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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 then] 토머스 생스터 Thomas Sangster
장영엽 2010-12-08

진도가 너무 빨라도 곤란하다. 토머스 생스터는 그의 첫 장편영화 출연작 <러브 액츄얼리>에서 드럼 연주, 키스신, 유명세를 모두 경험했다. 감독인 리처드 커티스가 누군지도 몰랐던 소년은 영국의 A급 배우 휴 그랜트(생스터의 먼 친척), 콜린 퍼스, 앨런 릭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기만의 에피소드를 부여받았다. 짝사랑하는 소녀의 관심을 받기 위해 드럼을 연습하던 <러브 액츄얼리>의 꼬마 샘은 여전히 크리스마스마다 TV에서 리플레이된다.

<존 레논 비긴즈: 노웨어 보이>는 토머스 생스터가 ‘꼬마 샘’에게 안녕을 고하는 작품이다. 존 레넌의 영원한 동반자이자 경쟁자인 폴 매카트니로 출연한 스무살의 생스터는 변성기를 거친 굵은 목소리에 가르마를 타 넘긴 고동색 머리를 하고 청춘을 노래한다. 그는 왼손잡이 기타리스트였던 폴 매카트니를 연기하기 위해 왼손으로 연주하다가 기타줄에 엄지손가락을 베었다고 한다. 그 사건을 연기자 토머스 생스터의 성인식이라 여긴다면, 너무 지나친 해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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