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빌려준다? 딱 봐도 한심해 보이는 백수 아빠 채태만을 참다 못한 딸이 세상에 던진 당돌하고 발칙한 제안이다. 사람은 좋은데 변변한 일자리 하나 없는 태만을 답답해하는 건 아내 지수도 뒤지지 않는다. 홀로 가정을 이끌어가는 지수의 눈엔 “쓸모없는” 남편이 매사 걸리적거릴 뿐이다. 그런데 웬걸. 불량 아빠, 빵점 남편 태만을 빌려달라는 수상한 전화가 여기저기서 쏟아지기 시작한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에서 코믹하고 어수룩한 태만이 된 김상경과 온 힘으로 가족을 보듬는 지수를 연기한 문정희를 만나 물었다. ‘아빠 렌털’이라니요? 황당한 상황 속에서 이 가족은 대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집에서 놀지만 말고 뭐라도 해봐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