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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나기 쓰요시는 주변의 친한 사람들로부터 ‘쯔요뽕’이라고 불린다. 구사나기 쓰요시, 초난강과는 또 다른 의미의 텍스트다. 사생활에 철저하기로 유명한 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쯔요뽕이란 키워드로 검색을 해야 알 수 있을 정도다. 착하고 성실한 이미지, 포복절도할 댄스. 그 뒤편에 숨어 있는 쯔요뽕의 속마음을 들여다보았다(이 인터뷰는 잡지 <키네마준보>와 <앙앙>, TV 프로그램 <더 트루 쇼-구사나기 쓰요시편> <정열대륙-구사나기 쓰요시편> <스마스마>를 통해 재구성한 것입니다).
-한국어를 잘하는 일본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한글은 어떻게 배우게 되었나.
=한국영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흥미를 느꼈다. 일단 한국어는 일본어와 어순이 비슷해서 쉽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또 내 모습이 한글과 많이 닮았다. (웃음) 한글을 보면 각이 잡혀 있지 않나. 내 얼굴도 그렇다. 턱이나, 광대뼈, 코의 골격이. 한글을 보면서 내 얼굴을 보는구
<천하장사 마돈나> <일본침몰>의 구사나기 쓰요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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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나기 쓰요시가 출연한 영화 두편 <천하장사 마돈나>와 <일본침몰>이 8월31일 한국에서 동시에 개봉했다. 그는 29일 <일본침몰> 홍보차 한국을 방문해 무대인사를 가졌다. <환생> <호텔 비너스> 등 국내에서 이미 공개된 출연작들이 있지만, 한국 관객에게 그의 연기는 아직 낯설다. 초난강이란 이름의 코믹한 댄스와 노래가 연기보다 먼저 연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천하장사 마돈나>의 일본어 선생님과 <일본침몰>의 잠수정 파일럿은 초난강과 구사나기 쓰요시의 차이만큼 좁혀지지 않는 인물이다. 초난강은 누구일까. 혹은 구사나기 쓰요시는 누구일까. 음악과 연기, 코미디와 드라마 사이에서 유쾌한 활주로를 그리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한국통 일본 배우의 뒤를 따라가보았다.
도드라진 광대뼈와 분홍색 볼터치. 날이 선 백바지와 광택나는 구두. 가운데 두 손가락을 접은 채, 양 손을 상하로 움직이며 부르던 노래. 아~
<천하장사 마돈나> <일본침몰>의 구사나기 쓰요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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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가 아닌 춤으로 말하다
뮤지컬영화 스페셜
‘뮤지컬 스페셜’은 할리우드 무대 뮤지컬과 뮤지컬영화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다. 이미 무대 뮤지컬로 큰 인기를 끈 <렌트>와 <프로듀서스>의 2005년 영화판과 할리우드 뮤지컬 고전기의 전설적인 스타인 진 켈리에 관한 다큐멘터리 <진 켈리, 춤을 해부하다>가 상영된다. 진 켈리, 캐리 그랜트를 비롯한 미국의 예술가들을 조망한 다큐멘터리 <미국의 거장들> 시리즈의 일부인 <진 켈리, 춤을 해부하다>는 가장 미국적인 뮤지컬 배우로 평가받는 진 켈리의 일대기를 그렸다. 마치 물이 흐르는 듯한 유연한 그의 탭댄스가 ‘미국적’이라고 평가받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의 경력이 어떻게 성장해왔는지를 장년의 진 켈리 인터뷰와 그의 주변 인물들, 그리고 뮤지컬과 댄스 전문가들의 입을 통해 보여준다. 진 켈리가 전성기에 출연한 뮤지컬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이 삽입된 것은 가장 큰 볼거리. 대사가
디지털로 꿈꾸는 영화축제, 서울영화제 가이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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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Climates
누리 빌게 세일란/ 2006년/ 터키/ 101분/ 개막작
이사(누리 빌게 세일란)는 연인 바하(에브라 세일란)에 대한 열정이 식어버렸다. 휴가를 떠난 두 사람은 친구들과 만나고 해변을 거닐지만 사사건건 다툼을 벌인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이사의 눈을 바하가 가리면서 감정은 폭발한다. 아트디렉터 바하는 촬영지로 떠나버리고 이사는 홀로 남는다. 대학에서 강의하는 이사는 바하가 없는 사이 옛 여자친구 세라프를 찾아가지만 그녀와 섹스를 해도 외로움은 채워지지 않는다. 누리 빌게 세일란의 HD영화 <기후>는 미세한 공기를 그대로 전하는 멜로영화다. 파도소리와 바람소리의 주변음으로 채워진 쓸쓸한 롱테이크는 인물들의 내면과 풍경 사이를 절묘하게 오간다. 오랜 페르소나 에민 토프락의 사망으로 인해 누리 빌게 세일란이 아내 에브라와 함께 직접 연기에 임했다.
