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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안녕!유에프오>의 이범수&이은주
UFO를 찾아 헤매다보면 사랑을 먼저 찾게 될지도 모를 일. 8월1일 크랭크인하는 <안녕! 유에프오>(감독 김진민, 제작 우리영화)의 연인으로 이범수와 이은주가 캐스팅됐다. <안녕! 유에프오>는 시각장애인 여자와 한 버스기사 사이의 사랑을 소재로 한 로맨틱멜로영화를 표방한다. 이범수는 구파발행 154번 막차버스를 운행하는 소심하
글: 정한석 │
200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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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25시]
그 어머니에 그 아들,<청풍명월> 의상감독 권유진
아들을 보기 전에 어머니를 먼저 뵈었다. 56년 <단종애사>부터 2001년 <친구>에 이르기까지 무려 47년간 영화 의상에 종사해왔고,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 중인 ‘의상 할머니’ 이해윤씨가, <청풍명월> 의상감독 권유진(47)씨의 어머니다. 한치의 오차를 허용하지 않던 그녀의 고집스러움과 완벽주의가 아들에게 그대로 이어진 듯
글: 심지현 │
200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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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미드나잇 카우보이> 감독 존 슐레진저(John Schlesinger) 별세
“다음 세상에서는 건축가를 할까”<미드나잇 카우보이>의 감독 존 슐레진저가 향년 77살을 끝으로 세상을 등졌다. 존 슐레진저는 그의 유작 <넥스트 베스트 씽>의 촬영 도중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3년간 쇠약한 육체에 시달렸고, 결국 지난 7월25일 미국 팜스프링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둔 것이다.1926년 런던에서 소아과 의사의 아들로 태
글: 정한석 │
200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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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난투 장면 찍고 앰뷸런스에 실려 갔어요,<똥개> 배우 김태욱
자, 담배 연기 자욱한 <친구>의 골방을 떠올려보자. 여학생 얼굴 보겠다고 손수건에 향수 뿌리고 나타난 불청객 둘이 있겠고, 그런 머스마들이 신기한지 훑어보는 레인보 무리가 있겠고, 그동안 감감무소식이었던 친구들이 서운해서 애꿎은 고양이에게 분풀이하는 준석이 있겠고, 모든 것이 못마땅해 눈을 치켜 뜨는 동수가 있겠고. 이쯤하면 꽉 찬 것 같은
사진: 손홍주 │
글: 이영진 │
200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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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 연기,경이로운 까만 우주에 떠있는 지구˝ <싱글즈> 배우 조희봉
88년 명동에 자리한 창고극장에서는 연극 <금관의 예수>가 공연 중이었다. 문학반 친구들, 학교 선생님과 함께 이 연극을 보러왔던 고2 남학생은, 불이 꺼진 극장 안에서 환하게 빛나는 무대와 그 위에서 움직이고 말하는 배우를 보며 까만 우주 안에 떠 있는 지구, 그리고 그 위에 살고 있는 인간을 떠올렸다. “경이로웠어요. 그때, 이건 해볼 만하다
글: 박혜명 │
200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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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대등한 힘을 가진 남자와 싸우는 것은 매력적이다,안젤리나 졸리
2003년 1월, 안젤리나 졸리는 홍콩에서 <툼레이더2: 판도라의 상자>를 찍고 있었다. 그곳에 함께 머무르던 제작사 직원은 촬영현장을 찾은 취재진한테 졸리를 인터뷰하면서 두 가지 질문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편 빌리 밥 손튼과 아버지 존 보이트에 관한 것. <툼레이더>가 개봉할 무렵, 졸리는 오랫동안 소원했던 아버지와 친밀해
글: 김현정 │
200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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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올드보이>로 스크린에 다시 선 유지태
“…그놈은 천개의 면도날처럼 날카롭게 네 생살을 찢게 될 거야. 몇몇 사람들이 그래서 피를 흘리고, 너 자신도 별수 없이 피를 흘리게 될 거야. …그리고 그 모래 폭풍이 그쳤을 때, 어떻게 자기가 무사히 빠져나와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너는 잘 이해할 수 없게 되어 있어. 아니, 정말 모래 폭풍이 사라져버렸는지 아닌지도 확실하지 않지. 그러나 이것 한
사진: 손홍주 │
글: 백은하 │
2003-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