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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누리 & 자투리] 하악하악 꺄악꺄악 이런 3D?
장영엽 김성훈 2010-03-22

김정(김소영) 감독의 <경>

에로틱무비를 3D로 보는 건 어떤 느낌일까요. 봉만대 감독이 준비 중인 에로틱스릴러 <덫>이 3D로 부분제작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작사 지오엔터테인먼트의 최현묵 대표는 <씨네21>과 전화인터뷰에서 “<덫>의 2D 촬영본 중 일부를 3D로 변환할 의향이 있으며, 이를 위해 최근 3D 기술업체들과 미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덫>이 어떤 내용이냐고요? 우연히 시골 민박집을 찾은 시나리오작가(유하준)가 10대 소녀(정슬기)의 유혹에 서서히 파멸하는 과정을 다룬다고 합니다. 에로영화로 유명한 봉만대 감독의 작품인 만큼 상당량의 노출장면이 포함된다고 하네요. 3D 변환 역시 이러한 노출장면 위주로 시도될 것이라고 합니다. “에로틱한 장면의 특성상 3D로 변환하면 더 역동적이고 자극적인 화면을 감상할 수 있고, 그런 점에서 시장성이 있다고 본다”는 것이 3D 제작을 추진하는 이유라고 하네요. ‘제작비 조달’이라는 난관만 벗어난다면 한국 최초의 3D 에로영화가 탄생하는 날도 멀지 않은 듯합니다. <덫>은 3월 내로 촬영을 마치고 올해 7월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노근리 사건을 다룬 영화 <작은연못>이 개봉을 앞두고 이색 캠페인을 엽니다. 필름 구매 캠페인인데요, 말 그대로 관객이 상영용 필름의 주인으로 직접 참여하는 행사입니다. 십시일반 모아 영화 보는 기쁨을 함께 나누자는 뜻이겠지요. 3월22일부터 4월7일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열리는 시사회를 통해 이 영화를 보시는 분들에 한하여, 현장에서 <작은연못> 배급위원회가 준비한 필름 구매 봉투에 1만원을 넣고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작성해 제출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4월15일 개봉시 상영용 필름 한벌당 100명의 참여자 이름이 영화 시작과 동시에 10초간 노출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내 이름이 적힌 프린트가 어느 극장에서 상영할지 어떻게 아냐고요? 음, 그건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하실 수 있다는군요(자세한 사항은 <작은연못> 공식홈페이지 http://www.alittlepond2010.co.kr/ 참조).

인디포럼이 3월의 정기 상영작으로 김정(김소영) 감독의 <>을 상영합니다. 인디포럼은 매달 마지막 주마다 작가회의가 주최하는 정기 상영회 ‘월례비행’을 열어왔는데요. 그 일환으로 선정된 <>은 30일 오후 8시 시네코드 선재에서 상영된다고 합니다. 영화 상영 뒤에는 김정 감독 및 초청 패널과의 대화시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놓치지 마시고요. <>은 남강휴게소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삶을 포착한 작품으로,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에 초청된 바 있습니다. 평론가 출신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도 주목받은 영화지요. 정식 개봉은 4월29일이라고 하네요. 더 자세한 정보는 www.indieforum.org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