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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그리움을 연결하시겠습니까?, <원더랜드>의 인공지능이 죽음을 수용하는 방식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다. 그것이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람일지라도. ‘원더랜드’ 서비스는 죽은 사람, 혹은 죽음에 준하는 상태에 놓인 환자들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해준다. 해당 서비스가 보편화된 세계를 배경으로 사람들은 의식을 잃기 전 원더랜드로 넘어가거나 원더랜드를 통해 보고 싶은 이를 만난다. 죽음으로 인한 단절에 반기를
글: 조현나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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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나만이 갈 수 있는 길 위에서, <드라이브> 박주현
바로 여기, 인터넷 세상에서 인생은 희비극이라는 걸 증명하는 한 여성이 있다. 조회수 0을 기록하던 초보 유튜버 유나(박주현)는 아찔한 영상 사고가 전화위복이 되어 70만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의 주인으로 거듭난다. 스타 유튜버로서 웬만한 연예인보다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업계에서 알아주는 셀러브리티로 승승장구하지만 곧 위기를 겪는다. 발신번호표시제한 전화를
글: 이유채 │
사진: 오계옥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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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CULTURE BOOK] ‘불이 켜진 창문’
피터 데이비드슨 지음 / 정지현 옮김 / 아트북스 펴냄
불이 켜진 창문은 상상의 여지를 남긴다. 무서운 이야기에서는 앞으로 벌어질 참혹한 사건의 전조를 의미하고, 성냥팔이 소녀의 이야기에서는 소녀가 갖지 못한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뜻한다. 문화사학자 피터 데이비드슨은 시와 소설, 그림에서 불이 켜진 창문들을 찾아내 읽어내는 작업을 하고 <불이
글: 이다혜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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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이자연의 TVIEW] 콘텐츠로서의 민희진 기자회견
두 차례 진행된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은 사건이나 논쟁의 단계를 뛰어넘어 하나의 콘텐츠가 되었다. 특히 두 번의 기자회견은 공통적으로 시각 정보를 발판 삼아 화제성을 이어갔다. 여성 대표가 주도하는 기자회견 자체가 워낙 드문 장면이었거니와 보편적으로 예측 가능한 공식 석상 복장과 달리 초록색, 노란색 등 유채색의 캐주얼한 의상은 기존 ‘공식’을 무
글: 이자연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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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OTT 리뷰]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행운은 우리에게’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티빙 l 10부작 / 연출 김민경 / 극본 유자 / 출연 표예진, 이준영, 김현진, 송지우 / 공개 5월31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유치 상쾌 발랄한 킬링타임 코미디로 제격
2024년에 신데렐라 스토리를 하려면 ‘대놓고’ 선포하는 편이 차라리 낫다. 멜로드라마의 관습에 동시대적 감수성을 이
글: 김소미 │
글: 최현수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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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1초 앞, 1초 뒤’
영화 <린다 린다 린다>, 드라마 <심야식당>으로 국내 관객에게 평온한 위로를 안겨준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신작이다. 남들보다 한발 앞선 탓에 입시도 연애도 일상생활도 쉽지 않은 하지메(오카다 마사키)는 다른 이들과 달리 여유로운 박자를 이어가는 레이카(기요하라 가야)를 우연히 알게 된다. 어느 날 하지메는 기묘한 이유로 하루를
글: 이자연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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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셔더의 작지만 강한 한방, AMC엔터테인먼트 산하 SVOD 셔더에 주목하라
미국 극장가의 침체가 이어지는 중이다. 미국 여름 블록버스터 흥행 시즌은 5월 말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시작점이다. 하지만 올해 5월 말 미국 극장가의 관객수는 처참했다. 기대를 모았던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개봉 주말 2630만달러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전체관람가 영화인 <가필드 더 무비>와 <이프: 상상의
글: 양지현 │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