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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언 형제가 감독하고 조지 클루니가 주연한 <오 형제여 어디 있는가?>의 사운드트랙이 컨트리음악협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이 사운드트랙은 팀 맥그로와 브룩스 앤 듄을 근소한 차이로 이기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맥그로는 올해의 엔터테이너상을 브룩스 앤 듄은 올해의 듀엣상을 각각 수상했다. 반면 수상의 기대를 모았던 사라 에반스는 <본 투 플라이>로 올해의 뮤직비디오를 수상하는 데 그쳤다.
<오 형제여 어디 있는가?> 올해의 컨트리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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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전미연합(NAAFA)이 기네스 팰트로의 새 영화 <쉘로우 할>의 보이콧에 나섰다. 지난주 미국에서 개봉했던 <쉘로우 할>은 130kg가 넘는 여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 물론 영화의 결말은 주인공의 내면의 아름다움이 밝혀진다는 식으로 흐르지만 영화가 시종일관 뚱뚱한 사람들을 ‘끔찍하고 매력없는’ 사람들로 묘사하고 희화화하며 비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마른 것으로 유명한 배우 기네스 팰트로에게 라텍스로 만들어진 ‘지방옷’을 입혀가며 출연시킨 행위는 “백인배우의 얼굴에 검둥칠을 시킨 것과 다름없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NAAFA, 팰트로의 새 영화 <쉘로우 할>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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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가 11월20일 오전 10시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영상산업과 영상문화의 조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 상업영화의 제작, 투자, 유통의 현황과 전망, 저예산예술영화의 제작과 유통환경 등을 주제로 내건 이 토론회에서 영진위는 올해 진흥사업에 대한 평가나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필요한 의견 등도 받을 예정이다.
영진위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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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독립영화의 성과를 결산하는 제27회 한국독립단편영화제가 12월1일 대학로 동숭홀과 하이퍼텍 나다에서 개막한다. 지난해보다 2배 많은 462편이 출품되었으며, 영화제에선 이중 김정구 감독의 <샴, 하드 로맨스>, 김시경 감독의 <애로영화> 등 본선진출작 38편과 <자연의 아이들>로 잘 알려진 프레드릭 프리드릭슨의 작품 6편을 비롯한 해외초청작 18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으로 나누는 대신 올해는 단편, 중편, 장편으로 구분해서 시상하는 것이 특징이다.
독립단편영화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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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이 디지털로 부활한다. 신씨네는 CGI기술을 이용, 이소룡이 출연하는 5천만달러 규모의 무술영화 <드래곤 워리어>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씨네는 4년 전부터 이소룡의 미망인인 린다 리가 운영하는 콩코드 문사와 초상권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오다 올해 여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네와 손잡고 주연 캐릭터인 이소룡을 디지털로 재생시킬 CGI 업체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디지털 이소룡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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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표현물 이유로 부산영화제 일반상영 금지, 정부 비판 목소리도 높아냉랭해진 남북관계의 여파였을까. 신상옥 감독이 북한에서 만들었던 <탈출기>의 일반상영이 끝내 무산됐다. 영화제 조직위는 상영 하루 전인 지난 11월14일 “이적표현물인 <탈출기>의 국내 상영은 국가보안법에 저촉된다는 대검찰청의 통고를 받았으며, 이에 일반상영을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 회고전 프로그램 중 하나인 <탈출기>는 신상옥 감독이 북한에 체류하던 1984년 제작한 영화로, 최서해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영화제쪽은 일반상영 대신 11월15일 언론과 게스트를 상대로 한 차례 제한상영을 치렀다.이번 일로 인해 가장 아쉬움을 표하는 이는 아무래도 제작 당사자인 신상옥, 최은희 부부다. <탈출기> 제한상영 직후 최은희씨는 “(국내에도 출판된) 최서해의 원작을 영화화한 것인데, 정부가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러 차례 &l
국가보안법에 갇힌 <탈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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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관객에겐 <프린스 앤 프린세스>를 통해 소개된 실루엣 애니메이션의 대가 로테 라이니거의 작품 상영회가 열린다. 11월30일부터 12월2일까지 3일간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로테 라이니거, 실루엣필름>은 세계최초의 장편애니메이션 가운데 하나로 일컬어지는 <아크메드 왕자의 모험> 등 희귀한 실루엣 애니메이션들을 소개한다. 이 밖에 아트선재센터는 12월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의 채플린으로 불리는 무성영화 코미디 스타 칼 발렌틴의 영화제도 준비하고 있다.
