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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에서 생긴 일 - 감독님, 감독님, 부산에 온 감독님들~10일 오전 10시, 우리는 ‘월드시네마’ 부문에 <알리에게 보내는 편지>를 출품하고 부산을 찾은 클라라 로 감독과 <씨네21> 오정연 기자와의 인터뷰에 동행했다. <알리에게 보내는 편지>는 16세의 아프가니스탄 소년을 찾아 호주를 여행하는 여의사 가족의 서정적인 영상 에세이다. 해운대 스펀지 2층 프레스코에서 진행된 이 인터뷰에서 클라라 로 감독은 이주민들이 만든 나라 호주에서 난민들이 겪는 차별의 현실에 대해 차분하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로 감독은 “나는 현재 호주에서 영화를 만들고 있지만, 내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앞으로의 활동 목표를 밝혔다.로 감독과의 인터뷰가 끝난 뒤 우리가 서둘러 달려간 곳은 파라다이스 호텔 16층 파노라마룸. 이 곳에서는 ‘유럽감독 기자회견’이 11시30분부터 진행되었다. 이 기자회견은 유럽 각국의 영화 감독들이 모인 자리답
모바일 기자단의 비교체험 PIFF - 영화 홍보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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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지 않는 PIFF, 잠을 반납한 사람, 사람들!10월9일 밤, 당신은 잠들어 있었는가? 아쉽다! 그렇다면 당신은 부산의 가장 큰 즐거움 하나를 놓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제의 열기가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는 토요일 밤의 부산, 그곳에서는 밤이면 더욱 똘망똘망한 눈빛을 빛내는 관객들이 가득한 영화 사랑의 풍경을 만들고 있다. SKT 모바일 기자단이 잠들 줄 모르는 사람들, 밤이 될수록 생기를 찾는 사람들을 찾아 부산의 밤을 스케치했다.가장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게 만드는 주인공은 주말에만 이뤄지는 심야상영이다. 새벽 1시에 상영하는 영화 <친밀한 타인들>을 기다리던 김정국(26) 씨는 “유럽 예술영화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영화제를 기회로 접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다소 피곤해도 심야상영으로 꼭 보고 싶었다”며 눈동자를 빛냈다. 심야 영화를 즐기는 관객도 있지만 그 뒤에는 밤새 상영관을 지켜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야간 상영관 운영팀의 자
모바일 기자단의 부산영화제 밤 풍경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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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적 사내 김준평을 위한, 다케시에 의한 영화최양일은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양석일의 <택시 운전사 일지>를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로 영화화 하면서 평단과 대중의 환호를 동시에 끌어냈고, 그가 이번에 부산에 갖고 온 영화 <피와 뼈>는 거의 10년 만에 양석일의 소설로 만든 두 번째 영화다. 게다가 <피와 뼈>의 주인공 김준평은 일본으로 건너간 재일 조선인 1세대이다. 여기에서 어떻게 일본에서 살아간 재일 조선인의 이야기를 빼놓고 대화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피와 뼈>는 그런 정체성의 문제로만 단정될 영화가 아니다. '사이 요이치'라는 일본이름으로 활동하는 재일 동포 감독이라는 점 때문에 종종 개인사에 대한 질문만 받으면 곤경을 겪는 최양일은 이 영화의 주인공 김준평이 역사가 낳은 사생아 정도로 불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 최양일은 말한다. "원작은 굉장히 방대한 소설이다. 시대 배경에 대해서도 굉장히 상세하게 기
