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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원더랜드 서비스의 수석 플래너인 해리(정유미)는 어린 시절부터 인공지능 가족과 함께 살아온 터라 이용객들의 마음을 살피는 데 재능이 있고, 신입 플래너 현수(최우식)는 직무를 수행하며 여러 비밀을 하나씩 알게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엔 어린 딸 지아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려는 바이리(탕웨이)와 의식불명의 남자 친구 태주(박보검)를 우주인으로 복원해낸 정인(수지)도 있다.
<만추> 이후 한동안 장편 연출작이 없던 김태용 감독의 13년 만의 신작이다. <만추>를 시작으로 한국영화와 인연을 맺은 탕웨이와 <가족의 탄생>으로 데뷔 1년 만에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정유미가 김태용 감독과 재회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최우식과 박보검이 보여줄 또 다른 얼굴도 주목할 만하다. <만추> <리틀 포레스트>의 각색을 맡은 민예지 작가
[Coming Soon] ‘원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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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전역에 폭소가 만발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개최된 제2회 ‘넷플릭스 이즈 어 조크’ 페스티벌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중심으로 한 500개 이상의 오픈 코미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페스티벌은 할리우드 볼과 크립토닷컴 아레나처럼 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형 공연장은 물론 코미디로 이름 높은 소극장과 유서 깊은 영화관까지 LA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명소 35곳에서 열렸다.
별다른 무대장치도, 소품도 없이 입담 하나로 관중을 웃겨야 하는 스탠드업 코미디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코미디 장르 중 하나다. 정치, 종교, 인종과 관련된 사회 현안부터 섹스, 돈, 육아 등 개인사까지 성역 없이 풍자와 해학의 대상으로 삼는 스탠드업 코미디는 다양한 정체성과 경험의 공존,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미국의 문화와 맞닿아 있다. ‘넷플릭스 이즈 어 조크’는 지금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탠드업 코미디언들을 모두 LA로 불러모았다. 2022년에 열린 1회
[LA] 코미디의 톡 쏘는 매력, 넷플릭스, LA에서 제2회 ‘넷플릭스 이즈 어 조크’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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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빼고, 편하게 해.” 때로(사실 거의 대부분) 말은 내용보다 발화자의 중력에 끌려간다. 같은 말이라도 누가, 어떤 위치에서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로 소화될 수밖에 없다. 목요일 마감, 이번주도 어김없이 영혼이 탈탈 털린 뒤 잠시 넋을 놓고 멍 때리는 중이다. 원래 한창 바쁠 때 맹렬하게 딴짓을 하고 싶어지는 법이라, 한마디 숨을 크게 내뱉으며 데스크에 올라온 글을 읽다 보니 문득 이번주 내내 뱉었던 말들이 떠오른다. 편하게. 힘 빼고.
그러고 보니 요즘 유난히 기자들에게 이런 표현을 자주 던졌다. 그럼에도 정반대로 쉼표 하나 빈칸 하나 없이 용납할 수 없다는 듯 정성으로 꾹꾹 눌러 쓴 기사들을 보고 있자니, 뿌듯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슬며시 차오른다. “힘 빼”라는 말이 “제대로, 열심히 하라”고 들렸던 걸까. “편하게 해”라는 말 뒤에 나도 모르게 “하지만 잘해야 돼”라는 행간을 추가한 건 아니었나.
개편 이후 하고 싶은 아이템이 꽉 차 있다. 강렬한 의지까지 불
[송경원 편집장] 적당해 지지 않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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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루이 카렐)가 친구 윌리(라피엘 퀴나르)와 걸어가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내용인즉 자신의 애인인 플로렌스(레아 세두)에게 도무지 매력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반대로 그를 열렬히 사랑하는 플로렌스는 데이비드에게 자신의 아버지 기욤(뱅상 랭동)과 인사를 나눌 것을 제안한다. 그렇게 부녀와 딸의 남자 친구, 남자 친구의 친구가 조우하는 상황이 <더 세컨드 액트>에서 펼쳐진다.
