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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x cross]
[trans x cross] 슬픔의 자리에 능청을 - 일곱 번째 소설집 <느리게 가는 마음>을 펴낸 윤성희 소설가
윤성희 소설을 읽는 사람이라면 ‘윤성희 동네’의 지도를 쉽게 그릴 수 있다. 오래된 친구들이 찌개에 소주잔을 부딪치는 이름 없는 한식당, 간이 테이블에서 가족들이 캔맥주를 나눠 먹는 편의점, 여고생들이 즉석 떡볶이를 기다리는 분식집, 노인들이 산책 중인 공원,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몸을 푸는 학교. 망한 세탁소와 슈퍼와 문방구. 도로에는 삼촌의 만물상 트럭이
글: 이유채 │
사진: 오계옥 │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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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LIST] 진호은이 말하는 요즘 빠져있는 것들의 목록
배우.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마에스트라> <백일장 키드의 사랑>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등 출연
영화 <링>
고등학생 때 처음 봤는데 기괴한 사운드와 TV에서 기어나오는 귀신의 움직임에 소름이 돋았다. 원래 공포영화를 정말 못 보는데 <링>(1998)은 도저히 헤어나올 수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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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culture stage] 이자람 판소리 <눈, 눈, 눈>
판소리 무대를 직접 관람한 것은 처음이었다. 신명이 이런 걸까. 공연 도중 입 밖으로 탄식과 경악이 절로 튀어나온 것도 모자라 생전 처음 ‘얼씨구!’ ‘잘한다!’와 같은 추임새를 흥에 겨워 무조건반사처럼 뱉어냈다. 짐작건대 <기차의 도착>이나 <대열차강도>를 처음 본 관객의 마음이 이랬을 것이다. 소리꾼이며 창극의 음악감독이고, 연극
글: 정재현 │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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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오수경의 TVIEW]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봄이 제일 힘들다. 그중 4월은 최악이다.” 빛을 차단한 어두운 방에 죽어가는 식물들과 함께 누워 있던 대학생 정희완(김민하)의 말이다. 그런 그의 앞에 첫사랑 김람우(공명)가 나타난다. 희완이 람우이고, 람우가 희완이던 시절이 있었다. 희완은 원래 “잘 뛰고 잘 먹고 잘 놀고 건강한 애”였다. 희완이 고등학교 2학년이던 6년 전 만우절 날, 교생 선생
글: 오수경 │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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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OTT리뷰] <블랙 미러 시즌7> <죽도록 하고 싶어> <데빌 메이 크라이>
<블랙 미러 시즌7>
넷플릭스 | 6부작 | 연출 토비 헤인스, 오언 해리스 등 출연 크리스 오다우드, 라시다 존스, 아콰피나, 피터 카팔디 등 | 공개 4월10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가까운 미래, 더 먼 불안
워터스(크리스 오다우드)는 곧 돌아오는 결혼기념일에 어디 갈지를 고르며 행복해하는 남편이다. 그렇지만 아내 어맨
글: 이유채 │
글: 김경수 │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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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축구도 사랑도 힘차게, "FC SOLD OUT" 촬영 현장
축구팀 FC 티에이가 하루아침에 해체 위기를 맞는다. 모기업의 파산도 모자라 팀의 성적도 4부 리그로 강등됐기 때문이다. 이때 대형 연예기획사 새온의 김 대표(오창석)가 구단을 인수한다. 하지만 그는 티에이에서 수완을 본 냉철한 사업가일 뿐이라 에이스 선수들을 방출하고 오로지 꽃미남 선수들만 팀에 남긴다. 에이스들이 나간 자리는 새온에 소속된 연예인들이 채
글: 정재현 │
사진: 백종헌 │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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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볼레로: 불멸의 선율
피겨스케이팅 경기의 단골 음악, <밀정>의 황옥경부 폭파 시퀀스에 흐르던 선율, 혹은 <디지몬 어드벤처>의 삽입곡. 누구든 자기만의 <볼레로>가 하나쯤 있을 것이다. <볼레로: 불멸의 선율>은 <볼레로>를 작곡하기 위한 모리스 라벨(라파엘 페르소나)의 여정을 다룬 영화다. 1920년대 후반, 당대 최고
글: 정재현 │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