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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이들의 신작이 궁금하다
김성훈 사진 씨네21 사진팀 2014-06-13

최동훈, 나홍진, 임상수, 정지우 등 충무로 ‘빅네임’ 감독들의 차기작들

왼쪽부터 최동훈, 나홍진, 임상수, 정지우 감독.

충무로 ‘빅네임’ 감독들이 충전기를 끝내고 슬슬 기지개를 펴고 있다. 곽경택 감독과 오승욱 감독은 각각 <극비수사>(제작 제이콘컴퍼니, 배급 쇼박스)와 <무뢰한>(제작 사나이픽쳐스, 배급 CGV 무비꼴라쥬) 촬영을 시작했다. <극비수사>는 1978년 벌어진 유괴사건을 토대로 한 이야기다. 김윤석이 유괴된 소녀를 찾는 형사를, 유해진이 형사를 돕는 무속인을 맡는다. 장영남은 유괴된 소녀의 고모를 연기한다. 영화는 현재 대전에서 촬영 중이며 9월 말 크랭크업을 목표로 한다. 서울 모래내 시장과 연남동 일대에서 크랭크인한 <무뢰한>은 강력계 형사(김남길)와 조직폭력배에 몸담은 여자(전도연)의 사연을 그린 작품이다. 최동훈 감독의 신작 <암살>(제작 케이퍼필름)은 막바지 프리 프로덕션 중이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암살 프로젝트 정도로 알려져 있는 이 영화는 상하이와 한국을 오가며 촬영할 계획이다. 8월 말 촬영 시작이 목표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곡성>(제작 사이드미러, 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배급 이십세기 폭스코리아) 역시 하반기 촬영을 목표로 프리 프로덕션 중이다. 제목이 확정되지 않은 임상수 감독의 신작(제작 휠므빠말, 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배급 이십세기 폭스코리아)은 캐스팅 중이다.

<은교>(2012)를 연출했던 정지우 감독은 <로기완>(제작 용필름)의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있다. 조해진 작가의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벨기에로 밀입국한 탈북 청년 로기완의 사연을 담는다. 김용화 감독은 <신과 함께>(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에 합류해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미스터 고>로 기술력을 검증받은 덱스터필름이 VFX를 맡았다. 박훈정 감독은 <대호>(제작 사나이픽쳐스)를 찍기로 결정했다.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전설적인 조선 호랑이와 그 호랑이를 잡으려는 명포수를 둘러싼 이야기다. 박훈정 감독이 2009년에 쓴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영화화한다. 최민식이 명포수 역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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