실루엣 애니메이션 상영회 (아트선재/11월30일~12월 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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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주말 4일 전국 75만, <친구> 앞질러, 2주차 상영관 확대11월8일 목요일에 개봉한 <달마야 놀자>가 개봉 첫 주말까지 4일간 전국 75만2172명을 동원, 극장가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개봉일인 목요일 하루에만 전국 7만명 가까운 관객을 모아 일찌감치 흥행조짐을 보인 <달마야 놀자>는 토·일 이틀간 1일관객 수에서 <친구>를 앞지르며 제작사 씨네월드를 고무시켰다. 첫 주말 이후 평일관객 수는 주말관객의 절반 수준이지만 11월15일까지 8일간 <달마야 놀자>를 본 관객은 전국 132만명에 달한다. 씨네월드는 이번 주말을 지나면 전국관객 2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개봉 첫주 전국 198개 스크린을 확보했던 이 영화는 2주차 주말, 스크린을 212개로 늘렸다.특이한 것은 <달마야 놀자>를 보러오는 관객의 연령폭이 상당히 넓다는 점. 관객의 70% 정도는 중·고등학생이지만 12세 관람가 등급을
<달마야 놀자>,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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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분류 결과에 대한 네티즌들의 공격이 거세다. 지난 10월19일 파라마운트 홈엔터테인먼트가 DVD 출시를 앞두고 <포레스트 검프>의 등급분류신청을 냈으나, 극중 톰 행크스가 목욕하는 장면에서 음모가 부분노출되는 것을 문제삼아 등급위가 일주일 동안 등급분류 보류조치를 취한 것이 발단. 이로 인해 등급위 게시판은 “쉽사리 눈에 띄지 않는 장면을 놓고서 음란 여부를 논하는 게 말이 되느냐”는 등 등급분류의 객관성을 따져 묻는 100여건의 항의글이 올라왔다. 실제로 이 문제의(?) 장면은 올해 3월,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고서 출시됐던 비디오물에도 ‘온전히’ 실려 있는 것이라 등급위로서도 이번 조치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 등급위원은 “법률상 음모 노출을 금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영화와의 형평성문제를 들어 등급분류를 보류하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이날 회의 상황을 전했다.이번 일은 비단 <포레스트 검프>에만 떨어진 난데없는 불
등급분류시비, “이제 고마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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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11월17일 - 18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달마야 놀자2001.11.076718,410159,700678,7001897,9002흑수선2001.11.164815,13098,300127,500317,9003물랑루즈2001.10.26153,61323,500370,700667,3004머스켓티어2001.11.16246,24719,40023,50050,3005킬러들의 수다2001.10.12151,66112,700860,5002188,0006조폭 마누라2001.09.2881,0337,2001453,5005180,9007엔젤 아이스2001.11.1681,1054,2005,10016,6008아멜리에2001.10.1923973,800137,600202,2009와이키키 브라더스2001.10.2724322,90055,10088,90010스코어2001.11.0947522,50024,90055,800#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회원사 및 자사
BOX OFFICE (서울) 11월17일 -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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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넷페스티벌(Senef2001)이 오는 11월28일 저녁 7시 개막작 <루앙>의 상영을 시작으로 5일간의 축제에 들어간다. 이미 지난 11월1일부터 온라인상에서 프리페스티벌을 진행해왔던 Senef2001의 본 행사는 정동A&C, 아트선재센터, 문화일보홀의 오프라인 상영과 서울넷페스티벌 사이트에서의 온라인 상영(www.senef.net)이 있다. 예매는 11월19일부터 12월1일까지 전화와 인터넷(www.ticketpark.com), 주요수도권 예매처를 통해 이루어진다.
넷페스티벌 11월2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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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가 지난 11월17일 오후 4시에 개관식을 가졌다.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에 위치한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총 2037평 규모로 250평 규모의 A스튜디오와 분장실, 휴게실, 목공실, 소품창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002년까지 B, C스튜디오도 완공할 계획이다. 아날 개관식에는 안상영 부산시장, 권영적 시의회 의장, 서병수 해운대 구청장, 명계남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박광수 영화감독, 라소원 영화인협회 부산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영화촬영 스튜디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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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개봉 첫날부터 수입 3천만달러를 돌파, 신기록 행진에 불을 붙였다. 영화 배포사인 워너 브러더스는 17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16일 개봉된 해리 포터의 수입이 3천130만달러로 개봉 첫날 수입으로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종전 최고는 `스타 워스:보이지 않는 위협`(99년)으로 2천850만달러였다.세계적 베스트셀러(아동용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첫 영화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미국과 캐나다 극장의 절반이 넘는 3천653개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돼 개봉관수에서 이미 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 등 미 영화흥행집계사들은 해리 포터의 개봉 사흘간(16-18일) 수입이 8천만-9천만달러로 이 부문 역대 최고작인 `잃어버린 세계:주라기 공원(97년)`의 7천21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해리 포터는 또 개봉 나흘간 수입이 1억달러를 넘으면서 `주라기 공원`이 보유한 나흘간 수입(9천270만달러) 기록도 깰 것으로 기
<해리 포터> 개봉 첫날 수입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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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곤 감독의 영화 <꽃섬>이 지난 17일 폐막한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뉴커런츠 부문'에서 최우수아시아신인작가상(뉴커런츠상)을 차지했다.<꽃섬>은 또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와 함께 공동수상했고, 부산방송 관객상도 받았다. 뉴커런츠 심사위원단은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와 <꽃섬>을 놓고 막판까지 저울질했으나 새로운 영화언어와 개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꽃섬>을 선택하게 됐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는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했으며 뉴커런츠부문의 스페셜멘션에도 선정됐다. 넷팩상의 스페셜멘션은 <와이키키 브라더스>(임순례 감독)와 <나쁜 남자>(김기덕 감독)에 돌아갔다. 또 에바 자오랄로바 카를로비바리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공로상을 수상했고 <샴ㆍ하드 로맨스>(김정구 감독)와 <작별>(황윤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꽃섬> 뉴커런츠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