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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re you] 로지 헌팅턴 휘틀리 Rosie Huntington-Whiteley
주성철 2011-07-12

<트랜스포머3>

-어릴 때 <트랜스포머>를 알았나. =영국 데본주에 있는 농장에서 자랐고 어릴 때 장난감이 많이 없었다. 농부의 자식이었고 밖에 나가서 동물과 뛰놀고 자전거를 타거나 굴을 파고 놀았다. 남동생한테 혹시 트랜스포머 장난감이 있었는지 물어봤더니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더라. (웃음)

-영화 데뷔작이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되리라 예상했나. =가끔 시나리오를 받기도 했는데, 나에게 딱 맞는 역할이 없거나 진행이 잘 되지 않았다. <트랜스포머>같이 큰 영화를 하게 되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 만약 영화에 출연한다면 아트하우스영화나 단역 혹은 카메오 정도가 될 거라 생각했다.

-<트랜스포머3>에 출연하면 모델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을 텐데. =모델 일과 계약 건을 대부분 중단해야 했다. 처음에는 3개월 동안 촬영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7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촬영장에 있어야 했다. (웃음)

-영화에서 계속 하이힐을 신고 뛰어다닌다. =앵글이 다른 몇 장면에서는 플랫슈즈로 갈아 신을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힐을 신고 뛰어다녀야 했다. 가끔 위험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어떤 장면을 찍을 때 제일 긴장됐나. =‘기울어진 건물’ 세트장면을 찍을 때였다. 내 스턴트 대역이 촬영하는 걸 봤는데, 꼭대기 방에서 스케이트보드 같은 데 매달린 채 머리가 아래로 향하게 떠밀렸다. 안전장비라고는 가느다란 줄밖에 없었다. 바로 다음날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무대에 서야 했는데, 마이클 베이 감독이 곧바로 ‘좋아, 그럼 로지한테 장비를 입혀요’라고 했다. (웃음)

-<트랜스포머4>를 만든다면. =나올지 모르겠지만 만일 그렇다면, 물론이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누군들 이런 기회를 마다할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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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