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소개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고, 게임도 하고 모든 일상적인 것을 처리하는 유비쿼터스 시대다. 순천향대학교 영화애니메이션학과는 극장 스크린과 TV 브라운관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인터넷, 모바일, 게임,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 등을 포함한 뉴미디어 환경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순천향대학교 영화애니메이션학과는 2007년에 재편되어 탄생한 학과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융합한 학과는 전국에서 순천향대 영화애니메이션전공이 유일하다. 민경원 교수는 “모든 영상제작에서 뉴미디어의 역할은 필수적이다. 기존의 교과과정으로는 바뀌는 영상산업 환경에 적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래지향적인 융복합 전공을 실현하고자 한다”라고 말한다.
순천향대 영화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은 실제 현장과 동일한 제작환경을 갖춘 교육 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학생들이 주로 강의를 듣고 실습을 하는 ‘학예관’은 2D, 3D 컴퓨터그래픽실, 영화영상기자재실, 스튜디오와 녹음실, 시사실, 작화실, 편집실 그리고 2D극장과 3D입체영화상영관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기자재를 활용한 실습과 우수한 작품 상영 및 관람과 토론, 이론과 비평 등의 교육과정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창작과정의 시작부터 제작의 완성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셈이다. 시설뿐만 아니라 커리큘럼 또한 영화애니메이션 제작 현장에 맞는 맞춤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제작 현장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인사를 초빙하고, 현장 견학과 인턴십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 결정과 취업 활동을 지원한다. 크게 분류할 때, 순천향대 영화애니메이션학과가 주력하는 것은 영상콘텐츠 개발과 영상특수효과 과정이다. 영상기획·시나리오 트랙 과정과 영상특수효과 트랙 과정은 영화애니메이션의 기획·시나리오 전문가 양성과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특수효과 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각특수효과실습을 통해 시각효과의 원리부터 합성까지 다양한 이론과 실제를 경험한다. 2학년부터 4학년에 이를 때까지 영화애니메이션의 각 장르에 대한 심화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순천향대 영화애니메이션 전 학과만이 가진 강점이다. 2학년 1학기 때부터 3학년 2학기 때까지 학기별로 장르적 특성에 맞는 제작 워크숍을 진행하며 취업을 위한 포토폴리오도 준비하게 된다. 4학년이 되면 자유롭게 장르를 선택해 졸업 작품을 만든다. 또한 매년 특강을 개최하여 영화 전문가에게 직접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점도 독특하다. 선례로 <짝패>의 류승완 감독이나 <마리이야기>의 이성강 감독,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 <황진이>의 장윤현 감독, <하얀방>의 임창재 감독, <거미숲>의 송일곤 감독, <가족의 탄생>의 김태용 감독, 단편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의 김종관 감독 등이 강의했으며 영화감독 외에도 <짝패>의 김영철 촬영감독, <비스티 보이즈>의 장원석 대표, <살인의 추억>의 황현규 분장,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 전 싸이더스영화사의 차승재 대표, 시각효과제작 업체인 모팩스튜디오 장성호 대표, <해운대>의 윤재균 감독 등 영화계의 많은 인물이 학교를 방문하여 생생한 현장경험을 통해 학생들을 지도했다.
활발한 동아리 활동이 졸업 이후 진로 돕는다
순천향대학교 영화애니메이션학과는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다. 영화제작 현장과 똑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영화제작 소모임 ‘Kinocula’가 대표적. 촬영/조명부, 편집부, 사운드부, 아카이브부 등의 부서로 나뉜 시스템에서 영화계의 분업 구조를 체득한다. 대외활동도 꾸준하여 서울독립영화제 특별상, KT HD영화 공모전 우수상, KT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최우수상, 충남 문화콘텐츠 페스티벌 대상 등 학생들이 크고 작은 영화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뉴미디어 환경을 염두에 두고 개설한 심도 깊은 교육과정 덕분에 순천향대 영화애니메이션학과 전공생들의 졸업 후 진로는 다른 영상 관련 학과에 비해 다양한 편이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감독, CF감독, 프로듀서, 시나리오작가, 2D/3D 애니메이터, 3D입체영상전문가, 캐릭터 디자이너, 촬영, 시각특수효과 및 편집, 방송사의 컴퓨터그래픽 아티스트, 웹디자이너, 미술감독, 사운드 디자이너를 비롯해서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기획과 홍보 마케팅, 스토리보드아티스트, 애니메이터, 일러스트레이터, 만화작가, 영화제 프로그래머, 미디어아티스트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또한 컴퓨터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 및 인터넷 방송, 모바일을 비롯해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다양한 영상 분야 전문가로 진로를 모색하거나, 초·중등 영화 및 애니메이션 교사, 컬러리스트, 프로툴 사운드전문가, 파이널컷프로 편집전문가, Adobe 공인 전문가, 웹디자이너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영상제작과 관련된 전체적인 공정을 이해할 수 있는 한편, 그 가운데 자신의 목표에 따른 진로 선택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또한 졸업생들은 미국, 중국, 싱가포르, 캐나다 등에서 폭넓은 경험을 위해 유학 중이기도 하다.
