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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우주전쟁>과 스필버그 [3] - 외계인침공영화 계보
참을 수 없는 외계의 매혹
장르 세계에서 외계인들이 본격적으로 지구를 침공하기 시작한 건 허버트 조지 웰스의 <우주전쟁> 때부터다. 20세기 초가 되자 영미권에서 본격적으로 SF 장르가 성립했고 외계인 침공은 그중 가장 인기있는 소재가 되었다.
할리우드에서 외계인 침공이 본격화된 건 UFO 열풍과 냉전시대의 히스테리가 공존하던 50년대.
글: 듀나 │
200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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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우주전쟁>과 스필버그 [2]
진짜 스필버그씨, 손들어 주세요
이상한 일이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미국 상업영화의 영광과 오류를 대변하는 신화로 자리를 굳혀갈수록 평론가와 관객은 그의 실체에 자꾸만 무관심해졌다. 대중은 스필버그를 A코스와 B코스의 만찬- 가벼운 가족용 판타지 어드벤처와 시대적 이슈를 그린 묵직한 드라마- 중 택일할 수 있는 레스토랑처럼 여기게 됐다. 그러나 대중영
글: 김혜리 │
200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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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우주전쟁>과 스필버그 [1]
비밀주의 마케팅을 고수한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크루즈의 여름영화 <우주전쟁>이 뇌성없는 벽력처럼 포문을 열었다. 영화의 실체는 과연 위력적이다. 박스오피스 반응 역시 스필버그의 명성에 오래간만에 호응할 조짐. 지난 6월29일 북미 개봉한 <우주전쟁>은 6일간 1억1328만달러를 벌어 2000년대 들어 스필버그 최고 흥행작이 될 전
글: 김혜리 │
200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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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여고괴담4: 목소리> [2] - 최익환 감독 인터뷰
“나한테 솔직한 쪽을 택했다”
최익환 감독은 여고에 불쑥 들어가더라도 바바리맨쯤으로 오해받지 않을 만큼 어려 보인다. 그 때문에 소녀의 마음 어두운 구석의 파장을 느낄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그는 단편영화 <트루 로맨스> <나는 왜 권투심판이 되려 하는가>로 주목받았던, 벌써 서른여섯 먹은 감독이다. <여고괴담&g
사진: 손홍주 │
글: 김현정 │
글: 김도훈 │
200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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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여고괴담4: 목소리> [1] - 지지의 글
한국 호러의 새로운 기로
소녀 귀신이 돌아왔다. 1998년 첫 번째 영화가 시작되었던 <여고괴담> 시리즈는 재생을 거듭하면서 ‘학교’와 ‘소녀’와 ‘괴담’이라는 키워드만으로 느슨하게 묶인 속편을 생산해왔다. 사랑받지 못했던 소녀의 원한, 서로를 바라보는 것만을 원했던 소녀의 슬픈 사랑, 저주로 변해버린 소녀들의 시기와 증오. 그리고 네 번째
글: 듀나 │
200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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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 속 귀신들 - 절대적이면서 상대적인 귀신의 백과사전
제철 과일처럼 싱싱한 귀신들이 사이좋은 연인들을 싸우게 만드는 때가 왔다. 심령 사진을 소재로 한 <셔터>, 악령이 씌인 친족살해 현장 <아미티빌 호러>가 테이프를 먼저 끊은 가운데, 귀신 붙은 구두 <분홍신>, 한국 귀신영화의 대표적 프랜차이즈가 된 <여고괴담4: 목소리>가 개봉일을 잡았으며, 으스스한 가발을
글: 김나형 │
200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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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0년 애니메이션 제1탄, <고인돌>
에로스 동산에 방울소리 들린다
새 천년 2월, 애니메이션 은하계 에로스 행성에서 한국 비디오시장을 향해 두번째 운석이 날아왔다. 휴대폰은 커녕 편지 쓸 종이도 없는, 컴퓨터는 고사하고 기계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원시사회의 성 풍속도를 담아낸 비디오용 애니메이션(OVA) <고인돌>. 보이면 난리가 나는 신체 특정 부위를 아슬아슬한 의상으로
글: 황혜림 │
2000-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