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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내면을 단단하게, 홍수주
홍수주는 연예계에 데뷔한 순간부터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찬열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당시 SM 엔터테인먼트 차기 걸그룹 멤버가 아니냐며 잠시 의심(?)을 받았고, 유명 스튜디오에서 찍은 프로필 사진 한장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덕분에 홍수주의 연기 데뷔는 한소희, 고윤정이 그랬던 것처럼 이미 얼굴이 알려진 SNS 스
글: 임수연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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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알고 보면 더 뜨거운, 최규리
최규리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그와 어울리는 기질의 캐릭터로 떠오른 인물은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사월(심은경), 그리고 <암살>의 안옥윤(전지현)이었다. 한동안 고전한 tvN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최고 시청률 11.9%를 기록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시한부 주인공을 조력하는 ‘MZ 쾌녀’이자 알고보니 재벌가 후
글: 김소미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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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동경에서 사랑으로, 차우민
유도소년 차우민은 영화를 수줍게 동경해왔다. <화양연화> <와호장룡> <색, 계>를 보여주는 시네필 어머니가 있었고, “니 같은 얼굴은 그 바닥 가면 천지삐까리다. 어쭙잖은 재주 갖고 삐댈라 카지 마라”고 일침을 놓는 아버지가 있었다. 그는 매년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구경했고 장래희망란에 ‘영화 포스터 제작자’를 적어내
글: 남지우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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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끝까지 가는 성실함, 조아람
긴 생머리를 하고 수줍게 첫인사를 건네는 조아람은 반전이었다. tvN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그가 분한, 나이 한참 많은 후배 정숙(엄정화)을 원칙대로 대하는 칼 같은 의사 선배이자 애인을 터프하게 휘어잡던 뽀글머리 여자 친구 전소라와는 사뭇 다른 인상을 풍겼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늘 당근보다 채찍을 선택”하는 삶을 살며 간절함을
글: 이유채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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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허를 찌르는 매력, 이채민
평균 신장이 커졌다는 요즘 신인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키(189cm라지만 실물로 보면 더 크게 느껴진다)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면, 그다음엔 또래보다 성숙하지만 아직 소년의 해맑음을 잃지 않은 얼굴이 보인다. 단적으로 그는 TV드라마 데뷔를 하자마자 10대 학생(<일타 스캔들>에서 부모가 시키는 대로 우선 공부에 전념하고 있는 모범생 선재)부터 3
글: 임수연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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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조용히 흘러가 넓어지기를, 려운
건장한 체격에 선명한 이목구비. 부드러운 저음의 목소리까지 듣고 나니 려운에게 왜 의젓한 역할이 주어지는지를 알 수 있었다. 여기에 인터뷰에서 느껴지는 반듯한 성정과 그의 입에서 몇분에 한번꼴로 등장하는 책임감이라는 단어는 배우와 배우가 연기한 인물을 자꾸 동일시하는 우를 범하게 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려운은 농인 부모의 수어 통역을
글: 이유채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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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젊은 날의 태도, 김재원
김재원에게는 데뷔라 불릴 순간이 세번 있었다. 첫 번째는 남성지 <GQ KOREA>의 카메라 앞에 선 17살 때의 일. “또래보다 키가 크다”는 담백한 이유로 모델 일을 시작한 그는 1년에 두번 있는 패션위크의 문을 두드리던 중 운 좋게 매거진 데뷔를 맞이했다. 두 번째는 ‘코로나 학번’으로 중앙대학교 연극학과에 진학해 첫 매체 연기를 화상으로
글: 남지우 │
202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