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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김기덕, 돌아오다
김성훈 2012-02-20

김기덕 감독의 신작 <피에타> 크랭크인, 향후 국내 개봉예정

<비몽>(2008) 이후 거의 4년 만에 김기덕 감독의 신작을 극장 개봉작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2월17일 김기덕 감독이 국내 개봉을 목표로 신작 <피에타>를 크랭크인했다. ‘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하는 이 영화는 사채업자의 부탁을 받아 채무자의 돈을 받아내며 살아가는 한 남자(이정진)와 그런 그에게 자신이 엄마라고 주장하며 찾아오는 한 여자(조민수)의 이야기다. “정말 비열하고 외로운” 남자 역에는 이정진이, “약간 히스테리컬하면서도 강인한” 여자 역에는 조민수가 캐스팅됐다. 이 영화를 배급하는 NEW 홍보팀 박준경 팀장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이미지적으로 남녀 캐릭터에 잘 어울린다는 이유로 두 배우를 캐스팅했다. 박준경 팀장은 “지난해 김기덕 감독과 함께 김기덕필름이 제작하고 전재홍 감독이 연출한 <풍산개>의 배급을 진행하면서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함께하기로 했다”며 “해외 영화제와 국내 특별전에서만 상영된 <아리랑> <아멘>과 달리 이번 작품을 국내 정식 개봉하기로 한 것에 대한 특별한 이유나 의미는 없다. 앞의 두 영화와 성격이 다른 프로젝트인 만큼 김기덕 감독의 오랜만의 신작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고 <피에타>의 국내 개봉을 설명했다.

영화는 3월 말까지 촬영한 뒤 국내 개봉 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 5월에 열리는 칸국제영화제와 어떤 논의가 오간 건 아니냐는 질문에 박준경 팀장은 이렇게 대답했다. “아직 칸과 정식적인 이야기가 오간 건 없다. 다만 칸으로부터 러브콜이 온다면 후반작업까지 빠듯하게 진행해야 할 것 같다.” 이탈리아어로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을 가진 <피에타>는 김기덕 감독의 18번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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