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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7광구> 막판까지 다듬었는데…
김성훈 2011-08-08

일부 장면 수정해 아이맥스 3D 추가 시사회 가져

<7광구>가 8월1일 언론시사회를 한번 더 가졌다. 7월26일 언론시사회 이후 두 번째다. “혹평 일색이었던 첫 번째 시사회 반응 때문에 후반작업을 다시 다듬고 공개한 기술시사회가 아니냐”는 소문이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 돌던 참이었다. 동시에 사람들은 어떤 장면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궁금해했다. 정확하게 설명하면 두 번째 시사회는 기술시사회가 아닌 아이맥스 3D 특별 언론시사회다. 영화를 제작한 JK필름 한지선 기획실장은 “<7광구>는 한국영화 최초로 아이맥스 3D 개봉을 한 영화다. 이번 시사회는 원래부터 예정된 것”이라면서 “첫 번째 시사회 때 나온 지적들이 대폭 반영된 건 사실이다. 첫 번째 시사회 때 후반작업 일정에 쫓기다보니 보여드리면 안되는 상태로 공개한 것이다. 그 점에서 죄송하다”고 전했다. 아이맥스 3D 시사회 직후 나온 반응은 드라마가 여전히 아쉽다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CG나 3D는 대체로 만족스러웠다는 것이다.

8월4일 극장 개봉한 <7광구>는 언론시사회 때 공개한 버전과 확실히 달랐다. 이야기의 경우 ‘하지원과 오지호가 바다 위에서 선탠하는 장면’, ‘차예련으로부터 상처를 받은 남자 대원이 슬픈 음악을 틀어놓고 감상에 잠기는 장면’ 등 이야기의 흐름과 상관없는 몇몇 장면이 삭제됐다. 한지선 실장은 “시나리오 뒷부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하지원이 괴물과 싸우는 장면을 단순하고 힘있게 가자는 원래의 의도대로 갔다”고 설명했다. 어둡다는 지적을 받았던 화면은 전체적으로 밝아졌고, 3D 효과는 괴물과 맞서는 장면 위주로 심도 깊게 조절했다. <7광구>는 개봉시간을 8월4일 0시에서 오후 6시로 바꿀 만큼 막판까지 후반작업을 했으나 첫 번째 시사회 때 제기됐던 시나리오 문제는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다. 어쨌거나 주사위는 던져졌다. 지금부터 판단은 관객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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