<버려진 땅> Forsaken Land
비묵티 자야순다라/ 2005년/
디지털로 꿈꾸는 영화축제, 서울영화제 가이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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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서울영화제가 일곱살이 됐다. 9월8일(금)부터 17일(일)까지 열리는 올해 서울영화제의 섹션은 7년 전보다 다섯에서 아홉으로, 참여 국가는 14개국에서 30개국으로 늘었다. 작품 수는 대동소이하지만 출품작들의 다양함은 한층 더해졌다. 포문을 여는 누리 빌게 세일란의 HD영화 <기후>는 ‘디지털’에 집중해온 뚝심을 떠올리게 하고, 신설된 국내경쟁부문 ‘퍼스트컷’을 장편 데뷔작으로 한정한 요소나 심야상영에 구스 반 산트의 <말라노체>를 비롯한 영화작가들의 첫 작품을 배치한 것은 지속적인 변화를 갈망하는 패기로 느껴진다. 야심차게 준비한 데라야마 슈지 회고전과 ‘춤과 신체’로 다가서는 ‘이미지독’ 섹션에 시선을 맡겨보자. 물론 심야상영과 댄스파티에서 인도영화, 뮤지컬영화, 미러볼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스텝을 밟는 것도 기본 코스다. 핸드폰, 모니터, 극장, 갤러리에서 만나는 서울영화제로 당신을 초대한다.
일곱 번째 서울영화제가 온다. 지난
디지털로 꿈꾸는 영화축제, 서울영화제 가이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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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4. 집에 찾아가다
전차남: 밤을 꼬박 새웠어. 그녀의 집에 간다는 생각을 하니, 온갖 상상이 다 떠올라서 잠이 오질 않는거야. 나란 인간이란… OTL. 어쨌거나, D-day가 찾아왔지. 집 앞에서 크게 심호흡(후우~)을 하고, 초인종을 눌렀어. “들어오세요.” 단아한 목소리. 근데 집에 나와 그녀, 단둘이라는 거야! 심장이 터질 듯이 쿵쾅거렸어. 하지만 일단 마음을 가라앉히라는 너희들의 충고가 떠오르더라. 그래서 맘을 진정시키고 집 안을 살폈어. 낡은 컴퓨터가 한대 있었어. “무척 오래된 모델이네요.” “네, 컴퓨터를 새로 사려고요. 도와주시겠어요?” 나, 드디어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생긴 것 같아. 소심하고 못난 나지만, 그녀를 기쁘게 해줄 수만 있다면…!!
루벤: 오호~, 에르메스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기 위한 절호의 기회야. 지금까지 어리버리한 모습과 완벽히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해. 난 폴리를 위해 비밀리에 살사를 연습했었지. 마침내 클럽에서 실력
소심남 연애성공 프로젝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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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전차남(電車男). 전철을 타고 집과 직장을 쳇바퀴 돌 듯 오가던 나의 대화명이야. 애니메이션과 게임에만 빠져 있던 날 사람들은 오타쿠라 부르며 기피하곤 했지. 22살이 되도록 난 철저히 혼자였어. 그런데 이런 내게도 일생일대의 찬스가 찾아왔어. 전철 안에서 꿈의 여인을 만난 거야. 그녀를 붙잡고 싶어 인터넷 커뮤니티에 접속했지. 한눈에 나를 사로잡은 곳은 <소심남 클럽>! 그곳에서 5명의 친구들을 만났어. 최고의 영웅이지만 정작 사랑에는 서툰 클라크(<수퍼맨 리턴즈>), 뒤늦게 첫 연애를 시작한 대학 강사 대우(<달콤, 살벌한 연인>), 자유분방한 여자와 사랑에 빠진 꼼꼼남 루벤(<폴리와 함께>), 거만하다는 편견 탓에 맘고생이 심한 다아시(<오만과 편견>), 늘 망설이다가 사랑하는 여자를 주위 사람에게 빼앗기는 광식이(<광식이 동생 광태>). 이들의 조언으로 나는 기적처럼 그녀와 맺어졌어. 사랑하는 여인을
소심남 연애성공 프로젝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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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트랜스젠더라면(소사전 참조), 멋쟁이 이모 헤드윅은 트랜스섹슈얼이죠. 제가 <라이크 어 버진>을 부르는 마돈나를 꿈꾸었듯, 이모는 동베를린에서 어릴 적부터 AFKN으로 흐르는 루 리드, 이기 팝, 데이비드 보위 등의 야시시한 음악을 들으며 로커를 꿈꾸었답니다. 자, 제게 꿈과 희망을 안겨준 이모 헤드윅에게 마이크를 넘깁니다.
