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감독 김진성 출연 신하균, 이요원 제작 씨네2000 개봉예정 7월5일
Synopsis
하영(이요원)은 친구 미령(김민희)으로부터 까다로운 부탁을 받는다. 미령의 정혼자 정우(신하균)가 미국에서 도착하면, 미령이 부모로부터 결혼 승낙을 받아낼 때까지 정우를 데리고 다니면서 시간을 끌어달라는 것이다. 하영은 공항에서 정우를 차에 태우고 이곳저곳 끌고다니다가, 정우에게 마음이 끌린다.
Note
친구의 애인을 가로채? 시간을 끄는 하영과 영문을 모르는 정우의 밀고 당김 속에서 둘 사이에 묘한 감정이 싹트는 걸 목격한 관객은 당연히 하영의 편에 서겠지만 도의적 갈등이 있다. 하영의 편에 서면서도 도의를 저버리지 않도록, 영화는 예상 밖의 반전을 준비해놓았다.
Key Man _ 신하균
얼빠진 자살미수범(<기막힌 사내들>), ‘짱’ 콤플렉스에 사로잡힌 고등학생(<간첩 리철진>), 군인답지 않게 순해빠진 북한병사(<공동경비구역 JSA>). 신하균은 지금까지 멀쩡한 사내 역을 맡은 적이 없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라는 쿨한 직업의 청년으로 변신하는 데에 성공할까.
연애소설
감독 이한 출연 차태현, 이은주, 손예진 제작 팝콘필름 개봉 8월15일
Synopsis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지환(차태현)은 손님으로 온 수인(손예진)에게 한눈에 반한다. 조용한 수인에게는 각별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 경희(이은주)가 있고 이 세 사람은 어느 날부터 함께 어울린다. 하지만 지환은 밝고 명랑한 경희에게 점점 끌리게 되고 급기야 셋만의 여행에서 경희와 엉겹결에 키스를 나눈다. 그날 이후 서먹해진 세 사람은 소원해지고 연락이 두절된 채 세월이 흐른다. 5년 뒤 지환에게는 발신자가 없는 편지가 계속 배달되기 시작한다. 아이들의 천진한 모습에 짧은 메모가 적힌 사진. 이 편지는 과연 어디서 온 걸까.
Note
평범한 러브스토리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의외의 반전을 숨긴 묘한 멜로영화.
Key Man _ 배우 차태현
데뷔작인 <엽기적인 그녀>로 단숨에 TV스타의 이미지를 벗어버린 차태현의 두 번째 작품은 의외로 가슴 따뜻한 멜로영화다. 코믹한 이미지가 아니라 두 여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다소 진지한 ‘행복남’을 연기할 그가 얼마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는지 지켜볼 만하다.
하얀방
감독 임창재 출연 이은주, 정준호 제작 유시네마 개봉예정 7월26일
Synopsis
방송사 PD 수진(이은주)은 사이버 수사대 형사 진석(정준호)을 취재하던 중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에 관해 알게 된다. 죽은 여자들은 스팸메일로 날아온 유령 사이트에 접속한 뒤 죽음을 맞았다. 사건에 더 깊이 다가가던 수진은 어느 날 죽음의 메일을 받는다.
Note
<하얀방>은 인터넷과 낙태, 연쇄살인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조합한 공포영화다. 컴퓨터그래픽을 미리 실험해본 뒤 촬영에 들어갈 정도로 공들인 특수효과도 <하얀방>의 공포를 배가시킬 만한 요소. 첫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나이트클럽 세트를 고딕 건물 같은 분위기가 나도록 직접 제작하고, 사이버 수사대 본부 세트도 많은 제작비를 들여 세심하고 짜임새 있게 만들었다.
Key Man _ 임창재 감독
<눈물> <아쿠아 레퀴엠> 등 실험영화를 꾸준히 만들어온 임창재 감독의 영상은 새로운 형식의 공포영화에서도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폰
감독 안병기 출연 하지원, 김유미, 최우제 제작 토일렛픽처스 개봉예정 7월중
Synopsis
잡지사 기자 지원(하지원)은 휴대폰 번호를 바꾼다. 우연히 지원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은 친구 호정(김유미)의 딸 영주는 엄마를 싸늘하게 바라보는 등 괴이한 행동을 보인다.
Note
일상생활의 친숙한 사물이나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연유되는 공포는 더욱 무섭다. <폰>은 말하자면 ‘내가 휴대폰으로 보이니?’식으로 공포를 일으키는 영화다. 휴대폰의 미스터리와 함께 금가기 시작하는 한 가정과 저주받은 휴대폰 번호의 비밀을 풀어가는 한 여성을 통해 일상의 공포를 끄집어 올리려는 것. 휴대폰으로 정체불명의 괴전화를 받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이를 여기자가 추적한다는 구도는 <링>과 유사하다.
Key Man _ 안병기
<가위>를 만들었던 안병기 감독은 한국에선 드물게도 호러장르만을 추구하겠다는 인물. 이번엔 아예 토일렛픽처스라는 자신의 영화사를 차리고 다시 공포영화에 도전한다. ‘한 우물’을 파는 장인정신이 성과를 거둘지 기대된다.▶ <챔피온>에서 <맨 인 블랙2>까지, 무더위 날릴 여름영화 70편 올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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