<피와 뼈>의 감독 최양일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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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강렬한 문제의식을 느낀 건 처음이었다"한 가족이 호주의 광활한 초원과 사막을 가로지른다. 지난 18개월동안 편지를 주고받았던 15세의 아프가니스탄 소년 알리를 만나기 위해서다. 그들은 알량한 신체적 안전 외에는 그 어떤 자유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이 낯선 소년을 가족으로 받아들일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호주 당국은 갖가지 규제를 들이밀어 이를 가로막았고, 새로운 가족의 얼굴이라도 보기 위해 이들은 기꺼이 여행길에 올랐다. 얼핏 평범해 보이는 이들의 여행은 이제 클라라 로의 시각을 통해 서구의 민주제도가 지닌 엄청난 모순을 폭로하게 될 것이다. 마카오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자랐으며, 영국에서 영화를 공부한 뒤 호주에 정착한 중국계 감독 클라라 로는 이미 10편의 극영화를 완성했고, 이 영화들은 로테르담, 베니스를 비롯한 수많은 세계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클라라 로는 자신의 11번째 필모를 첫번째 다큐멘터리로 채우게 된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고 전한다.-이
<알리에게 보내는 편지>의 감독 클라라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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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부산분이셨구나...” 모두들 그렇게 말했다. 이제는 더 이상 그곳에 살고 있지 않다고 말해도, 사투리의 흔적이 꼬리뼈보다 더 희미하게 남아있다 해도 나는 늘 ‘부산분’ 혹은 ‘부산애’였다. 도착지가 어디라고 해도 출항지는 늘 같았다. 삶이란 것이 마치 돌아가기 위해 존재하는 것 처럼 보였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부산영화제로 가는 일 역시 남들에겐 여행이었겠지만, 나에겐 습관적인 귀향(歸鄕)이었다. 축제에 대한 설레임보다는 집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안도감이 더 컸다. 영화제 데일리팀의 고정멤버로 참가했던 몇해동안, 한때 ‘찌찜’과 오징어볶음을 사먹던 길 위에서 감독과 배우들을 만나고, 여고창문 넘어 보기만 했던 고급호텔에 들어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극장앞 패스트푸드점의 점장이 되어 있는 동창을 만나 후렌치후라이를 공짜로 얻어먹기도 했고, 동네를 관할하는 형사가 되었다는 든든한 친구과 마주치기도 했다. 어쩌면 남포동 밤거리를 배회하는 ‘어둠의 자식들’이나 치렁거리는 금목걸이를
부산의 추억 - 아주 오래된 친구 혹은 연인을 떠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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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초등학교 시절. 내가 처음으로 접한 포르노는 라는 미국영화였다. 보고 또 보았던, 아마도 내 인생 가장 많이 관람한 영화로 기록될, 그 테잎이 늘어지다 못해 거의 끊어질 때가 될 무렵. 아지랑이 피어나는 봄이 도래했고, 나는 곧 중학생이 되었다. 말로만 듣던 중학교는 역시 초등학교와는 달리 넓은 세상이었다. 그곳에는 수많은 포르노가 있었다. 더이상 나는 테잎 하나를 닳도록 보지 않아도 되었다. 유난히 정많고 남을 특별히 아낄줄 아는 나의 학우들은 '아나바다' 정신이 투철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줄기차게 수많은 작품들을 '아껴보고 나눠보고 바꿔보고 다시 보았다'. 심지어 잘 모르는 친구들과도 그것때문에 친분이 생기기도 했다. (당시 우린 그런 친구를 '포르노 친구'라 불렀다). 그러던 어느날.중학교 1학년 2학기 무렵. 나는 드디어, 일본의 포르노를 접하게 된다. 달랐다. 단지 그냥 '다른' 정도가 아니라, 그저 배우들의 눈동자와 피부색이 다른 그런 정도가 아니라, 그러니까
<핑크 리본>을 보러가는 내 마음도 핑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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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비주얼 판타스틱 팀이라고 불러주세요!” 오늘 만난 두 팀은 모두 비주얼로 승부한다. <나만의 창>을 만드는 이현지씨 팀은 가장 제작비가 많이 나가는 럭셔리 팀이다. 영화에서 주요 소품으로 쓰이는 커다란 창을 제작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었고, 별장을 빌려서 실내촬영을 했다. 반면 를 찍는 이한모씨 팀은 실사보다 CG에 공을 들였다. 파리와 싸우는 인간의 대결이라는 기상천외한 내용이 주제인 만큼, 파리가 권투하고 넘어지는 등의 장면을 공들여 작업했다. 무기력한 인간과 정력 넘치는 파리와의 대결이 엄청난 웃음을 유발할 것이라는 게 촬영팀의 설명이다. 두 팀의 비주얼을 위한 고군분투 촬영기를 들어보자.나만의 창을 찾아서 풍덩! - 럭셔리 영화 <나만의 창> 현장송정 해수욕장의 파도가 유난히 거칠다. 비라도 뿌릴 듯한 흐린 날씨에, 물결도 만만치 않은데 배우 이은경씨(23)는 바다에 뛰어드는 장면을 찍어야 한다. “지금 뭐하는 거죠?” “아, 지금 소화시키고 있는