“여자로 세상을 활보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헤드윅>-헤드윅
안녕, 안녕, 안녕. 이런 드넓은 잔디밭에 앰프 스피커 다 갖춰놨는데 손님들은 모두 토미한테 가버리고. 아, 토미는 날 사랑했던 소년이었어요. 성전환 수술을 받고 스펙 장군의 보모로 들어갔는데 그집 둘째인 서툰 로커 토미가 날 넘보더라구요. 그래서 록음악 ABC부터 눈썹 다듬기, 로커처럼 입기 등등을 가르쳐줬는데 내가 쓴 곡을 갖고 튀어서는 최고의 록스타가 됐죠. 왜 도망쳤냐구요? 내 늘씬한 다리를 넘봤는데 돌팔이 의사가 수술하다가 남겨놓은 1인치를 알고선 줄행랑을
영화 속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 캐릭터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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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힘이 장사인지 부두에서 소금을 한번에 네 부대나 지게로 나르는 동구(류덕환). 어쩐 일인지 밤에 팬티를 빨면서 서럽게 울고 있다. 꿈을 꾸었는데 “드디어 우리 동구가 해냈구나. 고맙다. 정말 고마워”라고 일어 선생님(초난강)이 칭찬을 해줬던 것이다. 칭찬의 내용은 뭐고, 왜 동구는 일어나 팬티를 빨고 있을까. 그것도 서럽게 울면서. <천하장사 마돈나>는 신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의 마음을 말하는 영화다.
<다세포 소녀>에도 동구 못지않은 꿈을 꾸는 소년/소녀가 있다. 두눈박이가 그 주인공인데, 어찌된 일인지 차분하게 생긴 소녀가 마루에서 오빠를 마구 쥐어패고 있다. 오빠 외눈박이가 욕을 한 것도 아니다. “이것이 현실이다”라고 한마디했을 뿐이다. 스커트 속에 숨길 수 없는 그 무엇을 발견하고 두눈박이는 자신의 현실을 아프게 꼬집은 오빠 외눈박이를 두들겨팬 것이다. 스커트를 입어도 남자 화장실에 가서 서서 일을 봐야 하는 두눈박이의 아픔은 동구의
영화 속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 캐릭터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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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위해 노력하는 아이
류덕환_동구
-어떻게 출연했나.
=<웰컴 투 동막골>이 관객 500만명을 동원하고 있을 즈음 <천하장사 마돈나>의 시나리오를 받았던 것 같다. 처음부터 너무 하고 싶어서 두달 안에 몸무게 25kg을 찌우겠다고 이해영, 이해준 감독에게 약속을 해버렸다. 동구는 지금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캐릭터였으니까, 지금 놓치면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 같았다. 내가 체중을 늘리는 데 실패한다면 영화 자체를 시작할 수 없었기 때문에 두달 동안 정말 열심히 먹었다. 20kg까지는 순조롭게 늘어나다가 몸무게가 정체돼서 정말 5분만 빼고 하루 종일 먹다가 밤에 피자를 토한 적도 있다. 영화를 찍으면서는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을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 흔히 남자가 여자를 연기할 때 어머, 한다든지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쓸어넘기곤 하는데, 자칫 비호감으로 보여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대신 포크를 입에 물거나 바지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으면서 어깨를 살짝
<천하장사 마돈나> 류덕환과 씨름부 3인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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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문세윤: 원석이 형은 영화에서 많이 봤지만, 실제로 보니까… 참 어떻게 저렇게 생겼나, 난 정말 예쁘게 뚱뚱한 거구구나 싶었어요. (웃음) 용훈씨는 전에 게임TV에서 프로그램 진행할 때 봤고, 서로 동갑이라는 사실에 놀라고 뻘쭘해하다가, 영화로 다시 만나서 친해졌죠. 덕환이는 딱 봤는데 일단 착하더라고요. 생긴 거 자체가 착하잖아요? 그리고 주연배우로서의 스타성이 있을 것 같지만, 그런 게 없고. (웃음)
김용훈: 세윤씨는 워낙 TV에 자주 나오기 때문에 그냥 연예인 보는 것 같았어요. 어, 간호사 왔구나. “으흐응~~”, 이거 할까봐 좀 겁이 났죠.
