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1]
주관적이고 감상적인 2006년 열편의 베스트: 정성일
<스틸 라이프>(삼협호인)(지아장커)
개인적으로 올해의 영화. 댐건설로 폐허가 된 싼샤에 아내를 찾기 위해 온 한 남자와 남편을 찾기 위해 온 한 여자가 떠돈다. 두 사람은 단 한 장면도 마주치지 않고 영화 안을 떠돌아다닌다. 그들이 마주치는 곳은 이따금 시선을 돌리는 하늘뿐이다. 마치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풍경과 무자비하게 진행되는 땅 위의 건설
글: 정성일 │
2006-12-29
-
[스페셜1]
정성일·허문영·김소영의 2006년 한국영화 결산 좌담 [2]
서사구조의 변화와 프로페셔널리즘, <왕의 남자> <괴물> <타짜>
정성일: 이제 자연스럽게 <왕의 남자> <괴물> <타짜>를 묶어서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이 세편을 문화적으로 읽기 전에 서사 구조 면에서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들의 시나리오는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에
정리: 정재혁 │
글: 손홍주 │
2006-12-29
-
[스페셜1]
정성일·허문영·김소영의 2006년 한국영화 결산 좌담 [1]
“평론의 목적은 영화를 기억하는 것, 10억 볼트 필요!” 지난 한해 변함없이 <씨네21>의 ‘전영객잔’을 사수한 김소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와 정성일 영화평론가, 허문영 부산영화제 프로그래머가 2006년 한국 영화계를 추억하고 반성하는 자리에 둘러앉았다. 세 관찰자는, 한국영화가 100여편 개봉하고 그중 절반을 신인감독의 영화가 차지하는
정리: 정재혁 │
사진: 손홍주 │
2006-12-29
-
[스페셜1]
<해피피트> 프린스, 퀸 등의 주옥같은 명곡 퍼레이드
명곡들이 내 어깨를 춤추게 해
세상엔 좋은 음악이 너무 많다. 팝 명곡을 재료로 하는 <해피피트>의 뮤지컬 장면은 그 자체로 훌륭한 볼거리다. 프린스, 퀸,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 비틀스, 엘비스 프레슬리 등 훌륭한 소스를 제공한 전설적인 뮤지션들에게 일단 감사할 일이지만, 구구절절 어울리는 노래들을 골라 편집한 제작진의 센스도 만만찮다.
글: 오정연 │
2006-12-26
-
[스페셜1]
<해피피트>의 캐릭터 vs 목소리 연기배우
유명 배우가 애니메이션 캐릭터에게 목소리를 빌려주고 그 외모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해피피트>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이미 익숙한 영화 속 캐릭터를 끌어들여 주요 등장 ‘펭귄’을 만들고, 이를 최고로 표현해줄 배우를 찾은 것. 몰라도 상관없지만 알고 보면 더욱 흥미진진한 캐릭터, 그리고 캐스팅 배경을 짐작
글: 오정연 │
2006-12-26
-
[스페셜1]
팝뮤지컬애니메이션 <해피피트>의 모든 것
배고파도 추워도, 나는 안 울어~ 노래하고 춤추지, 울긴 왜 울어~. 기대하시라. 사상 최고의 가수, 지구 최고의 댄서, 펭귄 군단이 몰려온다. 오는 12월21일 국내 개봉을 앞둔 <해피피트>의 주인공은 날지 못하는 거대한 조류, 위풍당당한 풍채의 황제펭귄이다. 팝뮤지컬애니메이션을 표방하는 <해피피트>는 능청스러운 몸짓, 뒤뚱거리는 행
글: 오정연 │
2006-12-26
-
[스페셜1]
동화로 꾸며본 판타지영화 속 세상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개의 열쇠> <중천> <박물관이 살아있다!> <수면의 과학>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등 각종 판타지영화들이 줄을 잇고 있다. 물론 판타지영화들이 갑자기 뜬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영화는 우리가 꿈꿔온 ‘만약’의 세계, 예컨대 하늘을 난다거나 하는 식의 꿈들을 현실처럼 보이게 한다
글: 권민성 │
2006-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