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송곳니를 물려받아야 할 시간이다. 스테파니 메이어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뱀파이어 로맨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1, 2편에 빅토리아 역으로 출연한 레이첼 르페브르가 스케줄 문제로 3편 <이클립스>에서 하차했다. 그녀에게서 송곳니를 하사받은 배우는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의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촬영은 8월 밴쿠버에서 시작된다.
대세는 연하남?! 제니퍼 애니스톤이 로맨틱코미디 <퓨마스>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이 영화는 30대 여성이 연하인 애인과 스키여행을 떠났다가 그들의 사랑을 시험하는 각종 사건 사고를 겪는다는 내용. 웨인 매클래미 감독이 연출하고, 멜리사 스택이 각본을 썼다.
글래디에이터가 아니라 에브리맨이라고요. 러셀 크로가 폴 해기스 감독의 차기작 <다가올 삼일>에 캐스팅됐다. 그가 맡은 역할은 살인죄를 선고받은 아내를 석방시키려 애쓰는 남편. 해기스는 그의 신작이 15세기 영국에서 유행한 도덕극의 주인공인 ‘에브리맨’, 그러니까 이상한 환경에 갑작스레 내던져진 보통 사람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우린 그를 글래디에이터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많은 장면에서 에브리맨을 체화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