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데이비드 린치가 디오르 단편영화를? 데이비드 린치가 크리스천 디오르를 위한 단편영화를 만들었다. 제목은 <Lady Blue Shanghai>. 고가의 럭셔리 신상 백을 홍보하기 위한 광고에 불과하겠지… 라고 생각했다가 큰코다칠 뻔했다. 이 음산한 거장은 마리안 코티아르를 주연으로 해 상하이가 배경인 16분짜리 <멀홀랜드-신상 백-드라이브>를 만들었다. www.ladydior.com에서 감상할 수 있다.
2. 그리운 옛 영화음악이여… 소니 클래시컬에서 MGM 클래식영화 O.S.T 30여장을 동시에 발매한다. 대충 리스트만 꼽아봐도 뒤로 넘어간다. <사랑은 비를 타고> <파리의 아메리카인> <오즈의 마법사> <빅터, 빅토리아> <카사블랑카>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좀 구리다고? 그럼 이건 어떤가. <롤리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욕망> <자브리스키 포인트>.
3. 가구가 아니라 예술입니다 가구 디자이너 임스 부부가 비스콘티, 펠리니 같은 대접을 받는 시대다. 6월24일부터 7월20일까지 강남구 청담동 PKM 트리니티 갤러리(02-515-9496)에서 <바우하우스 & 모던 클래식-사보 컬렉션>이 열린다. 독일 바우하우스 시대에 만들어진 50여점의 오리지널 빈티지 가구들을 볼 수 있다. 앉아볼 순 없을 거다.
4. <로맨틱 무브먼트, 서울> 사랑에 관한 한 더이상의 정의는 필요없을지 모른다. 알랭 드 보통이 말하는 그 사랑이 짧은 단편으로 연재된다. 강철우, 박현진 등의 연출에 깜찍한 민효린의 발견과 여욱환, 손병욱, 데프콘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드라마피버(www.Dramafever.com) 로모 블로그(www.romoseoul.com)에서 무료상영 중.
5. 반포서래 한불 음악축제 6월19일엔 서래마을로 가자. 유독 프랑스 거주자가 많은 이곳에서 프랑스 전통의 음악축제 Fete de la Musique가 열린다. 샹송 경연대회를 비롯해 가수들의 콘서트가 준비된다. 모르는 사이 벌써 3회째다.
6. 이 만화, 아직도 안 봤어? 소박한 선, 단순한 그림체를 보고 속단하지 말라. <살인자 0난감>은 그보다 집요하고, 그보다 스릴 넘친다. 보는 순간, 당신을 웹툰덕으로 만들 수 있는 매혹의 웹툰이다. 다음에서 연재된다.
7. 도쿠진 요시오카, 스펙트럼전 지금까지 상상했던 소재와 구조를 모두 버려라. 도쿠진 요시오카의 탐구가 디자인을 새롭게 정의한다. 에르메스, 스와로비스키 등과의 협업을 비롯해 전방위적인 디자인 활동으로 일본 현대 디자인계의 신화적 인물로 통하는 도쿠진 요시오카가 온다. 6월30일까지 비욘드뮤지엄.
8. 우리 캠핑 가요, 네? <1박2일> 촬영지는 예외없이 인기 여행지가 된다. 난지도 캠핑장도 마찬가지다. 바야흐로 방학과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시기, 즉 초성수기에는 예약이 필수라는 뜻이다. 지금 10월 예약까지 받고 있으니 서둘러 홈페이지(www.nanjicamping.co.kr)를 찾아보시라.
9. 오빠들 보세요 카라의 첫 DVD가 발매되었다. DVD 3장에 컬러 포토북과 포스터 6종 세트. 일본 쇼케이스 영상부터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 쇼프로그램 출연장면 모음까지 다 모았다. 거기 오빠, 벌써 지갑 여셨네요? 호호호.
10. 월드컵, 16강을 향해 쏴라 6월11일 대망의 막이 오른다. 오~ 필승 코리아! 대~ 한민국! 이번에도 꿈은 이루어질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카운트다운. 한국에 넘실거린 붉은 물결에 가슴이 뜁니다. 경기, 다들 어디서 보실 예정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