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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 잿빛 길 위에서
씨네21 취재팀 사진 최성열 2014-04-14

<방황하는 칼날> 정재영 이성민

“그냥 이렇게 멍하니 앉아 있는 게, 정말 최선의 방법이에요?” 하나의 질문이 두 남자의 마음을 뒤흔든다. <방황하는 칼날>은 각자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향해 전력질주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다. 그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도 모르면서. 딸을 죽인 놈들을 찾아 아버지는 강원도 숲속을 헤매고 세상의 부조리에 이골이 난 형사는 그런 아버지를 추적하면서도 안타까워한다. 무엇을 믿어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는 이 잿빛 세상에, 배우 정재영이성민이 서 있다. 이번 영화가 첫 협업이라는 두 배우는 뼛속까지 시리도록 추웠던 1년 전 겨울, <방황하는 칼날>의 현장에서 어떤 것들을 느끼고 경험했을까. 다음은 유난히 혹독했던 그 겨울에 대한, 두 남자의 치열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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