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캐치온, 투니버스 등 10개 채널을 소유한 온미디어가 CJ그룹에 인수됐습니다. 12월24일 CJ오쇼핑은 약 4345억원을 들여 오리온그룹이 지니고 있던 온미디어 지분 52.2%를 확보했습니다. 방송, 통신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와 관련,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옵니다. 분명한 건 오리온그룹이 극장 사업에 이어 케이블에서도 사실상 손을 뗐다는 사실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긴 하지만, 미디어 산업에서 CJ의 영향력은 더욱 증대될 전망입니다.
롯데시네마 영등포점에 로봇이 나타났습니다. 관객을 안내하는 로봇도우미 ‘시로미’인데요. 관람객에게 인사도 하고 춤도 추고, 상영 중인 영화 및 이벤트 안내를 한다고 합니다. 즉석에서 사진을 찍고 이메일로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있다네요. 시로미는 ‘시네마 로봇 드리미’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김수영 작가의 <종말의 새>가 2009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 대상을 받았습니다. 부산을 배경으로 한 신종 바이러스 소재의 재난물이라고 하네요. 최우수상은 장경순 작가의 <과녁>이 수상했군요. 양궁을 하는 청소년들이 주인공이라고 하네요. <해운대>와 <국가대표>를 이을 영화들로 태어나길.
독립영화 온라인 배급 기지인 인디플러그(대표 고영재)가 슬슬 출범 준비를 하고 있네요. 인디플러그는 최근 SK텔레콤의 모바일 오픈마켓인 ‘티스토어’(Tstore)를 통해 <날아라 펭귄> <워낭소리> 등 100여편의 독립영화를 서비스하기로 했답니다. “SKT 이동전화 이용자들은 먼저 PC로 다운로드한 뒤 USB Sync, Wi-Fi 등의 유무선 근거리 접속 장치를 통해 자신의 이동전화 단말기에서” 독립영화를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PDA, PMP 등의 단말기로도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네요. 한편 인디플러그는 독립영화 다운로드 사이트를 내년 3월에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