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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양성평등을 향하여
윤혜지 2016-02-29

프레클필름스 설립한 제시카 채스테인, HeForShe 캠페인 이어가고 있는 에마 왓슨

에마 왓슨.

양성평등의 가치를 따르는 할리우드 여성영화인들의 행보가 눈에 띈다. 제시카 채스테인(왼쪽)이 여성영화인들을 위한 제작사 프레클필름스(Freckle Films)를 설립했다. TV와 다큐멘터리, 영화를 아울러 미디어 산업 내 여성영화인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마련한 비영리단체다. 배우 줄리엣 비노쉬, 프리다 핀토, 퀸 라티파, 장쯔이, 알리시아 레이너 그리고 감독 캐서린 하드윅, 하이파 알 만수르, 에마 아산테, 마리엘 헬러,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도 이사회 자문위원으로 동참했다. 남성감독인 하니 아부 아사드도 포함됐다. 프레클필름스는 여성에 대한 잘못된 관념을 타파하고, 양성평등의 개념을 바로 세우는 콘텐츠를 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사회 일원인 프로듀서 키아라 틸레시는 2월29일 열리는 유엔의 제3회 연례 협력 글로벌회담(Annual Power of Collaboration Global Summit)에서 프레클필름스 설립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다. 프레클필름스가 현재 진행 중인 첫 번째 프로젝트는 올해 열릴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발표된다.

배우 에마 왓슨(오른쪽)도 양성평등 캠페인에 집중하고자 일년간 연기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왓슨은 <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두 가지 이유로 잠깐 연기를 쉬고 싶다. 첫 번째 이유는 개인적인 자기계발인데 나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권 이상의 책을 읽겠다고 결심했다. 두 번째 이유는 양성평등운동에 더욱 집중하고 싶기 때문이다.” 현재 왓슨은 유엔의 여성친선대사로서, ‘그녀를 위한 그’(HeForShe)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을 돌며 양성평등을 주제로 강연하기도 하고, 페미니스트 독서 그룹 ‘Our Shared Shelf’도 운영 중이다. 이들의 노력은 비단 여성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남성과 여성이 인간으로서 평등하고 자연스럽게 공존해갈 수 있는 방안을 도모하기 위함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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