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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배두나 外
씨네21 취재팀 2011-09-19

* 배두나가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워쇼스키 형제의 <클라우드 아틀라스> 촬영을 위해서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9세기 말 남태평양부터 세계 종말 이후의 미래까지 500년에 걸쳐 각기 다른 시공간을 넘나드는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영화다. 배두나는 2144년 서울을 무대로 한 여섯 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복제인간 ‘손미’ 역을 맡았다. 톰 행크스, 수잔 서랜던, 할리 베리, 휴 그랜트 등도 출연한다. 휴 그랜트는 대본 리딩에서 배두나의 대사 처리에 극찬을 했다고 한다.

* 김수미가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연기한다. 120만부가 팔린 조창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만드는 <등대지기>에서 김수미는 가족과 등지고 등대지기로 살아가는 재우의 어머니 역할을 맡았다. <위대한 유산> <파송송 계란탁>의 오상훈 감독이 연출한다. 내년 하반기 개봉예정이다. 치매에 걸렸으니 더 욕을 잘하시려나.

*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작업에 러셀 크로가 합류했다. 자베르 역을 맡은 러셀 크로는 장발장 역의 휴 잭맨과 함께 출연한다. <킹스 스피치>로 2011년 오스카를 거머쥔 톰 후퍼 감독이 연출과 각색을 맡았다. 러셀 크로는 외신에 따르면 기타리스트와 싱어로 밴드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추억의 액션 영웅 리스트에 장 클로드 반담이 이름을 올렸다. <익스펜더블>을 연출한 실베스터 스탤론은 <익스펜더블2>에서 더 강력한 이름들을 추가했다. 장 클로드 반담과 함께 척 노리스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스탤론은 “반담과의 화끈한 결투를 준비하고 있다며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진짜 화끈하게 싸우시려면 두분 모두 운동 좀 빡세게 하셔야 할 듯.

* 영국의 왕이었던 콜린 퍼스가 <더 레일웨이 맨>에서 철도 건설노동자가 된다. 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에 잡혀 철도를 놓는 공사에 투입된 영국 장교 에릭 로맥스의 자전적 소설이 원작이다. 콜린 퍼스는 에릭 로맥스를 연기한다. 연출을 맡은 조너선 테플리츠키는 “콜린 퍼스의 캐스팅은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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