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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2>는 몇몇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전편의 맥을 잇는 준수한 여운을 남겼다고 평가된다. 나도 이 평가에 동의하지만 지면의 한계상 아쉬움을 상쇄했다고 거론되는 종막에 관해서는 논하지 않을 계획이다. 여기서는 속편의 상상력이 전편보다 부족하게 느껴진 이유를 말하고자 한다. 그 아쉬움은 제작진의 역량 부족이라는 단순한 이유보다는, 이 연작이 근간을 두는 원칙의 한계 자체에서 비롯된 것처럼 보인다. 1편과 2편의 차이에 주목하며 그 한계를 둘러싼 논점을 숙고해보도록 하자.
<인사이드 아웃2>는 전편에서 라일리의 성격 섬 중 가장 큰 크기를 차지했던 가족 섬이 가장 왜소해진 정경을 비추며 시작한다. 속편이 전편과 달리 안정적인 가족 공동체 바깥을 다룰 것임을 암시하는 이 변화는 주제의식의 측면을 넘어 미장센의 전반적 변화와 직결된다. 1편은 식탁과 같은 전통적 가족의 공간에 주목했으며, 주로 화면 중앙에 놓인 라일리를 양쪽의 부모가 둘러싸는 구심적 미장
[비평] 근본적인 불안의 정체에 관하여, <인사이드 아웃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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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에 커다란 곰 인형이 매달려 있었다. 성매매 집결지에서 주택가로 이어지는 골목의 입구였다. 순간 뭘 잘못 봤나 싶었는데 정말 곰 인형이 내 눈높이에 매달려 있었다. 검은 전선으로 여러 번 감아 묶어둔 것이었다. 긴 시간 비바람을 맞고 볕에 노출된 곰 인형의 털은 해지고 바랬는데, 심지어 고개까지 푹 숙이고 있어서 더 측은하게 느껴졌다. 길가에 버려진 인형만 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경이 쓰여 시선이 머무는데, 행인이 많은 골목길 한가운데에 곰 인형을 이런 식으로 묶어둔다? 이게 무슨 악취미인가. 대체 왜?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야.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은 건가? 뒤로 물러나 잠시 지켜봤고, 주민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무심히 지나갔다. 다들 전봇대쪽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아마 익숙해서 그럴 거라 생각했다. 정말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고.
풀어주고 싶었다. 하지만 두려웠다. 인형을 묶어둔 사람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이 일었다. 사람들이 꾸준히 지나다니는 길에서 튀는 행동을 한
[장윤미의 인서트 숏] 인형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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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로 파올로 파솔리니 감독의 단편영화 <리코타>(La Ricotta, 1963)와 장뤼크 고다르 감독의 <열정>(1982) 등은 모두 활인화(活人畵, le tableau vivant) 사용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활인화는 기존 회화, 조각, 문학 속의 구성을 현실 공간에 구현하는 것으로 기존의 구성은 ‘살아 있는’ 모델에 의해 구현되고, 정지상태의 포즈로 구현된다. 말하자면 활인화 구성은 회화적 공간 혹은 허구적 공간과 현실 공간 사이의 차이를 부각하거나 망각하는 작업이다. 활인화를 구현하는 동안 살아 있는 존재는 자기 고유의 운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해야 한다.
