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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다운로더] 한번 굿 다운로더는 영원한 굿 다운로더

안성기, 박중훈 공동위원장 인터뷰

이날 CF 촬영 시간표에는 안성기, 박중훈(왼쪽부터) 굿 다운로더 캠페인 공동위원장의 도착시간이 오전 10시30분으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예정 도착시간보다 1시간이나 일찍 안성기 위원장이 스튜디오에 나타났다. 곧이어 박중훈 위원장도 도착했다. “아침 일찍부터 촬영 시작하는 후배 배우들에게 미안해서” 조금 서둘러 집을 나섰다는데, 두 위원장이 지난 5년간 어떤 마음으로 굿 다운로더 캠페인을 이끌어왔는지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사례다.

-굿 다운로더 캠페인이 시작된 지 벌써 5년이다. 지난 5년을 돌아보면 어떤가. =안성기_처음엔 과연 얼마나 성과가 있을까 의심도 했다. 그런데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타났다. 일단 굿 다운로더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 영화 온라인 부가판권시장도 꾸준히 성장했다. 예전엔 거의 제로에 가까웠던 온라인 부가판권시장 수익이 지금은 극장 수익의 1/7 정도 된다. 그 수익이 영화 제작자들에게 돌아가는 것도 고무적이다. 박중훈_더 고무적인 건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바꿔놓았다는 거다. 그러니 ‘불법 다운로드 합시다’라는 캠페인을 하기 전까지는 우리 캠페인이 유발한 긍정적인 변화가 계속 유지될 것이다. 안성기_한번 굿 다운로더는 영원한 굿 다운로더다.

-올해로 캠페인을 마무리 짓게 됐다. =안성기_캠페인이란 게 일정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변화를 이끌어내는 작업이기에, 어느 정도 성과가 나타난 이쯤에서 정리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여러 편의 굿 다운로더 캠페인 CF를 찍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CF가 있다면. =안성기_첫 번째 CF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다 모였는데 우리도 놀라워서 ‘야, 어떻게 이렇게 다 모였냐’ 그랬었다. 박중훈_송강호, 정우성, 장동건, 김태희, 엄정화, 하지원, 김주혁, 현빈, 김하늘, 신민아까지. 1회가 제일 기억난다. 그리고 음악인들이랑 함께했던 CF도 재밌었다.

-캠페인을 진행해오면서 특별히 고마웠던 분들이 있다면. =박중훈_당연히 굿 다운로더 캠페인에 동참해준 유저들. 그리고 CJ E&M,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등 메이저 투자배급사들의 지원도 도움이 많이 됐다. 동참해준 배우들, 캠페인 본부 식구들 등 감사한 분들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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