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소개

추계예술대학교 영상시나리오과와 영상비즈니스과는 규모는 작지만 강한 과들이다. 두 과 모두 정원이 20명으로 소수정예인 만큼 학생 개개인의 실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만큼 역량을 발휘할 기회도 꾸준히 제공한다. 영상시나리오과의 경우 매년 2학기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시나리오를 공모하고 우수 작품을 시상한다. 우수작들은 <추계시나리오 창작집>이라는 이름으로 한데 묶여 작품집으로 간행된다. 추계예대 문학·영상대학장 겸 영상비즈니스과 과장을 맡고 있는 안성아 교수는 “작품집을 보고 학생들을 연결시켜 달라는 연락도 현장에서 종종 받고 있다”며 작품 공모가 가진 힘을 강조했다. 영상산업에서의 경영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영상비즈니스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매 학기 두번에 걸쳐 영상 및 엔터테인먼트산업 분야 중요 인사를 초청해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듣고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뿐만 아니라 영화촬영현장, 영화사 등에서 각종 실습을 하며 현장 분위기를 익힌다. 이외에도 교내 단편영상제, 졸업작품 발표회 등 학생들이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끊임없이 주어진다. 안성아 학장은 “특히 졸업발표회에는 기획사, 제작사, 투자사 관계자를 초청하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를 보여준 졸업생들이 취업으로 연결되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추계예대 영상시나리오과와 영상비즈니스과에 입학한 이상 전공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학과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회에 꾸준히 도전하다보면 원하는 곳에 다다르는 건 시간문제일 것이다.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시나리오작가 양성 ‘영상시나리오과’

영상시나리오과의 커리큘럼은 시나리오작가에게 필요한 모든 역량을 총망라하고 있다. 영화에 대한 이해는 기본, 인문학에 대한 이해, 글쓰기에 대한 이해를 동반한다.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대본, TV드라마극본 등 다양한 장르의 대본 쓰기를 연습한다. 각 매체의 스토리텔링 방식을 연구하는 ‘뉴미디어대본’ 과목처럼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교과목도 있다. 3, 4학년에는 ‘기획안실습’ 등 현장과 밀접한 수업이 많다. 안성아 학장은 “장편영화 시나리오를 쓰는 각 학년 워크숍뿐만 아니라 글쓰기의 각 단계에서 필요한 문장론, 인물론, 구조론 등 세분화된 수업을 선택, 수강할 수 있어 졸업발표회 때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며 학과의 구체화된 커리큘럼을 강조했다. 풍부한 현장 경력을 갖고 있는 강사 및 교수진은 영상시나리오과가 가진 강점 중 하나다. 영화 <실미도> <한반도> 등의 김희재 작가, 드라마 <연애시대>와 영화 <싸움> <파파>의 한지승 감독,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무서운 이야기2> <거울 속으로>의 김성호 감독이 전임교수로 있다. 배움의 폭이 넓은 만큼 시나리오작가, 드라마작가, 인터넷방송작가, 구성작가, 게임스토리작가, 카피라이터 등 졸업생들의 진로도 다양하다.

콘텐츠비즈니스의 모범적 커리큘럼 ‘영상비즈니스과’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을 개발하는 노력은 영상비즈니스과 커리큘럼에서도 드러난다. 영화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회계학, 통계학 등 경제학에 대한 심도깊은 이해를 강조한다. 3, 4학년이 되면 산업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교과목들이 주를 이룬다. 현장에서의 실무능력을 중시하는 만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의를 담당한다. KAIST 경영공학박사이자 『영화마케팅 바이블』을 번역한 안성아 교수가 ‘엔터테인먼트마케팅’과 경영분야를, <사랑니>를 프로듀싱하고 『영화 비즈니스입문』의 저자 김은영 교수가 ‘영화비즈니스총론’과 ‘영상기획워크숍’ 등을, KAIST 경제학 박사 서영덕 교수가 ‘문화산업총론’과 경제학 분야를 맡고 있다. 또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분야에서 경력을 인정받은 현업 종사자들이 겸임교원으로 각 전문분야의 수업을 맡고 있다. 학생들 대부분이 졸업 후 진로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영화, 방송, 광고, 애니메이션 등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에 취업한다.

입시전형

추계예술대학교 영상시나리오과와 영상비즈니스과는 정시모집 다군에 속하며 두 과 모두 정원이 20명씩이다. 다만 영상시나리오과의 경우 10월에 수시를 통해 6명을 선발했으므로 정시에서 14명만 모집한다. 영상비즈니스과는 학생부 50%, 수능 50%를 반영하고, 영상시나리오과는 학생부 30%, 수능 30%, 실기 40%를 반영한다. 두 과 모두 수능성적에서 국어영역과 영어영역을 반영한다. 영상시나리오과의 실기고사는 90분 동안 주어진 주제와 소재를 가지고 5개 신(scene)이 담긴 시나리오를 창작하는 것이다. 정시 일반전형 접수는 12월24일부터다.

“열정만 있으면 나머지는 교수들이 인도해준다”

추계예술대학교 문학·영상대학장 안성아 교수

-추계예대 영상비즈니스과와 영상시나리오과의 강점은 뭔가. =세계 영화 시장을 리드하는 할리우드 메이저들은 자사의 기능이 제작이 아닌 투자와 배급이라고 이야기한다. 국내에서도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커지고 산업이 성장하면서 기획과 비즈니스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타 대학 영상학과가 프로덕션 과정에 집중하는 데 비해 추계예대 영상학과는 프리 프로덕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커리큘럼이나 전형과정에 있어 지난해와 다른 점은 뭔가. =2014년에 배급과 방송 등 영상산업에서 활발하게 작업하거나 활동하는 분들이 강의를 새로 맡으면서 현장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졸업생 진로는 어떤가. =학과가 만들어진 지 10년 이상 되었기 때문에 영상산업 전 분야에 졸업생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시나리오과 졸업생 중 많은 수는 방송, 드라마, 영화 등 각 분야의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4년 스토리공모대전에서는 대상 수상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비즈니스과 졸업생들은 대형배급사는 물론이거니와 제작과 마케팅사에 많이 진출한다. 영화 외에도 방송사, 애니메이션사, 게임사에서 활동하는 졸업생도 다수다.

홈페이지 www.chugye.ac.kr

전화번호 02-393-3096, 7

교수진 영상시나리오과 김희재, 김성호, 한지승, 하원준, 이남기, 유선동 영상비즈니스과 안성아, 김은영, 서영덕, 조승욱, 김범식

커리큘럼 영상시나리오과 시나리오연습, 시나리오론, 영화개론, 한국영화사, 세계영화사, 연기론, 인물론, 각색론, TV드라마대본, 뉴미디어대본, 교양다큐멘터리대본, 기획안실습, 시나리오기획의 이해, 영상작가론, 영상제작워크숍, 영화연출론, 영상기술론, 영상편집론, 신화구조론, 스토리텔링전략, 영화와 심리학, 영상언어의 이해,현대사진의 이해, 대중예술연구, 영상미학, 현장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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