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과 황정민의 결투를 보게 됐다.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차승원은 왕족의 서얼 출신으로 세상의 혁명을 꿈꾸는 대동계 수장 ‘이몽학’을, 황정민은 이몽학과 대립 관계에 놓인 전설적인 맹인 검객 황정학을 연기한다. 한편 이몽학의 오랜 연인인 기생 백지에는 한지혜가 캐스팅됐으며, 이몽학에게 복수하기 위해 황정학에게 무술을 전수받는 견자 역은 백성현이 맡았다.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의 유선이 강우석 감독의 <이끼>에 참여한다. 유일한 여성 캐릭터인 이영지를 연기할 예정. 원작의 이영지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들을 주시하는 여인이자, 사건의 모든 열쇠를 쥐고 주인공 해국을 유일하게 돕는 캐릭터다. 강우석 감독은 “유선이 전작을 통해 보여준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력을 통해 숨겨진 사연을 지닌 여인의 비밀스러운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서지혜와 송창의가 부부의 연을 맺는다. 영화 <서서 자는 나무>에 캐스팅된 두 배우는 소방관 구상과 그가 사랑하는 아내 순영을 연기한다. 구상은 불 앞에만 서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열혈 소방관이며, 순영은 공황장애를 앓아 남편 없이는 살 수 없는 여자다. 영화는 이들의 사랑과 함께 순영을 사랑하는 구상의 동료 석우의 이야기를 펼칠 계획이다. 지난 8월5일, 제작발표회를 연 <서서 자는 나무>는 오는 9월 첫 촬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