‘제2막’이라는 제목처럼 영화는 인물, 배경 설명과 같은 도입부 없이 ‘더 세컨드 액트’라는 레스토랑에 곧장 인물들을 불러모은다. 때문에 이 네 사람이 실은 배우이며 앞서 말한 줄거리가 극 중에서 촬영 중인 영화의 설정이란 사실은 불시의 순간 갑작스레 밝혀진다. 미장아 빔(mise en abyme)이라는 형식 안에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흐리는 시도는 이미 익숙하다. 다만 <더 세컨드 액트>에선 배우의 발화를 통해 카메라의 존재를 지속적으로 인지시키면서도 외부의 개입을 최소화한다.
[칸 개막 레포트] 개막작 '더 세컨드 액트' 리뷰, 형식을 깨부순 도발적 실험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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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회 칸영화제는 개막 날부터 3일 연속 비가 왔다. 프랑스 남부 해안 도시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간편히 걸칠 수 있는 아우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었다면 영화제 내내 감기 몸살과 사투를 벌였을지도 모르겠다. 올해는 영화 제가 열리는 팔레 데 페스티벌(이하 팔레)도 다소 한산하지 않을까, 저널리스트 배지를 받거나 상영관 입장을 기다리는 줄도 예년보다 짧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궂은 날씨도 칸의 열기를 막지는 못했다. (공식 드레스 코드에 맞춘) 턱시도나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비를 맞으며 티켓을 구하는 이들은 칸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공교롭게도 며칠째 이어지는 비바람은 올해 영화제를 지배하는 긴장감과도 잘 어우러진다. 이번 칸영화제는 개막 전부터 프랑스 문화예술계에서 뒤늦게 시작된 미투(#Metoo) 물결이 집결된 상징적인 장소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성폭행 가해 사실이 연이어 폭로됐던 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는 오는 가을 재판을 앞두고 있고 최근 프랑스 국회의원들은 공연
[칸 개막 레포트] 칸영화제는 명예를 안고 미래로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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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회 칸영화제가 5월14일 개막했다. 레아 세두, 뱅상 랭동, 루이 가렐 등 프랑스의 스타들이 포진한 개막작 <더 세컨드 액트>는 칸 현지 외에도 프랑스 파리 곳곳에서 홍보 활동을 시작해 올해 영화제가 추구하는 대중과의 접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국 여성감독 최초로 그레타 거윅이 심사 위원장으로, 명예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으로 메릴 스트리프가 호명된 그림 역시 뒤늦게 미투(#Metoo) 물결이 프랑스 사회를 강타하고 극장영화의 미래를 묻는 시대에 칸영화제가 전하는 답인 것처럼 보인다. 올해도 어김없이 <씨네21>이 칸영화제를 찾았다. 22편의 경쟁부문 상영작은 물론 미드나이트 섹션에서 공개되는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등 다양한 화제작의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특별히 <씨네21> 지면뿐만 아니라 온라인 기사를 통해 칸영화제 공식 행사를 제외한 칸의 다채로운 이야
[칸 개막 레포트] 영화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칸영화제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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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15일(현지 기준) 제77회 칸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뒤 고른 호평을 받아 더욱 열기를 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의 국내 언론배급 시사회가 5월16일에 열렸다. 새로운 퓨리오사 애니아 테일러조이의 활약, 실제 사막 로케이션이 가져다주는 사실감, 카 체이스 액션 시퀀스에 대한 기대까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이하 <분노의 도로>) 이후 9년 만의 신작에 대한 호기심을 실제로 해결할 수 있는 자리였다. 과연 <퓨리오사>는 마스터피스라 일컬어졌던 전편을 압도했을까. <씨네21> 기자, 평론가들의 시사 후 첫 반응을 전한다.
김신 평론가
전작이었던 <분노의 도로>의 인물들은 서로 내면과 사정을 캐묻지 않으면서도 등을 맡기는 과정에 이르는 과묵한 연대를 선보이곤 했다. 그들은 마치 속내를 털어놓는 연대는 시공간적 활력을 다루는 영화에 걸맞지 않는다고 선언하는 것처럼 보였다.