활인화의 영화적 대가 중 한 사람은 라울 루이스 감독이다. 라울 루이스는 철학자이자 작가인 피에르 클로소브스키와 협업한 <도둑 맞은 그림에 관한 가설>(1979)에서 한 예술 작품 수집가를 내세워 대저택을 가득 채우고 있는 일련의 활인화를 해설하게 한다. 이 영화 속 대저택을 거니는 일은 마
[이나라의 누구의 예술도 아닌 영화] 가상, 정지 그리고 성스러움 - 라울 루이스, 파솔리니, 고다르의 활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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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추정>
Apple TV+ | 8부작 / 연출 안네 세비스퀴, 그레그 야타네스 / 출연 제이크 질런홀, 루스 네가, 피터 사즈가드, 레나테 라인스베, 빌 캠프 / 공개 6월12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모든 가능성을 집어삼키는 제이크 질런홀이라는 중력
스콧 터로의 동명 소설을 극화한 <무죄추정>은 법정 추리물의 촘촘한 플롯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시리즈는 검사장 선거를 앞두고 시카고 검찰청이 맞닥뜨린 충격적인 사건에서 시작한다. 동료 검사였던 캐럴린(레나테 라인스베)은 기이하게 결박된 채로 자택에서 살해당한다. 재선에 도전한 검사장 레이먼드(빌 캠프)는 차장검사 러스티(제이크 질런홀)에게 서둘러 수사를 맡긴다. 하지만 사건의 실마리를 발견하기도 전에 레이먼드는 선거에서 패배한다. 새로운 검사장은 러스티의 숙적 토미(피터 사즈가드)에게 사건을 이첩한다. 토미는 수사권을 쥐자마자 러스티와 캐럴린 사이의 과거를 파헤치고, 급기야 러스티를
[OTT 리뷰] ‘무죄추정’ ‘블랙 바비’ ‘악몽의 룸메이트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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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강사들의 미드나이트 로맨스”라지만 로맨스는 ‘미끼’일 뿐. tvN 드라마 <졸업>은 ‘대치동’이라는 작은 사회를 통해 인간과 사회의 복잡한 단면을 보여준다. 한국 사회의 교육 현실을 뼈아프게 드러내는가 하면 이해관계와 진정성이 얽힌 관계를 긴장감 있게 묘사한다. 물론 ‘사제지간’이었던 이들의 로맨스도 적절하게 흩뿌렸다. 특히 서혜진(정려원)과 이준호(위하준)의 연애 사실이 까발려진 14회는 이 드라마의 백미다. 두 사람의 연애는 다른 사람의 위기로 기회를 잡으려는 이들에 의해 추문이 된다. 이 상황은 드라마가 그간 강조한 ‘문학적 상상력과 공감’의 필요성을 그 어떤 장면보다 선명하게 드러내는 역할을 한 셈이다. 즉, “지문 너머의 세계”를 상상하고 공감케 하는 “생각의 근육”을 키우지 못한 사회는 자극적 소문에 쉽게 휘둘린다. 인간과 사회를 두텁게 이해하게 하는 근본인 ‘문학’을 그저 명문대 진학을 위한 도구로만 인식하는 이들이 가득한 세계는 납작하고 협소할
[오수경의 TVIEW]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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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한 도주가 시작됐다. 짙은 안개로 인해 연쇄추돌사고가 일어나면서 많은 이들이 공항대교에 갇힌다. 안보실 행정관인 정원(이선균)과 유학을 위해 공항으로 향하던 그의 딸 경민(김수안)도 그중 하나다. 프로 골퍼인 유라(박주현)와 유라의 친언니이자 매니저인 미란(박희본)은 본래 살가운 사이가 아니지만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힘을 합친다.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 양 박사(김희원)는 대교 위에 풀려난 군사용 실험견들의 위험성을 감지하고, 자신이 의도한 결과물은 아니었다며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접한 뒤, 레커차 기사 조박(주지훈)은 큰돈을 벌 기회라 생각해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로 향한다. 하지만 이내 그는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굿바이 싱글>을 감독하고 <족구왕>의 각본을 쓴 김태곤 감독과 배우들의 합, 안개 때문에 상황 파악이 어렵다는 특유의 재난 상황이 야기한 공포감이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제76회 칸영화제 미드
[Coming Soon]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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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테크 조사 회사 파크스 어소시에이츠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인터넷 가구의 스트리밍서비스 지출액이 2021년 월평균 90달러에서 2023년 64달러로 30% 감소했다고 한다. 이는 스트리밍서비스 소비자들이 기존의 월정액 지출 모델이 아닌 광고 기반 구독 모델의 대안을 찾아 지출 비용을 절감하려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OTT는 위와 같은 시장 변화에 해답이 될 수 있다. 하이브리드 OTT는 유료 구독형(SVOD)에 광고를 추가해 구독 비용을 낮춘 모델로, 북미를 비롯하여 전세계 OTT가 신규 모델을 내세워 프로모션 중이다. 이 모델은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서비스 제공자에겐 광고 수익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든다. 최근 넷플릭스가 하이브리드 OTT에 무료 스트리밍 모델을 접목한 신형 상품을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기존 광고모델을 넘어서 광고 기반의 무료 스트리밍서비스를 제공해 더 많은 사용자를
[김조한의 OTT 인사이트] 하이브리드 OTT는 시장의 흐름을 전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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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대해서 펀(Fun)하고 쿨(Cool)하고 섹시(Sexy)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그게 어떤 대처입니까?” “그걸 설명하는 것 자체가 섹시하지 않네요.” 소위 ‘펀쿨섹좌’로 불리며 하나의 밈으로 자리 잡은 일본 정치인 고이즈미 신지로의 어록은 주장을 근거로 삼는 일종의 순환논법에 가깝다. 이를테면 “약속은 지켜야 한다. 그것이 약속이니까”라는 식인데, 표정과 말투를 더해 그럴듯하게 포장해봐도 결국 알맹이 없는 말장난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 공허한 말들을 이 정도로 투명하고 뻔뻔하게 내뱉으니 보는 사람이 부끄러워지는 지경을 넘어, 하나의 놀이에 이르렀다. 펀쿨섹좌가 유별나긴 하지만 실은 약속의 내용물을 채우지 않는다는 건 정치 언어의 근본적인 속성인 것 같다.