문세윤: 제가 이 영화를 찍으면서 배우들에게 보여준 개그가 2억4천만원어치는 될 겁니다.
김용훈: 메이킹 필름 빨리 보고 싶어요. 이건 위험한 발언이지만 영화보다 메이킹 필름이 더 웃길지도 몰라요.
-동구와 덩치 셋은 독특한 캐릭터들입니다. 배우들이 자신의 캐릭터가 되어가는 모습을 서로 지켜
<천하장사 마돈나> 류덕환과 씨름부 3인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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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깨물어주고 싶은 덩치들!
<천하장사 마돈나>의 씨름부는 바깥에서 보기엔 보잘것없을지 몰라도 세심하게 들여다보면 부원 한명 한명이 빛을 내는 동아리다. 전국대회 우승은 멀기만 하지만 그들은 모두 꿈이 있고 서로를 인정해주는, 덩치만큼이나 넉넉한 관용이 있다. 그러기에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 동구는 모여 앉아 떡볶이 10인분쯤 간식으로 해치우는 씨름부원들 틈에서 행복으로 향하는 험한 길을 계속 걸어갈 용기를 얻었을 것이다. 성전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장학금에 눈이 멀어 씨름을 시작했지만 이내 씨름을 좋아하게 되어버린 동구, 동구의 향수 냄새를 뿌리치지 않고 약간 헷갈려하기까지 하면서 음미하는 덩치1, 말 한마디 없지만 풍경으로 사라지지 않고 웃음을 주는 덩치2, 간지럼을 너무 타서 상대방과 맞붙기만 하면 혼자 나가떨어지는 덩치3, 그리고 그들 모두가 섞여 빚어진 씨름부라는 또 하나의 존재. 이들을 보고 있으면 그들이 함께 영화를 찍었던 시간까지 궁금해졌기에, 늦
<천하장사 마돈나> 류덕환과 씨름부 3인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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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이 영화에서 또 한 가지 의아했던 부분은 가족의 심리적 발전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왜 삼촌과 고모가 쫓아가는가. 보통 이런 영화에서 이런 인물들은 처음엔 조카를 구할 생각이 없다가 점점 달라지고 자기가 해결해야 할 사연을 만들어서 내면화를 통해 외재화된 괴물을 처치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야기 구조다. 그런데 그들은 시작하자마자 급박하다. 이렇게 인물들의 심리가 평면적일 수 있는가. 에필로그에 현서에 대한 어떤 애도도 없다는 것도 신기하다. 아무리 아이가 (세주로) 대체되었다 하더라도 이 밤 속에서의 각성 중에 영화의 음악은 웃고 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괴물은 낮에만 나타난다.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밤이 나왔고, 그 밤이라는 실재는 동화라기보다 블랙홀 같은 거다.
허문영: 심리적 발전이 없다는 건 비판할 수 있지만 그건 애당초 봉준호 감독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감독에겐 괴물을 등장시킨 싸움의 과정이 필요했고, 괴물도 가족도 온전한 파토스를 지닌 존재로 그리는 데엔 관심
전영객잔 3인, <괴물>과 <한반도>를 논하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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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씨네21> 566호에 실린 허문영의 평을 보면, 자살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쓰면서 그 사람의 자살을 말리기 위해 달려온 등장인물들이 영화 후반부에 재등장조차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괴물>의 시나리오를 보면 초반에 강두가 낮잠에서 깨어나기까지 실제로 더 많은 신이 있다. 프롤로그가 긴 것이다. 우리가 본 버전은 타협한 버전이다. 프롤로그를 다 찍든지 혹은 다 버리든지 하는 것이 아니라 타협하고 난 결과, 관객은 프롤로그에 구애받지 않고 영화를 본다는 느낌이 있다. 만약 이 프롤로그없이 괴물의 공격으로 영화가 바로 시작했다면 어땠을까. 그 프롤로그가 절대적으로 필요한가.
허문영: 그 점이 봉준호 감독에게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하다. 나에게 선택하라고 했으면 초반의 세신은 드러내는 것이 맞다고 본다. 미군이 독극물을 방류했다는 설정은 나중에 미국의 바이러스 운운하는 내용과 직접 연결되지도 않는다. 그 설정이 없어도 뒷부분이 말이 된다. 자살하는 사
전영객잔 3인, <괴물>과 <한반도>를 논하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