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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자유롭게, 엉뚱하게, 쉽게 굴하지 않게, <수능 해킹: 사교육의 기술자들> 단요 작가
<다이브> <개의 설계사> <세계는 이렇게 바뀐다>로 단요 작가의 세계를 접한 이들에게 <수능 해킹>은 이례적인 선택처럼 여겨질 것이다. <수능 해킹: 사교육의 기술자들>(이하 <수능 해킹)>을 통해 단요 작가는 문호진 공저자와 수학능력시험을 중심으로 한국 교육계의 현실과 문제점을 다각도로 고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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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당신의 ‘좋음’을 생각하다가, <동경> 소설가 김화진
“그럴 수도 있겠구나.” 김화진은 소설로부터 타인의 가능성을 배운다. 그리고 자신도 그렇게 쓴다. 202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단편소설 <나주에 대하여>로 등단한 김화진은 뜻밖의 관계에까지 각별한 탐구심을 발휘하는 내면의 서술자다. ‘일하고 우정하는’ 젊은 여성들의 마음속 웅덩이를 찬찬히 들여다보는 그는 남자 친구의 전 애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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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사랑과 슬픔이 주는 복, <이응 이응>으로 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한 김멜라 작가
작가의 필명인 ‘멜라’는 ‘멜르다, 멜라지다’라는 ‘찌그러지다’, ‘찌그러뜨리다’라는 제주도 방언에서 따온 것이다. “내가 스킨십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애인으로부터 ‘멜르지 마!’라는 말을 종종 듣곤 했다. (웃음) 내겐 멜를 사람이 있다. 그러니 소설을 쓰든 쓰지 않든 나는 항상 행복할 거다, 라는 마음으로 필명을 지었다.” 그의 필명은 집필 기간 동안 이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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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혼란 앞에 정직해지기 위해 쓴다,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소설가 김기태
김기태는 확실히 ‘보편 교양’의 작가다. 동시대의 세태를 정확하고도 풍부하게 조망하는 김기태의 소설은 지금 우리의 생활 반경을 거침없이 휘젓는다. 연애 예능 출연자의 욕망(<롤링 선더 러브>)과 K팝 팬의 딜레마(<세상 모든 바다>), 고등학교 교사의 곤경(<보편 교양>)과 성실한 직장인의 불안(<전조등>)을 가로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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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사랑하고 앓고 보듬는 눈동자에 관하여, 주목받는 젊은 소설가들
5명의 젊은 소설가를 만났다. ‘젊은’이란 수식은 그들의 물리적인 나이를 따진 것이 아니다. 문단에 등장한 시점, 그리고 지금 시대의 문학을 어떻게 이어가고 있는지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가 그들을 묶어냈다. 202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첫 소설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을 내놓은 김기태 작가, 2014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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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운명과 분기점, <졸업> 정려원
*<졸업>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졸업>은 ‘드라마’를 봤다는 느낌을 제대로 안겨준 작품이었다. 16부작의 호흡으로 차곡차곡 빌드업되는 이야기, 자기 서사를 부여받은 주변 인물들, 시대가 반영된 문학적인 대사, 효율성이란 이름으로 제거되지 않은 풍경 스케치까지. “드라마는 곧 문학”이라고 말하는 안판석 감독과의 작업은 어
글: 이유채 │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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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이토록 매혹적인 단단함, <졸업>의 정려원을 만나다
다시 시작할 수 없는 사랑에 쪼그려 앉아 울던 여인(<내 이름은 김삼순>)이기 한참 전에 배우 정려원은 동네 떡집의 막내딸(<색소폰과 찹쌀떡>)이었다. 막내딸 자남은 기록적인 트렌디 드라마의 서브 여주와는 전혀 다른 아침드라마의 작은 역할이었다. 화려한 조명이 쏟아지는 무대에서 내려온 걸 그룹 샤크라의 서브 보컬 ‘려원’은 ‘정려원’이
글: 이유채 │
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