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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영화 <박수건달>
-<박수건달> 흥행의 중심에 배우 윤송이가 있다. 알고 있나. =아는데(웃음), 박신양 아저씨가 더 잘하지 않나? 사람들이 정혜영 엄마보다 더 많이 나왔다고 하더라.
-첫 작품인데도 박신양 배우와 호흡이 척척 맞는다. =우리 오빠가 띠동갑이라 내가 많이 괴롭혔는데, 지금은 군대에 있다. 그때를 생각하며 연기했다.
-사투리 연기도 힘든 일이었겠다. =사투리가 서툴러 선생님한테 배웠다. 나중엔 촬영 끝나고도 사투리를 쓰게 되더라. 이소룡 옷도 힘들었다. 짧아서 춥기도 하고, 찍는 동안 자라니 옷이 작아져서 쪼여서 힘들었다. (웃음)
-어쩜 그렇게 우는 연기를 잘할 수 있나. =엄마에게 떼쓰다가 혼나서 한 시간 동안 방에 갇힌 적이 있었다. 많이 울었는데, 그때를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처음 <박수건달>에 캐스팅 됐을 때 기분이 어땠나. =너무 좋아서 밥 먹다가 막 뛰어다녔다. 오디션 보면 항상 최종에서 떨어졌었는데(탈락하고 세 시간 동안 울기도 했다고 한다), 그때 아빠가 “너무 힘들면 그만둘래?”라고 하셨는데, 계속 하겠다고 했다.
-왜 하겠다고 했나. 연기가 그렇게 좋던가. =재밌다. 배우들도 만나고 즐겁다.
-사담이지만, 원빈 같은 잘생긴 배우랑 연기하고 싶지는 않나. =아니다. 예전에 이승기 아저씨랑 CF를 찍었는데, 잘생긴 배우들은 아무래도 더 자신 위주일 수밖에 없다. 박신양 아저씨는 자상하게 잘해주셨다.
-7살 때부터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연기는 몇살까지 할 생각인가. =지금 3학년인데 중1 때까지 아역배우를 하고 싶다. 문근영 언니나 유승호 오빠도 어릴 때는 아역이었다가 연기자가 됐다. 그때가 돼서 나도 연기를 계속할지 결정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