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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로얄로더> 민연홍 감독, ‘꿈이 크다면, 어려움도 쉽게 넘길 수 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가 12부 작의 막을 내렸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던 청년 한태오(이재욱)가 대한민국 최대의 재벌가 강오 그룹의 서자인 강인하(이준영)와 손잡고 계급의 최정상에 오르는 이야기, <로얄로더>란 이름 그대로 ‘왕도물’의 전형을 보여준 작품이었다. 하지만 민연홍 감독은 태오가 오르려는 강오그룹의 공간을
글: 이우빈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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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LIST] 찰스 멜턴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김치
가장 사랑하는 음식.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집 김치의 맛 비결을 라임 주스라 말한 적 있는데, 거짓말이다. 물론 우리 집 김치 레시피는 극비다.
할리우드 고전영화들
요즘 할리우드 올드 클래
글: 씨네21 취재팀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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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임소연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왜 하필 닭강정인가
<닭강정>을 봤다. 의문의 기계에 들어간 여자주인공이 닭강정으로 변한다는, 상상조차 못해본 설정을 밀고 나가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끝까지 다 보기 위해서는 상당한 항마력이 필요한 B급… 도 아닌 D급 코미디라고 하기에 처음엔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몇몇 지인들의 호평에 솔깃해졌다. 강력한 ‘반전평화’의 메시지를 읽어낸 이도 있고
글: 임소연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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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이병헌 코미디의 특이점, 불화와 화합 사이, <닭강정>
가장 논란(?)이 되었을 장면부터 말해보자. 아홉 번째 에피소드에서 외계 기계를 서로 차지하려고 최선만(류승룡)과 고백중(안재홍), 유인원 박사(유승목)와 그의 조카 유태만(정승길), 그리고 ‘백정 닭강정’에서 일하는 외계인 4명의 세 무리가 대치한다. 이때 외계인 4명은 지구인에게 겁을 줄 요량으로 지구인이 가장 무서워할 만한 네 가지를 몸으로 연기한다
글: 김성찬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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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비평] 불구와 불굴의 프랑켄슈타인, <로봇 드림>과 <가여운 것들>
인간은 자신을 둘러싼 거의 모든 것을 인간화하는 존재다. 영화라는 매체에 관해서도 예외는 아니다. 얼굴로서의 스크린, 눈으로서의 카메라와 같은 개별 비유만이 아니라 인간의 육체와 영화를 통째로 부딪쳐 이론화한 시도도 있다. 토마스 엘제서와 말테 하게너에 의한 이러한 시도는 영화의 물질성이 필름에서 디지털로 바뀌는 현상이 영화와 신체가 맺어온 관계에 어떤 영
글: 김소희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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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디스패치]
[시네마 디스패치] Epliogue. 쇠락과 사망 섹션
결국 진실을 알지 못한 채 끝이 난다. 매거진도, 시네마도 마찬가지다. 영영 우리는 진실을 알지 못할 것이다. 독자에게 인사를 남기고 끝을 맺는 잡지도, 영화도 드물다. 다음 호가 더 이상 발행되지 않을 때, 그마저도 혹시나 하고 몇 년을 기다려도 소식이 없을 때에야 우리는 잡지가 사라졌다는 것을 인지한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크레딧이 올라갈 때야 비로소
글: 김민성 │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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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오수경의 TVIEW] ‘눈물의 여왕’
재벌과 서민의 계급 격차 사랑, 시한부, 기억상실 등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는 그간 우리가 보아온 익숙한 설정이 전면에 등장한다. 지겨울 만도 한데 ‘아는 맛’이 무섭다고 우리는 그 익숙함에 즐겁게 빠져든다. 하지만 박지은 작가 드라마의 매력은 단지 ‘아는 맛’에 있지 않다. 그걸 살짝 비트는 매력이 있달까. <눈물의 여왕>은 재벌
글: 오수경 │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