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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칸국제영화제 라인업 공개
송경원 2018-04-16

이창동 감독의 <버닝>,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제71회 칸국제영화제가 4월 11일(현지시각) 파리 UGC시네마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경쟁작,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특별 상영작 등 올해 라인업을 공개했다. 5월 8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의 경쟁부문에는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개막작 <에브리바디 노즈>를 포함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 18편이 선정됐다. 장 뤽 고다르 감독의 <르 라이브레 드 이마주>, 에바 위송 감독의 <걸스 오브 더 선>, 스테판 브리제 감독의 <엣 워>를 비롯한 프랑스영화와 함께 마테오 가로네 감독의 <독맨>, 크리스토프 오노레 감독의 <쏘리 엔젤>, 엘리스 로르와처 감독의 <라자로 펠리스>, 파벨 포리코브스키 감독의 <콜드 워> 등 유럽영화들이 포진한 가운데 아시아 감독들의 약진이 특히 눈에 띈다.

일본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만바키 가족>과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아사코 I & II>가 초정됐고 중국 지아장커 감독의 <에쉬 이즈 퓨어스트 화이트>, 한국의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경쟁부문에 올랐다. 한편 미국의 주목받은 신예 데이비드 로버트 미첼 감독의 <언더 더 실버 레이크>가 전기범죄영화 <블랙 클랜스맨>을 들고 온 스파이크 리 감독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 나딘 라바키 감독의 <가버나움>,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스리 페이스>,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레토>가 경쟁부문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은 케이트 블란쳇이 맡았다. 넷플릭스가 영화 출품을 공식 철회하며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비경쟁부문에는 <솔로: 어 스타워즈 스토리>가 관심을 모았고, 윤종빈 감독의 <공작>은 조 페나 감독의 <북극>과 함께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이로써 한국영화는 3년 연속 경쟁부문 진출에 성공했고 윤종빈 감독은 2005년 <용서받지 못한 자> 이후 13년 만에 칸 레드카펫을 다시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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