생각해보면 정치인만큼 쓸모없는 이야기꾼도 없다. 펀쿨섹좌를 향한 비웃음이 이내 씁쓸함으로 되돌아오는 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비슷한 부류의 정치인들이 우리에게도 익숙하기 때문일 것이다. 입만 열면 거짓말이 튀
[송경원 편집장] 쌀로 밥을 짓는 이야기가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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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유럽의 두 가지 질서는 영화와 강제수용소에 있다. 영화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기록하는 특권적인 재현 체계라면, 절멸의 수용소는 눈에 보이는 모든 기록을 은폐하고 소각한 체계적 기관이다. 한쪽에선 이미지를 구현하고, 다른 한쪽에선 이미지를 말살한다. 영화가 역사를 창조한다면, 강제수용소는 역사에 구멍을 낸다.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두 체계는 그러나 유사성을 공유하면서 대립한다. 영화와 강제수용소는 시야 바깥에 있던 세계를 내부로 가져와 관측하고 편집하고 분류하는 절차로 만들어진다. 열차의 도착과 공장을 나서는 노동자들의 행렬을 상징적 기원으로 삼는 영화와 수많은 희생자를 열차로 태워 나르며 노역과 학살을 강제한 강제수용소는 제국주의의 열망이 깃든 발명품이자 세계를 포획하는 두 가지 방식이다. 장 뤽 고다르가 지적한 것처럼 영화는 강제수용소의 현장에 존재하지 않았고, 이는 표상과 기록장치로서 영화의 위기를 가져왔다고 말해지곤 했다. 수용소 내부의 이미지는 영화에 남겨진 공백
[비평] <존 오브 인터레스트>, 수용소와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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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교육 영화아카데미와 명필름랩이 손을 잡았다. 긴 시간 수많은 신진 영화 창작자들을 배출해온 두 영화 제작 교육 단체가 업무 협약을 맺고 영화 제작 강좌 ‘명필름 영화 스쿨’을 연다. 이은 명필름랩 대표는 “명필름의 영화제작 활동을 통하여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영화 교육으로 연장하고 싶었는데 마침 한겨레교육도 기존의 영화제작 교육을 진일보시키려는 의지가 있어서 두 단체가 협업을 통하여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다“고 전했다.
명필름 영화 스쿨은 고급 영화 제작 강좌를 지향한다. 단편영화 참여 이력이 있는 연출, 촬영, 제작 경험이 있는 사람, 각종 영화제에 출품하거나 수상을 목표로 하는 사람, 프로덕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강좌는 연출, 촬영, 제작 세 전공으로 나눠 통합수업, 분반수업, 멘토링 수업으로 진행한다.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해 작품마다 3인 1조로 공동 작업을 한다. 연출자는 한 작품에 집중하고, 제작과 촬영은 두 작품을 경
체계적인 영화 제작 교육은 고급 영화 제작 강좌 ‘명필름 영화 스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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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칭 프로젝트에 참가한 <가족여행>의 제작자 김홍석 클엔터테인먼트 대표. <리틀몬스터> 김경수 감독, <현관 앞의 아이> 강지승 감독과 만나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과 각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 오늘 비즈니스 미팅과 프로젝트 피칭을 마친 소감은.
김경수 한국영화 생태계가 크게 변하면서 리스크가 큰 100억~200억원짜리 영화보다 특색 있는 중저예산 영화가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한 중저예산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지원해준 부산영상위의 도움은 창작자들에게 생명줄과 같다. 제작지원사업으로 2억원을 받긴 했지만 장편영화를 찍기엔 부족한 액수다. 이러한 사실을 부산영상위가 알아주고 이렇게 투자 매칭의 자리까지 마련해줬다.
