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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도와줘요~ 홍반장~! <어디선가… 홍반장> 촬영현장
바람이 정말 세다. 아무리 바람 많은 제주도라지만, 따뜻한 햇볕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동네 깡패들과 대적해 서 있는 배우 김주혁의 셔츠 차림이 스탭들의 푹신한 점퍼와 비교하니 더욱 추워 보인다. 그가 첫 주연을 맡은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은 제주도 법환리라는 동네 공터에서 촬영이 한창이다. 이 영
글: 박혜명 │
200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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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남북관계의 반복적 희화화, <동해물과 백두산이>
남북관계는 언제까지 희화화를 위한 소재로 쓰일 것인가. 혹시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의지없는 생이 펼쳐질 때 누군들 당혹스럽지 않을까. <동해물과 백두산이>의 ‘백두’(정준호)와 ‘동해’(공형진) 또한 그렇다. 이들의 죄라곤 만취한 상태에서 해일을 만나 남한의 피서지로 쓸려왔다는 것뿐. 어떻게든 북으로 돌아가야 할 이들 앞에 놓인 길
글: 이영진 │
200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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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어른들이 생각하는 아이들의 즐거움, <더 캣>
닥터 수스의 판타지 월드는 할리우드의 거대 자본과 궁합이 맞지 않는 것일까. 마이크 마이어스의 눈요깃감 코믹 연기와 색채 감각에만 집중할 것.
집에서 열리는 리셉션 준비에 한창인 엄마(켈리 프레스턴)는 걱정이 태산이다. 때맞춰 회사에서 급한 호출이 오고, 불안한 엄마는 어린 두 남매 샐리(다코타 패닝)와 콘래드(스펜서 브레슬린)에게 거실을 어지럽히지 말라
글: 김용언 │
200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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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유럽공동체시대 젊은이들의 제자리 찾기, <스페니쉬 아파트먼트>
E.U.시대 파리 젊은이, 바르셀로나의 ‘잡탕’아파트에서 길을 찾다.
당신의 국적은 무엇입니까? 현재 유럽의 젊은이들에게 이 질문은 조금 곤란하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맥도널드의 가격표가 ‘마르크’나 ‘리라’가 아닌 ‘유로’로 바뀐 이후 인생의 큰 결정을 내려야 하는 세대들에겐 더욱더. 자신의 미래를 불안하게 응시하던 프랑스 젊은이 자비에는 ‘
글: 백은하 │
200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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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비평 릴레이] <붉은 돼지> 허문영 영화평론가
<붉은 돼지>의 주인공 포르코는 괴이하게도 몸은 사람이고 얼굴은 돼지다. 더 이상한 건 다른 등장인물들은 모두 멀쩡한 사람인데 누구도 그의 얼굴을 보고 놀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정말 이상한 건 그게 전혀 어색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건 정말 마술이다.
애니메이션이니까 그렇지 뭐, 하고 넘어가면 그만이지만, <붉은 돼지>는
글: 허문영 │
200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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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1954년 <운명의 손>부터 2003년 <오구>까지, 다시 보는 한국영화
〈맨발의 청춘〉 〈미워도 다시 한번〉 〈겨울여자〉 〈서편제〉 〈친구〉. 20대 청춘에서 60대 노년까지 각자 세대의 심금을 울렸던 한국영화의 주요작품들이 총출동하는 사상 최대의 한국영화 회고전이 열린다. 2004년 1월1일부터 보름 동안 서울 허리우드 극장에서 개최되는 ‘열정, 대한민국 1954-2004’는 1950년대부터 최근까지 한국영화의 흥행작,
글: 김은형 │
200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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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홍콩 여배우 매염방 사망(종합)
홍콩의 영화배우 겸 인기 가수 매염방(梅艶芳)이 30일 새벽 암과의 싸움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 향년 40세. 동료 연예인 증지위(曾志偉)는 이날 홍콩섬 해피밸리의 요양병원에서 "매염방이 어제 밤부터 병세가 악화돼 오늘 새벽 2시50분께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매염방은 지난 9월 자궁경부암에 걸렸다고 털어 놓고 영화와 TV 출연을 자제하며
200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