상상예찬 영화제작단, 우리는 럭셔리 비주얼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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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라>의 다니엘 고든, 첫 남한 방문매스게임을 준비하는 2명의 소녀와 그 가족을 통해 북한 사회의 일상을 생생하게 보여준 다큐 <어떤 나라>의 다니엘 고든 감독(영국)이 부산을 찾았다. 북한에는 11번이나 방문했지만, 남한은 처음이라고. 그가 큰 제약 없이 평양 중산층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던 데는 1966년 월드컵 당시 8강에 진출했던 북한 축구팀을 다룬 <일생일대의 승부>의 영향이 컸다. 이 영화는 북한에서 10여 차례 방송됐고, 큰 반향을 일으켰다. “김일성 광장에서 학생들이 춤 연습을 하는 장면을 찍는데 완장 두른 사람이 촬영할 수 없다고 하더라. 우리 가이드가 ‘이들이 <일생일대…>의 제작진’이라고 하자 그의 표정이 바뀌더니 마음대로 찍으라고 하더라.” 그의 다음 프로젝트는 60년대에 북한으로 넘어간 미군병사 4명에 관한 이야기 <선을 넘어서>라고 한다.<새벽 5시에 만난 강철체력녀10월10일 새벽
감독 다니엘 고든, 강철체력녀 관객 등 피플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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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04, 감독 최양일, 오후 7시30분, 메가 5관1923년, 제주도에서 오사카로 향하는 여객선의 갑판에 한 청년이 앉아 있다. 이름 김준평. 최양일의 <피와 뼈>는 재일 한국인 1세대에 속하는 그의 일생을 다루고 있는 영화이다. 재일 한국인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이 영화가 어떤 민족적 정체성에 관한 질문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조금 이른 판단이다. 영화는 재일 한국인의 삶이라는 역사적 조건에서 김준평을 조명하기보다는, 이 세상 어느 구석에도 없을 듯한 악마적인 면모를 갖춘 한 인간과 그의 평생에 걸친 악행에 대한 일지를 작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그는 강간으로 가족을 이루고, 폭력으로 집안의 부를 쌓는 악의 화신같은 인물이다. 그런 김준평의 삶은 삼대를 이루기까지 일생동안 변함없이 반복된다. 일평생을 그렇게 일관한다는 것이 오히려 어떤 설명할 길 없는 의지를 동반해야만 가능한 것처럼 보이고, 그 의지는 아무도 상상할 수 없는 집요함으로 계
<피와 뼈> Blood and B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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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비평가들은 학교 가서 더 배워야한다"이 사람은 인터뷰를 잘 안해주는 걸로 알려져 있다. 영화제가 시작하고 나서야 우리는 그가 PPP 비공식 게스트로 부산에 와있음을 우연히 알게 됐다. 후 샤오시엔과 함께 대만 뉴웨이브의 발전을 이끌었던 ’에드워드 양’. 어떻게 그를 인터뷰 탁자로 모셔올 수 있을지 분분히 고민하다가 잠시 몇 시간쯤 잊었을 때, 사무실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 만남은 그렇게 급박하게 이루어졌다. 그러나 헐레벌떡 뛰어간 곳에 에드워드 양은 없었다. 무산되었다고 실망할 때 쯤 그가 나타났다. 그리고는 "영화가 출품되서 온 것이 아니라, 그저 부산을 더 잘 알고 최근 영화의 동향을 느끼고 즐기기 위해서 온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에드워드 양의 차기작이 애니메이션이 될지 모른다는 이야기는 이미 돌고 있던 바다. 그 점에 대해 그는 "맞다. 준비중이다. 어려서부터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 내가 결국 할 수 밖에 없는 일
깜짝 입국 에드워드 양 독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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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함의 연속? 그건 성장의 증거!"
이와이 슈운지 감독과의 대면을 앞둔 순간, 용이 감독은 다소 긴장한 표정이었다. 대담 자리에서 그는 “CF와 뮤직비디오를 거쳐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를 통해 영화 감독이 되기까지 당신의 영화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고백했다. 결국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던 두 감독의 만남은 칭찬과 격려가 오고가는 것으로 마무리됐고, 마지막 순간 오랜 우상은 바의 피아노로 <하나와 앨리스>의 테마곡을 연주해 주었다. 그것은 영화의 바다에서 이루어진, 설레는 만남의 끝맺음으로는 더할 나위없이 완벽한 것이었다.