김홍석 방금 얘기한 것처럼 2억원은 영화를 완성할 순 없지만 시작할 순 있는 돈이다. 지원금을 기반으로 6억~10억원 규모의 좋은 영화를 찍을 수 있는 바탕을 닦아준 좋은 기회였다.
강지승 이제 막 첫발을
[인터뷰] 영화를 꿈꾸고 영화를 이룬다, 피칭에 나선 부산 창작자들과의 대화 - 강지승 감독, 김홍석 클엔터테인먼트 대표, 김경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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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열린 ‘ㅎㄷ 카페’의 6층 라운지에선 6월19~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모두 113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성사됐다. 최근 부산영상위의 각종 지원사업에 선정됐던 작품 20편의 관계자가 총 55개의 제작사, 투자배급사, 매니지먼트사, 기타 관계자와 만나서 스토리 IP의 개발과 투자 협업을 논의하는 장이었다.
미팅에 참석한 작품은 2022년 BFC 스토리 IP 공모전 및 비즈니스 지원사업에 선정된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사라진 아이> <마루이 비디오> 등 13편, 부산신진작가 기획개발 멘토링 지원사업에 선정된 <오뎅검객> <히어로> 등 5편, 2024 부산제작사 장편극영화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된 <가족여행> <리틀몬스터> <현관 앞의 아이> 3편까지 중복 선정작을 포함해 총 20편이었다.
“서울에서 영화하기 어려운 분들은 이제 부산에 내려오시면 더 나을 겁니다.” 강성규 부
[기획] 비즈니스 미팅과 피칭 프로젝트 현장 스케치 스토리 - IP 개발과 투자 협업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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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기차 타고 온 이야기들이 서울에 도착했다. 6월19~20일 마포구의 복합문화공간 ‘ㅎㄷ 카페’에서 ‘BFC 스토리 IP 프로모션 데이’가 열렸다. 부산영상위원회(이하 부산영상위)가 주최한 이 행사는 부산영상위가 선정한 부산 지역의 스토리 IP 20편을 소개하고, 스토리 IP의 창작자와 제작자가 수도권의 영화·영상 관계자를 만나도록 마련한 자리였다. 이틀 동안 113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고 부산영상위의 ‘2024 부산제작사 장편극영화 제작지원사업’에 뽑힌 세 작품이 ‘프로젝트 피칭’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부산영상위는 2022년 ‘BFC 부울경 스토리 IP 공모전’을 개최한 이래 지역의 훌륭한 스토리 IP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2023년엔 CJ ENM 오펜과 협업하여 시리즈 공동창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부산신진작가 기획개발 멘토링 지원사업’을 매년 펼치며 지역의 창작자를 육성하고 신진 IP를 개발하기도 했다. 오는 6월30일까지 ‘2024 BF
[기획] 이야기가 한편의 작품이 되는 출발선, ‘2024 BFC 스토리 IP 프로모션 데이’ 현장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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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사회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는다. 2. 당대 현장을 다룬다. 3. 발품을 팔아 사실적으로 쓴다. 판타지를 쓰지 않는다. 4. 이 동인의 멤버임을 알린다. 이러한 규칙대로 글을 쓰는 작가 모임이 있다. 2022년 결성된 소설가 동인 ‘월급사실주의’다. 1950~60년대 영국 노동계급의 모습을 다룬 사회적 사실주의 사조 ‘싱크대 사실주의’를 의식해 만들어졌다. 그리고 지난 2024년 5월 월급사실주의의 두 번째 소설집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이 출간됐다. 이번 작품에는 남궁인, 손원평, 이정연, 임현석, 정아은, 천현우, 최유안, 한은형 작가가 참여했다. 비정규직, 돌봄노동, 학벌주의 등 소재도 다양하고 점주, 간호조무사, 물류알바생, 프리랜서 등 주인공의 직업도 다양하다(첫 소설집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는 2023년 9월에 나왔으며 김의경, 서유미, 염기원, 이서수, 임성순, 장강명, 정진영, 주원규, 지영, 최영, 황여정
[인터뷰] 사실을 캐서 치열하게 쓴다, 월급사실주의 소설가 장강명을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