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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이창동, 교장 선생님
김성훈 사진 오계옥 2013-03-25

2013년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수장 맡아, 연출 교수엔 아딧야 아사랏 감독

이창동 감독이 2013년 아시아영화아카데미(Asian Film Academy, AFA) 교장으로 부임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AFA는 세계 거장 감독들의 지도 아래 학생들이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 만들기를 배우는 영화교육 프로그램이다.

허우샤오시엔(2005년, 2008년), 임권택(2006년), 모흐센 마흐말바프(2007년), 구로사와 기요시(2009년), 압바스 키아로스타미(2010년), 크지슈토프 자누시(2011년), 지아장커(2012년) 등 여러 거장 감독이 지금까지 AFA 교장을 차례로 맡았다. 한국 감독이 AFA 교장을 맡은 건 2006년 임권택 감독 이후 두 번째다. 부산국제영화제 김정윤 홍보팀장은 “매년 이창동 감독님께서 하신다, 하신다 하다가 일정 때문에 성사되지 못했다”며 “올해는 감독님의 일정이 가능해서 흔쾌히 교장직을 수락하셨다”고 말했다.

이창동 감독과 함께 AFA를 이끌 연출 교수도 확정됐다. 장편다큐멘터리 <세 친구>로 2003년 부산국제영화제 PPP(Pusan Promotion Plan)에 초청된 뒤 2007년 극영화 <원더풀 타운>으로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수상하며 오랫동안 부산과 인연을 맺어온 타이의 아딧야 아사랏 감독이다. 김정윤 홍보팀장은 “아딧야 아사랏 감독의 연출 교수 선정은 부산이 발굴한 감독이 성장한 뒤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 후배 감독들을 지도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부산 출신’인 만큼 애정을 가지고 지도에 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AFA 2013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전후인 9월26일부터 10월13일까지 18일간 열린다. 참가자 모집은 4월30일까지, 참가신청은 AFA 홈페이지(http://afa.biff.kr)로, 그 밖의 문의사항은 AFA 담당자(051-709-2034, afa@biff.kr)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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