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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대형 한국영화 여름 시장 흥행 호조
김성훈 2016-08-19

<터널>

날씨에 비유하면 대형 투자·배급사 4사의 올해 여름 시장 성적표는 모두 맑음이다. 8월18일 오후 현재,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터널> 등 4편은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현재까지 여름 시장의 승자는 1100만여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동원한 NEW의 <부산행>(감독 연상호)이다. NEW 홍보팀 양지혜 팀장은 “실사영화 연출이 처음인 연상호 감독, 한국에서 흔치 않은 좀비 장르는 1천만 영화 공식에 해당되지 않는 요소”라며 “<부산행>의 1천만 관객 동원은 한국영화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J엔터테인먼트의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은 625만여명을 동원하며 “만족”해하는 분위기다. CJ엔터테인먼트 홍보팀 윤인호 팀장은 “우리가 잘 몰랐던 인천상륙작전 이야기를 일반 관객에게 적극적으로 알렸고, 관객 평점이 높게 나온 덕분에 흥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덕혜옹주>(감독 허진호)는 442만명을 불러모으며 롯데엔터테인먼트에 자신감을 선사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손익분기점을 넘은 건 2014년 12월 개봉했던 <기술자들> 이후 거의 1년8개월 만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 홍보팀 임성규 팀장은 “일단 손익분기점을 넘겨 첫 번째 목표를 달성했다. 개봉 전 여름 시장에 어울리지 않는 장르라 우려가 많았지만, 영화가 가진 진정성이 관객에게 다가간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쇼박스의 <터널> 또한 개봉 8일 만에 376만명을 동원하고 있다. 쇼박스 홍보팀 최근하 팀장은 “지난 연휴였던 8월13일(68.6%), 14일(73.2%), 15일(68.3%)에 기록한 좌석점유율은 올해 여름 시장에서 가장 높은 기록”이었다며 “하정우에 대한 기대감, 김성훈 감독의 연출력, 관객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 등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진 덕분”이라고 흥행 원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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