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체조선수를 꿈꿨다고 하는데. =1990년 런던 교외에서 태어나 자랐고 3살부터 10살까지 체조를 했다. 운동을 좋아해서 하교 뒤에 체조 말고 수영, 가라테, 축구도 했다. 6살이 된 뒤에는 드라마나 보컬 연습을 하는 곳에도 갔다. 그러다 10살 때 <톰과 토마스>라는 독일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그 작품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쯤 체조선수가 됐을지도 모른다.
-<킥애스: 영웅의 탄생>으로 유명해졌다. =<존 레논 비긴즈: 노웨어 보이>에 캐스팅됐을 때 <킥애스: 영웅의 탄생>을 찍고 있었다. 미국 영어를 쓰면서 미국식 말투를 배웠고 길에서 연습했다. LA는 영혼이 없는 도시라는 생각이 들어서 집으로 가고 싶었다. 그러다 존 레넌 역으로 캐스팅이 됐는데, 매일 10대 미국 소년을 연기하다가 점심시간이면 유튜브를 통해 존 레넌의 영상과 노래를 들었다.
-존 레넌 역할을 위해 직접 6개월 정도 보컬과 기타 트레이닝을 따로 받았다는데. =노래를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계속 뮤지컬 트레이닝을 했다. 그리고 기타를 직접 연주하지 않으면 이 영화에서 내가 존 레넌을 연기했다고 말하는 게 거짓말 같았다. 기타, 밴조, 하모니카, 밴드 연습까지 꾸준히 했다. 틈만 나면 에디 코크레인, 버디 홀리, 엘비스 프레슬리 등의 50년대 음악을 많이 들었다.
-어떻게 그의 어린 시절을 연구했나. =우선 그때 장면들이 없다는 게 자유를 줬다. 우리가 아는 모든 영상은 엄마의 죽음 혹은 함부르크에서 돌아온 이후다. 그래서 나는 정반대로 존 레넌이 오노 요코를 만났을 때의 인터뷰와 영상을 참고했다. 오노 요코에 대한 사랑이 첫사랑이나 다름없는 자기 엄마에 대한 사랑이었다 생각한다.
-현재 계획은. =<킥애스: 영웅의 탄생> 속편에 출연하기로 했고,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신작도 얘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