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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아이들의 형제자매 이야기를 많이 넣으려고 했다” - <리셋> 배민 감독
<리셋>은 2014년 4월16일부터 9년간 배민 감독이 기록해온 시간을 기반으로 세월호 참사를 재조명한 다큐멘터리다. 캐나다 윈저대학교의 영화제작 교수인 배민 감독은 카메라 하나만 손에 쥔 채 현장으로 달려간 그날로부터 6~7년간 캐나다와 한국을 오가며 꾸준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연구자, 활동가, 유가족, 정치인 등을 취재했다. 2019년 18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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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다큐멘터리를 범죄로 만드는 나라에서 - 서부지법 폭동 기록한 다큐멘터리스트 정윤석, 기소 이후를 말하다
정윤석의 카메라는 지난 20여년간 한국 사회의 폭력과 죽음, 낙인의 이면을 비춰왔다. <논픽션 다이어리>(2013)에서 지존파 사건을 경유해 국가 형벌의 모순을 짚고,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2017)로 청년세대와 레드콤플렉스를 탐색했으며,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부터 용산 참사, 세월호 참사,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태원 참사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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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영화인가, 선전인가 - 정치 다큐멘터리의경향과 흥행을 떠올리며
※ 이 글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고 3주가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작성됐다.
서두에 글 쓴 시기를 간단히 기입해두기.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 이후 이것은 하나의 습관이 됐다. 세상이 대체 어디까지 섬뜩해질 수 있는지 실시간으로 목도하고, 세상이 어디까지 황당무계할 수 있는지 매일 새로이 체감한다. 절박해질 대로 절박해진 이
글: 정지혜 │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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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변화한 광장의 풍경, 카메라의 여러 갈래 길 - 탄핵 정국 마주한 다큐멘터리스트들의 활동과 실천들 ➁
느슨한 연대, 새로운 다큐멘터리스트들의 진입
이러한 상황에 대한 다큐멘터리 진영의 실천적 답변은 크게 두 가지였다. 첫째는 느슨한 연
대의 차원이다. SNS와 온라인을 통해 각종 집회, 촬영 정보가 공유되긴 했으나 집회의 규모와 형태가 급속도로 커지고 다양해지면서 다큐멘터리스트들의 개인 작업에도 제한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에 그들의 작업을 효과적으로
글: 이우빈 │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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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변화한 광장의 풍경, 카메라의 여러 갈래 길 - 탄핵 정국 마주한 다큐멘터리스트들의 활동과 실천들 ➀
“벽은 앞으로 자란다.” 작고한 이강현 감독이 <파산의 기술>(2006) 속 내레이션을 통해 말했던 것처럼 시간은 흐르고, 벽은 앞으로 자라며, 사건은 켜켜이 쌓인다. 카메라는 그것들을 기록한다. 지난해 12월3일 국가 계엄이라는 초현실적 사건을 마주한 다큐멘터리스트들 역시 계엄 이후 5달간 이어진 지난한 시간의 연속을 정면으로 마주했다. 여의
글: 이우빈 │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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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탄핵 정국 속의 다큐멘터리, 국내 사회파 다큐멘터리의 흐름과 현황
서부지법 폭동 사태 기록한 정윤석 감독, <리셋> 배민 감독, <압수수색: 내란의 시작> 김용진 감독 인터뷰
지난해 12·3 계엄부터 4월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까지, 5개월 동안 우리 사회는 지각변동과도 같은 흔들림을 겪었다. 이러한 사회의 변천에 늘 함께해온 것은 바로 다큐멘터리다. 언제나 현실에 밀착하여 사회의
글: 씨네21 취재팀 │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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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낙담에 걸음을 멈추지 않는 법, <달팽이의 회고록> 애덤 엘리엇 감독 인터뷰
애덤 엘리엇 감독의 스톱모션 클레이 애니메이션은 정제된 귀여움이나 정갈한 어여쁨보다는 기괴하고 괴랄한, 섬뜩하고 현실적인 분위기를 따른다. 태어나자마자 돌아가신 어머니, 알코올중독인 아버지와 가난, 뿔뿔이 흩어진 쌍둥이 형제와 오랫동안 곪아온 외로움. <달팽이의 회고록>은 사뭇 불행으로만 채색된 것처럼 보이지만 아주 작은 틈새로도 빛이 새어든다는
글: 이자연 │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