입시전형
순천향대학교 영화·애니메이션학과는 수시 외에 정시 나군에서 10명, 다군에서 20명을 모집한다. 수능 20%, 학생부 20%, 실기 60%를 기준으로 반영하며 실기고사는 영화상식 구술시험, 칸 만화, 상황 표현, 발상과 표현 중 자신 있는 것을 택하여 치른다. 전형일정은 12월 23일(금)부터 28일(수)까지.
“졸업생 위한 리콜 교육 갖췄다”
순천향대학교 영화·애니메이션학과 민경원 교수
-영화전공과 애니메이션전공을 같은 학과 안에서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영어로 말하면 ‘모션 픽처(motion picture)’ 학과가 될 것이다. 외국에서는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통틀어 ‘모션 픽처’라고 부르지 않나. 최근 명필름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을 제작하는 등, 뉴미디어 시대에 걸맞게 장르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다양한 영상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주목할 만한 교과과정이나 시설을 소개한다면. =순천향대 영화애니메이션학과는 콘텐츠 개발과 시각 특수효과 과정이 특화되어 있다. 콘텐츠 기획과 시나리오는 모든 영상 제작의 기본이다. 이처럼 기본을 중시하되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시각 특수효과 수업을 병행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려 한다. 또한 학과에서는 매년 기자재를 구비하는 데 1억여원의 예산을 투자한다. 컴퓨터, 카메라와 소프트웨어는 최신 기종이 출시될 때마다 즉각 업데이트하고 있다.
-재학생과 졸업생을 위한 별도의 지원 프로그램이 있나. =‘1인 창조기업 인큐베이팅’과 ‘리콜 교육’을 소개하고 싶다. 영상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혼자서 작업해야 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영상 제작을 위해 창업을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학교 기자재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리콜 교육은 졸업생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독립 영상을 제작하는 졸업생들에게 제작비를 지원해주고, 학교 후배들과 언제든지 기자재 공간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다보면 재학생과 졸업생 간의 커넥션도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 홈페이지 www.sch.ac.kr/filmani
◆ 전화번호 041-530-1745
◆ 교수진 민경원, 변재란, 안영순, 홍순구, 김이진
◆ 커리큘럼 영상촬영기초, 디지털디자인, 뉴미디어이해와 기획, 컨셉디자인1, 드로잉1, 발상과 표현, 비주얼연출의 이해, 뉴미디어프로젝트, 컨셉디자인2, 2D애니메이션기초, 드로잉2, 애니메이션영화사, 세계영화사, 영상기획기초, 영상편집기초, 2D캐릭터애니메이션1, 3D캐릭터애니메이션기초, 애니메이션기획,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 동작표현연구, 한국영화영상의 어제와 오늘, 캐릭터중심의 영상이미지와 텍스트분석, 시각특수효과의 이해, 영상제작워크숍1, 사운드디자인, 2D캐릭터애니메이션2, 3D애니메이션1, 시나리오론, 인터렉티브디자인, 스토리보드, 교과교육론, 대중문화산업연구, 시각특수효과실습1, 영상제작워크숍2, 영화애니메이션시장과 관객취향분석, 2D애니메이션과 연기, 3D애니메이션2, 시나리오작법, 라이브트래킹시각효과, 교과교재연구 및 지도법, 예고편제작실습, 시각특수효과실습2, 영상산업정책과 사회, 플래시애니메이션, 3D입체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장면분석, 다이나믹스시각효과, 영상기획과 마케팅, 논리 및 논술, 무빙이미지프로젝트, 2D애니메이션프로젝트, 3D모션그래픽, 각색연구, 현대영상이론의 이해, 문화콘텐츠기획, 미디어콘텐츠워크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