기대 이상의 쾌감,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시사 첫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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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를 찾아보기 어려워진 올해도 어김없이 <씨네21>은 칸영화제 현장을 찾았다. 전 세계 영화인들과 언론인들이 모이는 칸에서는 공식 행사 외에도 다양한 일이 벌어진다. 올해는 칸 현지 소식을 좀더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지면보다 발 빠르게, 온라인에 칸영화제 소식을 먼저 전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77회 칸영화제 기간 동안 <씨네21> 기자들의 일기장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77회 칸영화제 다이어리’는 영화제 개막부터 폐막까지 쭉 이어진다.
5월 11일 화요일 - 임수연 기자
다음 칸국제영화제 출장은 반년 전부터 준비하리라. 매년 <씨네21> 칸 숙소를 구할 때마다 거래하던 중개업자에게 영화제 석달 전에 연락을 취했다가 우리가 점찍어뒀던 집이 이미 나갔다는 답을 받았다. 다른 후보들을 추가로 요청했지만 여자 셋(나와 조현나 기자 그리고 개막 3일 뒤 합류하는 김혜리 선배까지)이 묵을 수 있으면서 영화제가 열리는 팔레 데 페스티벌(
[칸 다이어리 1] 숙소 전쟁, 예매 전쟁 그리고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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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오의 세계는 어디까지 확장할 것인가. 2010년대 무렵 국내 애니메이션계의 신성으로 주목받던 그는 픽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터 경력을 거쳐 <오페라>(2021)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오르기까지 했다. <오페라>는 커다란 피라미드 속의 무수한 인간들이 서로 다투며 공멸하고, 이내 다시 태어나는 순환의 역사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작품이지만 에릭 오 감독은 “<오페라>를 전시 형식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열망을 7~8년 전부터” 갖고 있었다. 이 목표는 제주 애월읍에 있는 복합 문화공간 ‘하우스 오브 레퓨즈’의 첫 상설 전시 ‘O: 에릭 오 레트로스펙티브’를 통해 현실이 됐다. <오페라>를 포함한 에릭 오 감독의 <오리진> <오르빗> 등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압도적인 규모와 완성도를 자랑한다. <씨네21>이 방문한 ‘O: 에릭 오 레트로스펙티브’의 체
[씨네스코프] 제주 복합문화공간 ‘하우스 오브 레퓨즈’의 ‘O: 에릭 오 레트로스펙티브’ 전시 체험기, 순환하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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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 내 별명은 “지상 최고의 모범생”이었다. 무슨 그런 별명이 있나 싶겠지만 사실이다. 당시 국어선생님이었던 굼벵이는(죄송하지만 별명이 굼벵이셨다. 본명은 기억이…) 수업시간마다 나를 가리키며 “음, 다들 지상 최고의 모범생을 보고 배워라”라고 말씀하셨다. 친구들은 그때마다 킥킥댔는데, 그건 내가 국어책 밑에 무협지나 판타지를 끼워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선생님은 눈치채지 못했다. 내 카무플라주가 절묘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나는 수업도 열심히 들었다. 그러니까 소설책을 읽으며 수업을 들었다. 이게 바로 멀티태스킹?
습관이 된 탓인지 그 후로도 수업시간에 수업만 들으면 좀이 쑤셨다. 뿐만 아니라 뭐든 한번에 하나만 하면 지루해 견딜 수 없었다. 산책할 때 음악을 듣거나 핸드폰을 하는 것처럼, 나는 산책을 하며 책을 읽었고 밥을 먹으며 책을 읽었고 헬스장에서 책을 읽었고 운전을 하며 책을 읽었다. 신호에 걸린 지돈의 차를 봤는데 책을 읽고 있어서 경찰에 신고할 뻔했다는 직장 동
[정지돈의 구름과 멀티태스킹하기] 멀티태스킹의 산만하고 사적인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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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글 전체의 흐름을 구상하기 위해 21세기에 나타난 영화적 자극, 충격, 혁신에 대해 곰곰이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카메라와 관련 있는 세편의 영화를 떠올렸다. 그 영화들은 문자 그대로 카메라가 미지의 세계로 빨려 들어간다는 인상과 함께 영화적 장치나 기술로 가능한 어떤 형식을 통해 관객에게 다른 시선, 다른 감각, 다른 세계의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렇게 말해볼 수 있겠다. 카메라를 삼킨 영화와 카메라가 빨려 들어간 미지의 세계를 그린 영화들이 있다고. 가장 먼저 뇌리를 스친 작품은 클로즈업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꼽히는 초기 무성영화 <빅 스왈로우>(The Big Swallow, 1901)다. 실물보다 큰 사이즈로 대상을 찍으면 그 자체가 하나의 볼거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 자주 붙는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가 시작하면 한 남성이 카메라를 정면으로 마주한 채 화면 앞으로 걸어온다. 이 작품이 공개될 당시에 나온 카탈로그에 따르면
