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J. 에이브럼스와의 작업은 어땠나. =J. J.는 천재다. 그의 영화를 좋아했다. <로스트> <클로버필드> <스타트렉: 더 비기닝>은 물론이고, 요즘은 TV시리즈 <프린지>도 열심히 따라가고 있다. 함께 일한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로 놀라웠다. 물론 엘르 패닝과 함께 연기하는 것도 좋았다. 엘르는 무척 친절하고 예쁘다. (웃음)
-첫 영화 출연작으로 사람들에게 엄청난 관심을 받는 기분은 어떤가. =1학년 때부터 연극은 좀 했다. 그런데 이렇게 거대한 작업에 참여하는 건 정말 처음이다. 사람들이 알아볼 때마다 기분이 진짜 이상하다. 나도 영화 속 주인공처럼 정말 작은 도시에서 왔다. 그래서 이런 건 익숙하지가 않다.
-그럼 세계를 여행하며 홍보활동을 하는 기분은 어떤가. =슈퍼 익사이팅하다! (웃음) 유일하게 가본 외국이라곤 캐나다뿐이었다.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뭔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 그냥 전부 다 좋다. 일단 같은 또래 아이들이 많이 나와서 촬영현장에 에너지가 엄청났다. J. J.가 우리를 다 어떻게 통제했는지 모르겠다. 아마 스탭들은 미치고 싶었을 것이다. (웃음) 영화를 봤더니 우리가 함께 나오는 장면마다 마술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
-첫 현장을 기억하나. =영화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아는 게 없었다. 영화용어도 몰라서 스탭들이 뭔 소릴 하는지도 몰랐다. 대체 돌리 트랙은 뭐고 애플박스는 뭔지. (웃음) 오히려 그 때문에 첫날이 흥미진진했던 것 같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톰 행크스! 나도 그처럼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는 배우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