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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영화제, 한국영화 10편 초청
2002-03-14

박기용 감독의 <낙타(들)>를 경쟁부문(실버스크린상)에 초청한 제15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에 4편의 장편과 5편의 단편도 동반진출한다. <수취인불명>(감독 김기덕), <봄날은 간다>(허진호), <고양이를 부탁해>(정재은), <와이키키 브라더스>(임순례)는 `아시아영화들' 부문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단편인 <폴링>(전영찬), <언년이>(유진희), <사선에서>(김동욱 외 5명), <정글>(정승희), <엔젤 아이스>(이원선)도 초청장을 받았다. 제15회 싱가포르 영화제는 오는 4월 11∼27일 열리며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국제영화평론가협회(FIPRESCI)상과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