-나는 옛날부터 당신이 만든 영화는 모조리 찾아봤고, 소설이나 글들도 모두 봤다. 시나리오 작업 전부터 소설로 써놓고 영화화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럼 당신의 소설 <월리스의 인어>도 영화화되는 건가?
=모든 작업을 그런 식으로 하는 건 아니다.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은 소설이 먼저였지만, <하나
이와이 순지와 용이 감독과의 대화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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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04, 감독 티엔 주앙주앙, 오전 11시, 부산3그곳에는 여섯 가지 언어를 사용하는 열다섯 가족이 유지되는 나름의 질서가 있고, 지나간 사랑을 애써 부인하는 젊은 라마승의 쓸쓸함이 있다. 이들이 터잡고 살아가는 곳은 사람 한 명, 혹은 노새 한마리가 겨우 지나갈만한 계곡, 언제 산사태를 만날지 모르는 길을 따라가면 나타나는 중국과 티베트의 접경지역. 이곳에서 부지런한 사람은 잘 살고 게으른 사람이 가난해지는 것이 당연하던 시절을 회상하는 104살 노파는 삶이 준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고, 종교의 자유가 없던 시절 감옥에 들어간 자신을 기다려준 부인을 회상하는 늙은 목사는 이제는 편하게 죽을 수 있다고 담담하게 읊조린다.촬영감독 출신 제5세대 감독 티엔주앙주앙이 구성한 인터뷰들은 얼핏 사실적으로 보이지만, 프레임 안에서 정교하게 통제된 빛과 세심하게 계산된 편집에서는 그냥 넘겨버릴 수 없는 내공이 느껴진다. 인터뷰 사이사이를 잇는 것은 이 정적인 다큐멘터리를 흥미진진하
<더라무> Dela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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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004, 감독 파트리스 르콩트, 오후 5시, 부산2<사랑한다면 이들처럼> <걸 온 더 브릿지>로 부드럽고 조심스러운 로맨스를 들려준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의 신작이다. 윌리엄은 한번도 넥타이를 매지 않고 출근해본적이 없는 고지식한 세무사다. 어느날 안나라는 여자가 그를 찾아와 내밀한 속사정을 털어놓고 가버린다. 그녀는 문을 잘못 찾아서 같은 층에 있는 정신병원 대신 윌리엄의 사무실에 들어온 것이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윌리엄은 진실을 말하려고 하지만, 그때마다 정도를 더해가는 안나의 고백에, 말문이 막히곤 한다. 일주일에 한 번 안나를 만나던 윌리엄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상담 시간을 기다리게 된다.르콩트는 은밀한 감정이 숨어있는 이 영화를 “센티멘털한 스릴러”라고 불렀다. 단 몇걸음 차이를 착각해서 서로의 삶을 흔들게 된 남자와 여자. 그들은 말을 하지 않거나 거짓말을 하면서 타인으로 남고자 노력하지만, 한번 맺은 관계를, 섞이기 시작한 운명을
<친밀한 타인들> Intimate Stra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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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03, 감독 아오야마 신지, 오후 8시, 부산1니키마는 명문 사립중학교 입학시험을 보려고 하는 딸을 위해 호숫가에 있는 사교육 시설에 들어간다. 그곳에는 두 남자아이와 그들의 부모 또한 머물고 있다. 부모까지 면접을 거쳐야하는 까다로운 조건. 그때문에 니키마는 이미 이혼한 아내와 원만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것처럼 위장한다. 그러나 호숫가 오두막에서 보낸 첫날밤, 니키마를 찾아온 그의 애인이 말다툼을 하다가 니키마의 아내에게 살해당한다. 세 쌍의 부모는 아이들이 공부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시체를 호수에 수장하고 증거를 없애기로 한다.<호숫가 살인사건>은 한 남자와 두 아이의 고통스러운 치유 여행을 쫓는 <유레카>로 명성을 얻은 아오야마 신지의 스릴러 영화다. 겉으로 보이는 사건 밑에 본질을 이루는 또다른 사건이 있고, 경악할 만한 반전에 도달하는 이 영화는, 잘 만든 스릴러답게 재미있고 섬뜩하다. 그러나 그 이상의 파장도 있다. 니키마의 애
<호숫가 살인사건> Lakeside Murder C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