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말리> 등의 다큐멘터리를 만든 케빈 맥도널드 감독이 2003년에 만든 영화 <터칭 더 보이드>는 20대 초반의 두 친구 조 심슨(브렌던 매키)과 사이먼 예이츠(니콜라스 에런)의 시울라 그란데 서벽 등반 과정을 좇는다. 영화는 조 심슨의 수기 <친구의 자일을 끊어라>를 토대로 절체절명의 상황을 재연한 영상과 실제 생존자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자연의 위력과 이를 극복해나가는 인간 의지의 숭고함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