 말할 때는 머리가 헝클어져 있고, 다음 숏에선 머리가 단정하다. “난 오비완이라는 사람을 모르는데”라고 말할 땐 다시 머리가 헝클어져 있다.
■ 데쓰 스타를 파괴
<스타워즈> 6부작과 그 전후의 연대기 [7] - 옥에 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