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이 앞치마를 벗고 길을 나선다. 임순례 감독의 신작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에서 공효진은 주인공 노총각 시인의 옛사랑 역을 연기한다.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노총각 시인이 소를 팔러 갔다 우연히 소와 함께 친구의 장례식장을 찾으면서 벌어지는 로드무비다. <미쓰 홍당무> 이후 2년 만의 영화 출연작이다.
<비열한 거리> <저수지의 개들> <스모크> 등의 연기파 배우, 하비 카이틀이 심형래 감독의 신작 <덤마피아>에 출연한다. 극중에서 하비 카이틀은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마피아의 대부 돈 카리니 역을 맡았다. 미국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한 <덤마피아>는 은퇴를 선언한 대부 돈 카리니가 자신의 후계자로 유일한 혈육인 영구(심형래)를 지목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코미디영화. 3월에 크랭크인하는 영화는 3D로 제작될 예정이고, 12월 개봉을 목표로 한다.
<아바타>에서 그레이스 박사로 많은 인기를 얻은 시고니 위버가 <뱀프>(Vamp)에서 뱀파이어 여왕으로 분한다. 이 작품에서 그녀는 두 주인공, 알리시아 실버스톤과 크리스틴 리터를 흡혈귀로 만든‘시세루스’(Ciccerus) 역을 맡는다. <뱀프>는 뉴욕의 젊은 여성 뱀파이어들이 사랑에 빠지면서 불로장생의 삶을 포기할 위기에 빠지는 로맨틱 호러 코미디다. 영화는 오는 4월 말부터 촬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