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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누리 & 자투리] 1925년 조선이 이랬구나!

베네딕도 미디어가 출시한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예비 영화인을 모집합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한국영화산업에 관심있는 일반인에게 투자에 필요한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아카데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장 영화인들이 말하는 영화 제작과 투자의 이해’란 타이틀인데요, 10월21일부터 12월2일까지 두달여간 서울 신촌 아트레온 14층에서 진행합니다. 다양한 직종의 탄탄한 강사진도 발표됐습니다. 김혜준 전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워낭소리>의 고영재 프로듀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날아라 펭귄>의 임순례 감독,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의 김학준 프로듀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의 전재영 기획개발사업단장 등이 하루씩 나누어 강의를 진행합니다. 수강료는 20만원이고요, 선착순 60명 내외로 모집한다고 하네요.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http://www.wffis.or.kr)를 참조하세요.

귀중한 자료가 빛을 보게 됐습니다. 베네딕도 미디어가 1925년 조선의 풍경이 세세하게 담겨 있는 영상자료를 DVD로 출시했다고 합니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라는 제목이 붙어 있네요. 노르베르트 베버라는 독일인 신부가 필름으로 촬영한 118분 정도의 원본 화면이 담겨 있고 해설본도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이 화면 속에는 당시 조선 사람들이 즐기던 단오날의 풍경과 운동회 모습, 장례절차 그리고 지금은 소실되어 없어진 금강산 장안사 등의 모습이 아주 상세하게 들어 있답니다. 내용이 꼼꼼한데다 보존상태도 좋은 편이라 관계자들도 아주 귀중한 자료가 될 거라며 흐뭇해하네요. 1920년대 조선의 상세한 풍경이라, 궁금하지 않으세요? 문의 054-971-0630, www.benedictmedia.co.kr.

<해운대>의 동영상 파일을 불법으로 유출한 범인이 잡혔습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9월17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직원 김모(30)씨와 김씨 친구 고모(30)씨, 중국 유학생인 또 다른 김모(28)씨 등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해운대>의 시각장애인판을 만들고자 영화제작사쪽으로부터 영화 파일을 넘겨받았고, 이를 고씨에게 넘겼다고 합니다. 김씨는 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시각장애인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영화 개봉 전 실시하는 음향 해설 작업의 음향기술자라고 하네요. 웹하드에 파일을 올린 건 고의가 아니었답니다. 김씨는 친구인 고씨에게 혼자만 보라는 당부와 함께 DVD를 건넸는데, 고씨가 하얼빈에서 자신이 일하는 미용실 손님인 또 다른 김씨에게 다시 DVD를 건넸고 그 김씨가 파일을 올렸다고 합니다. 물론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서 범죄가 아닌 건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