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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지슬> <1999, 면회>를 아직 못 봤다면
김성훈 2013-01-07

아시아 독립영화 8편 만나는 ‘ACF 쇼케이스 2013’ 1월10일부터

ACF 쇼케이스 2013 포스터, 영화 <지슬>(왼쪽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펀드(Asian Cinema Fund)가 서울에서 기획전 ‘ACF 쇼케이스 2013’을 연다. <지슬> <1999, 면회> <마이 라띠마> <텔레비전> <정원사> <만개한 벚꽃나무 아래에서> 등 극영화 6편과 <기억의 잔상> <다섯 대의 부서진 카메라> 등 다큐멘터리 2편 등 한국과 아시아의 독립영화 총 8편이 상영된다. 부산국제영화제 홍효숙 프로그래머는 “극영화 6편은 ACF 펀드 장편독립영화 후반작업지원 선정작이고, 다큐멘터리 두편은 레바논(<기억의 잔상>)과 팔레스타인(<다섯 대의 부서진 카메라>) 같은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아시아 국가의 다큐멘터리”라고 상영작을 소개했다. 그는 “특히 오멸 감독의 <지슬>과 김태곤 감독의 <1999, 면회>는 곧 열리는 선댄스국제영화제와 로테르담국제영화의 초청작이기도 해서 지난해 챙겨보지 못한 관객에게는 이번 상영전이 두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상영이 끝난 뒤 관객과의 대화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텔레비전>의 모스타파 사르와르 파루키 감독과 <기억의 잔상>의 타마라 스테파니안 감독은 상영전 기간에 맞춰 내한한다.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은 <정원사> 상영이 끝난 뒤 화상 통화로 관객과의 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지슬>의 오멸, <1999, 면회>의 김태곤, <마이 라띠마>의 유지태 등 세명의 한국영화 감독도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할 예정이다. 홍효숙 프로그래머는 “모든 작품이 꼭 챙겨봐야 할 수작”이라며 “특히 <기억의 잔상>은 지난해 부산영화제 아시아 다큐멘터리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고, <1999, 면회>는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인 남자배우상을 수상할 정도로 배우들의 연기가 좋은 작품”이라고 추천했다. ACF 쇼케이스 2013은 1월10일부터 13일까지 인디플러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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