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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한국 학원물에는 왜 평범한 학생이 사라졌나
최근 학원물 시리즈가 그리는 학교의 경향은?
요즘 학원물 시리즈를 보면 어쩐지 낯설다. 극 중 학교는 더이상 누구나 다니는 일반적 교육기관이 아니다. 고위층 자녀들만 다니는 상위 1% 명문 사립고이거나 문제아들이 모인 ‘꼴통’ 학교다. 어느 쪽이든 교실에서는 공공연히 난투극이 벌어지고 조직적인 마약 거래까지 행해지며 안전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이곳에서
글: 이유채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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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21세기 매콜의 귀환 - 푸투라 서울, 앤서니 매콜 개인전 ➁
<원뿔을 그리는 선>을 비롯한 네편의 ‘원뿔 영화’를 만들면서 매콜은 지속시간이 관객의 경험에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점을 깨닫고, 표준적 영화의 상영시간을 더 급진적으로 해체하는 방식으로 공간, 관람성, 조형성, 순열조합을 탐구했다. 갤러리 설치를 위해 기획된 최초의 작품인 <네대의 영사기를 위한 긴 영화>(Long Film for
글: 김지훈 │
020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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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영화와 미술의 경계가 와해될 때 - 푸투라 서울, 앤서니 매콜 개인전 ➀
런던의 레이번스본대학교에서 사진과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한 앤서니 매콜은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에 걸쳐 영화와 미술의 전통적인 경계를 근본적으로 재구성하고자 했고 서로 긴밀히 얽혀 있던 두 가지 운동의 영향을 받았다. 1966년 설립된 런던영화인협동조합(London FIlmmakers’ Co-operative)은 피터 지달, 맬컴 르그라이스 등을
글: 김지훈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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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빛과 안개, 공간의 시네마 - 푸투라 서울, 앤서니 매콜 개인전
5월1일부터 9월7일까지 푸투라 서울에선 미디어아트, 복합예술의 거장 앤서니 매콜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이 진행 중이다. 앤서니 매콜은 1970년대 영국 아방가르드 영화 운동의 기수로 꼽히는 인물로, 지난 반세기 동안 영상, 조각, 설치, 드로잉, 퍼포먼스 등의 영역을 넘나들며 영화와 미술의 상관관계를 탐구하고 실천해왔다. 전시를 감상한 김지훈 교수(중앙
글: 씨네21 취재팀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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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칸국제영화제]
[김소미의 CANNES 레터 - 2025 경쟁부문] <누벨바그> 최초 리뷰
<카이에 뒤 시네마> 사무실의 서랍을 열어 지폐 몇 장을 몰래 훔치는 청년, 장 뤽 고다르(기욤 마르벡)가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4:3 흑백 셀룰로이드 화면에 대고 말한다. “영화를 비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링클레이터가 택한 가장 좋은 방법 역시 그렇다. 1959년 촬영한 고다르의 데뷔작 <네 멋대로 해라>
글: 김소미 │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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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새롭게 날아볼까, 더 먼 곳으로, <드래곤 길들이기> 딘 데블로이스 감독
어떤 이야기는 차원을 뒤바꾼 뒤에 새로운 챕터가 열린다. 실사화로 또 다른 모험을 떠나는 <드래곤 길들이기>는 애니메이션 3부작을 이끌어간 딘 데블로이스 감독과 함께 여정을 이어간다. 사람들 틈에 잘 섞이지 못하는 히컵(메이슨 템스)과 혼자이고 싶어 하는 드래건 투슬리스. 완전히 다른 듯 비슷한 둘은 오랜 엇박자 끝에 서로를 바라보고 이해하고 받
글: 이자연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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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만나고 싶은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 <주차금지> 배우 김뢰하
지하 세계에 머물며 손에 피를 묻히거나, 법의 테두리 안에서 부끄러운 삶을 살면서도 범죄를 추적하는 삶. 모진 풍파와 짙은 어둠이 드리운 남성들은 지난 30년간 줄곧 배우 김뢰하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3년 만에 <주차금지>를 통해 스크린으로 복귀한 그는 이번에도 사소한 주차 문제로 직장인 연희(류현경)와 다투다 악의 수렁에 빠지게 되는 남자 호
글: 최현수 │
사진: 백종헌 │
202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