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생에 단 한번, 성인식 매년 5월 셋쨋주 월요일은 성년의 날이다. 올해는 21일이다. 별 생각 없이 지나기 일쑤지만, 만 20살은 일생에 단 한번이다. 환갑, 진갑만큼 중요한 기념일이다. 장미꽃, 향수, 달콤한 키스 같은 로맨틱한 성년에만 혹하지 말고, 20대의 책임과 의무, 나라의 미래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볼 일이다.
2. 아이패드 이제 노트북 안 부럽지롱 한글과컴퓨터가 아이패드용 앱 ‘한컴오피스 한글 iOS 에디션’을 내놨다. 단순한 텍스트 작성뿐만 아니라 표와 그림, 도형까지 만들 수 있는 한컴오피스 한글 iOS 에디션으로 노트북 부럽지 않은 문서 작성을 해보자. 두달간 할인된 가격 9.99달러에 다운받을 수 있다.
3. 2억 꽃송이 품에 안겨 백만 송이? 천만 송이? 무려 2억 송이란다!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에서 5월13일까지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린다. 네덜란드에서 공수해온 80만본의 튤립 꽃밭, 장미만으로 채워진 ‘밀회의 정원’이 당신을 유혹하고도 남을 것이다. 벚꽃은 졌지만 꽃놀이는 계속되어야 한다. 쭉~.
4. 소녀들의 새 이름 태티서 예상하고 있었다. 9명이 모인 그룹인 만큼 유닛 활동을 피해갈 수 없다. 소녀시대의 태연, 티파니, 서현으로 구성된 유닛 ‘태티서’가 5월2일 앨범 ≪트윙클≫을 낸다. 벌써부터 반응은 폭발적이다.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조회수 100만건을 가볍게 찍었다. 그나저나 ‘유수효’(수영, 효연, 유리) 결성은 없나요?
5. 카사베츠를 향하여 존 카사베츠는 인간의 육체가 감정의 지속적인 변화를 드러내는 거대한 풍경임을 일깨우는 감독이다. 즉흥적인 연출로 필름에 감정을 새겨넣는 그의 필치는 섬세하고 강렬하다.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유작 <빅 트러블>을 제외한 11편을 모두 볼 수 있는 회고전을 마련했다. 5월8일부터 20일까지.
6. 노순택 개인전 <망각기계> 우리는 뭘 잊고 살았던 걸까. <씨네21>에서 ‘사진의 털’을 연재하는 사진가 노순택의 개인전이 소격동 학고재갤러리 신관에서 5월4일부터 6월10일까지 열린다. 이번 개인전에서 노순택 작가는 ‘오월광주를 바라보는 오늘의 우리’라는 주제로 6년 동안 작업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7. 머스트 해브 DVD 어느덧 일흔이 넘은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황금기는 아무래도 1990년대라고 할 수 있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올리브 나무 사이로> <체리향기> <ABC아프리카>. 이 다섯편을 모은 박스세트가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클로즈 업>이 빠져 있어 아쉽긴 하나 소장가치는 충분하다.
8. 호오오오오오~러! 공포 소설가들이 꼽는 공포소설의 대가 H. P. 러브크래프트가 쓴 <공포 문학의 매혹>이 출간되었다. 고딕 소설의 시초 <오트란토 성>부터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까지, 호러 문학의 역사를 러브크래프트의 눈으로 다시 훑는다.
9. 보고, 먹고, 전주로 가자! 진미집, 오원집, 삼백집, 전일수퍼, 마차집, 베테랑칼국수, 성미당, 옴시롱감시롱, 한양소바, 정둔면옥! 4월26일부터 5월4일까지 전주영화제를 찾는 당신이 반드시 순례해야 할 맛집이다. 위장이 더 컸더라면 하고 발을 동동 구를 정도의 퀄리티다.
10. 하 화백이라 불러주 이제 배우 하정우가 아니라 ‘하 화백’이라 불러야 할 것 같다. 하정우가 8월16일까지 현대자동차 대치점에서 개인전 <Mask: Pierrot, The Unfinished Story>를 갖는다. 그림이 살아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