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제작 (주)팔레트 픽처스,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 감독 윤종빈 / 출연 최민식, 하정우, 조진웅, 마동석 / 배급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 개봉 2012년 2월2일 1982년 부산. 나쁜 놈과 나쁜 놈이 만났다. 해고될 위기에 처하자 순찰 중 적발한 히로뽕을 일본으로 밀수출한 비리 세관 공무원 최익현(최민식)과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하정우)가 그들이다. 둘의 목적은 하나다. 부산의 넘버원이 되는 것이다. 익현 특유의 친화력과 형배의 강력한 힘이 만나면서 두 남자가 부산을 접수하는 건 시간문제처럼 보인다. 그러나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면서 나쁜 놈들의 계획은 어긋나기 시작한다. 이 실화 같은 범죄 이야기를 스크린에 불러들인 건 <비스티 보이즈> 이후 거의 4년 만에 복귀하는 윤종빈 감독이다. 데뷔작 <용서받지 못한 자>부터 지금까지 전부 하정우와 호흡을 맞춘 그의 전적을 감안하면 감독과 배우의 궁합 하나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