[이도훈의 영화의 검은 구멍] 미지의 세계로 빨려 들어간 카메라, 입속의 검은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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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필요>. 자꾸 다시 읽어보게 된다. 어쩌면 의도된 표현인지도 모르겠다. ’필요’도 사실 어색하다. ‘요구’가 좀더 어울리지만 가장 적당한 건 영어 단어 ‘니즈’(Needs)다. 어느새 한글보다 익숙한 이 외래어에서 프랑스 대배우 이자벨 위페르의 모습이 엿보인다. 영화 속 그녀의 모습에 대다수의 관객은 아낌없는 환대를 보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 영화는 어색함을 남긴다. 모종의 이질감이 <여행자의 필요>가 지닌 감각의 덩어리다. 홍상수 감독은 근린공원을 비롯해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 흔해 빠진 풍경 속에 이방인 이자벨 위페르를 배치하고 익숙지 않은 감정 들을 끌어올린다. 그의 방식은 이자벨 위페르가 연기한 이리스의 프랑스어 수업 방식과 흡사하다. 그녀의 수업은 수강생에게 상처를 내는 방식이다.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첫 번째 수업에 등장한다.
수강생(김승윤)은 손에 났던 상처에 새살이 돋은 것을 이리스에게 말한다. 얼핏 보면 잉여
[비평] 소통의 과정, 소통의 방식, '여행자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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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스턴트맨>의 기본 설정은 따지고 보면 말이 안 된다. 대역 배우 혹은 무명 배우가 스타를 질투하는 이야기는 별다른 부연 설명이 필요하지 않지만, 대역 배우를 질투한 스타라니. 캐스팅을 통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이러한 설정은 육체의 우위를 은밀하게 복권하는 데가 있다. 위험한 액션을 소화하는 신체 능력의 강조는 ‘몸’에 관한 전반적인 관심이 상승한 문화적 배경과 연결할 수 있다. 시기마다 몸은 새로운 의제를 떠안는데, 오늘날 몸은 진정성에 관한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호출되는 것처럼 보인다. 보이는 것이 실제와 다르다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수록 ‘진짜’에 관한 요구와 가치는 더불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미지, 특히 몸의 이미지는 그에 걸맞은 능력을 증명하도록 요구받는다. 가령 ‘완벽한 피지컬을 찾는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성별, 나이를 초월한 신체 대결을 펼치는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은 지구력을 갖췄을 것으로 보이는 단
[비평] 몸이라 쓰고 진정성이라 읽는다, '스턴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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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다움을 고민하고 지켜온 시간들이 쌓여 지금의 이청아를 만든 것 같다. 유튜브 채널 <MOCA 이청아>를 보면서 배우 이청아 뿐 아니라 생활인 이청아를 향한 호감과 동경을 표현하는 구독자가 많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 정말 그런가! 감사한 한편 왜 좋아해주시는지 나도 궁금하다. (웃음) 유튜브나 SNS 속 내가 있는 그대로의 나일까 생각해보면 결코 아니다. 작품 속 캐릭터가 아닐 때에도 언제나 일종의 공인으로서 소화해야 할 역할이 있다. 물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이나 사적인 이야기를 편안하게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행복하다. 특히 책 읽어드리는 코너는 꼭 하고 싶었다. 즐겁지만 유익함도 있는, 에듀테인먼트적인 채널을 바랐거든. 어떤 식으로든 나를 지켜보고 소비하는 분들에게 유해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다.
- 일상 브이로그나 데일리 루틴을 담은 콘텐츠에 ‘갓생’, ‘워너비’ 같은 수식도 주어진다.
= 한동안은 유튜브 속 나와 실제 나 사이의 괴리를
[기획] <늑대의 유혹> 이후 배우 이청아의 20년 ③ - 건강하게 살아가기, 연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